소설가 이효석은 에서 메밀꽃 핀 광경을 '소금을 뿌린 것 같다'고 표현했다. 하고 많은 표현 중에 하필이면 소금을 뿌린 것 같다고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한 동안 했다. 떡가루나 쌀가루도 있고 눈이 소복이 쌓인 것 같다고 할 수도 있는데... 이젠 그 표현이 참 잘 맞는다는데 동의한다. 그것 확인하러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갔다.^^ 축제처럼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좋아하지 않아서 조금 걱정을 했는데 남보다 1시간을 일찍 움직이니 소금을 뿌린 것처럼 하얀 메밀꽃을 실컷 볼 수 있었다. 하얀 메밀밭에 알록달록 사람이 끼면 아무래도 느낌이 좀 덜하니까. 1시간 반 동안 메밀밭을 둘러보고 11시 반에 마을을 나서는데 관광버스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9/24)까지는 메밀꽃이 절정일 것이다. 이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