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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으악새)와 갈대

군산 호원대 입구 늪에서 2009. 1/14 촬영. 억새는 주로 산에서, 갈대는 물가(숲 도랑이나 늪 등)에서 사는데 야산의 물이 마른 늪에서 사이좋게 공생 중이다. 억새는 일명 '으악새'라고도 한다. '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의 '으악새'는 당근 '새(鳥)가 아닌 '억새'이다. 키가 큰 것은 사람 키의 거의 2배를 넘기기도... 강가에서 자라는 것은 (물)억새인데 자라는 환경(물가)이 다를 뿐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갈대군락인데 왼쪽 아래 귀퉁이 에 하얀 (물)억새가 몇 개 보인다. 억새군락에 사진 위쪽의 배경으로 회갈색의 갈대들이, 아래로는 붉게 단풍이 든 여뀌들이 다수 보인다. 오른쪽 중간 쯤에 갈대가 끼어있다. 사이좋게 공생 중인데 하얀 것은 억새, 갈색 빛이 도는 것은 갈대..

여행에서 만난 견공

요며칠 몸이 아파 움직이기가 힘들어 '나홀로 테마여행' 카페의 답사 관련 사진들을 몽땅 뒤져 정리를 했다. 다른 사진을 포함해서 일종의 사진 정리를 한 셈인데... 사진 중에서 견공들을 주로 추려봤다. 맨 위 사진, 1장 빼고 여행 중에 만난 견공들이다. 마루란 이름의 우리집에서 5년 정도 함께 한 친구. 중국 황실에서 키운, 혀가 파란 견공이라는데 혀는 확인을 못했고 어찌나 덩치가 큰지 처음엔 곰인 줄 알았다. 엄청 순한데 지금도 칠장사에 가면 만날 수 있을 런지... 덩치는 거짓말 조금 보태 황소만 한데 어찌나 겁이 많던지, 사람만 보면 자꾸 도망갔다. 중형차에서 우아하게 내리는데 포스가 팍팍!! Bast, Ubasti, Baset로도 불린다. 풍선 하나만 주면 그걸 가지고 너무 잘 놀던 기억이.....

백마고지 전적지와 열쇠전망대

어쩌다보니 지난 주 동안 6.25 관련 연수를 받았다. 이미 의무 시간의 곱배기를 넘긴 연수를 또 받겠다고 한 것은 프로그램 중에 평소에 출입이 어려운 비무장지대 견학이 끼어있기 때문이었다. 전쟁 관련 연수를 받는 내내 졸고, 또 졸고... 무더운 날씨 때문이긴 했지만 그렇게 초라(?)한 연수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비무장지대 견학 만큼은 눈을 부릅뜨고 아주 성실하게 했다! 능원묘답사에서 가끔 뵙는 ㅁㅅㅊ님도 우연히 연수에서 만났다.^^ '군부대' 하면 어쩐지 금기시 하는 것, 조심할 것들이 많아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좁게는 내 자식이나 형제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곳이고 넓게는 나라를 지키는 일선 현장이란 점에서 방문 기회가 (좀 어렵지만) 된다면 한번 쯤 꼭 가볼 이유가 있는 곳이다. 환영 발포에 이어 연..

경기도. 인천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