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원룸 임대료가 100만원이라는 현수막, 비닐하우스 안에 널어놓은 빤스(?)와 양말, 트레이닝복, 졸업을 앞두고 내건 현수막의 재미있는 글귀들... 그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 지방대의 현주소일 터... 재미있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했다. 월세를 못내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는 학생 것인지, 아니면 인근 농부의 조촐한 별장(?)인지 알 수 없다. ↓이곳에 연고가 있어 호원대 들어설 때부터 지켜본 바 대학이 들어선다는 말에 주민들이 너나할 것 없이 빚을 내어 닭장 같은 월세방, 번듯한 하숙방을 지었다. 결과는,,, 대학 건물의 1/3쯤을 차지한 깔끔하고 번듯한 대학기숙사도 텅텅 비는데(지원자 자체가 별로 없는 게 지방대이다.) 누가 불편한 자취에 하숙을 하겠는가? 하숙비에 조금 더 얹어서 어지간한 학생은 뻥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