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3

수원화성 성밖 답사2

중국풍... 치성의 발전된 형태인 砲樓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시설. 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일종의 초소, 혹은 군사대기소. 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원형 그대로 남아있어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었으며, 옹성 안 홍예문 좌쪽 석벽에 성문 공사를 맡은 사람과 책임자를 기록한 공사실명판이 있다. 角樓는 성곽의 높은 위치에 세워 주변을 감시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 비상시에는 각 방면의 군사지휘소 역할을 한다. 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일종의 초소, 혹은 군사대기소. 暗門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사람..

경기도. 인천 2012.06.07

수원화성 성밖 답사1

성 안에서 시설물들을 보는 것보다 성 밖에서 보면 훨씬 웅장하고 견고해 보인다. 특히 '치'의 경우 정방형으로 툭 튀어나간 평면으로만 보였는데 밖에서 보니 과연 적에게 공격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이 넘볼 수 없는 견고한 구조라는 걸 느꼈다. 烽墩은 화성의 성곽과 맞물려 벽돌로 지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시설물로 사방을 경계하고 정찰임무를 하기 위한 곳이며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내는 곳이다. 雉는 성벽 가까이에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기 위해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한 시설물. 위에서 4번째의 동1치 사진을 보면 모서리가 각이 져있는데 2치는 둥그렇게 굴렸다. 치성의 발전된 형태인 砲樓는 적이 성벽에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 화포를 쏠 수 있도록 만든 시설. 舖..

경기도. 인천 2012.06.07

수원화성 성안 답사3

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일종의 초소, 혹은 군사대기소. 暗門은 성곽의 깊숙하고 후미진 곳에 사람, 가축의 통행이나 군수품 조달을 위해 만든 비밀 출입구. 將臺란 성곽 일대를 한눈에 바라보며 화성에 주둔한 장용외영의 군사들을 지휘하던 지휘소로 서장대와 동장대가 있다. 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 弩臺는 성 가운데에서 다연발 활인 쇠뇌를 쏘기 위해 높이 지은 시설물. 화성의 동쪽 대문. 옹성(甕城)은 성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밖에 만든 시설로 항아리를 반으로 쪼갠 것 같은 형태라 붙은 이름. 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일종의 초소, 혹은 군사대기소. 雉는 성벽 가까이에 접근하는 적을 ..

경기도. 인천 2012.06.07

수원화성 성안 답사2

사진 양을 줄여보려 노력은 하는데, 수원화성은 방어를 위한 시설들이 워낙 많다. 몇 발짝만 진행하면 ..각, 루, 돈, 포, 대와 문 4개, 그리고 암문까지 나온다. 수원화성 답사는 남문인 팔달문에서 시작해서 남포루→ 서쪽→ 북쪽→ 동쪽→ 남쪽 순서로 돈 것이다. 이 글의 사진들은 서북쪽에서 동북쪽 방향으로 진행 중... ♣ 사진의 설명은 시설물 앞의 안내문을 요약한 것. 수원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원형 그대로라서 보물 제403호로 지정되었다.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였던 채제공의 필체이며 홍예문 왼쪽 석벽에 성문 공사를 맡은 사람과 책임자를 기록한 공사실명판이 있다. 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화성에서만 볼 수 있는 시설. 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경기도. 인천 2012.06.07

수원화성 성안 답사1

답사는 팔달문(화성 남대문) 관광안내소에서 시작해서 남포루→ 서남암문→ 서남각루(화양루)→ 서삼치→ 서포루→ 효원의종각→ 서암문→ 서장대(화성장대)→ 서노대→ 서장대(화성장대)→ 서장대(화성장대)에서 행궁 조망하고→ 서이치→ 서포루→ 서일치→ 서북각루→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順으로 진행했다. 그 많은 ~루, ~각루, ~치, ~대, 장대들... 답사하면서도 이 많은 용어들을 알 수 있을까 의심스러웠는데 사진 정리하다 보니 성(城) 이름에 일관성이 있어서 외우지는 못해도 파악은 가능했다. 정조대왕의 야망을 따라가 보았다. 사진의 설명은 시설물 앞에 세운 안내판을 요약한 것. 수원화성의 남쪽 대문. 포루(舖樓)는 성곽을 돌출시켜 만든 치성 위에 지은 목조건물로 초소 혹은 군사대기소 같은 곳. 暗門은 아군의 통행..

경기도. 인천 2012.06.07

인천, 부천 지역 능원묘답사2

초등학교 바로 위에 있는데 무슨 사연인지 입구부터 묘역까지 철책도 모자라 DMZ처럼 입구를 철망으로 또 둘렀다. 철책이 촘촘해서 밖에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겉을 빙빙 돌다 철망이 끝나는 지점의 지지대 위로 올라가 한 손으로 철책을 잡고 나머지 손으로 몇 컷의 사진을 건졌다. 얼핏 도굴을 당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 때문인가? 숙의 문씨 묘는 철책 안의 또 다른 철책 안에 갇혀 있다(중앙의 오른쪽 끝). 주변의 묘는 모두 전주 이씨들이다. 문종의 후궁이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산한 일생이었을 텐데(하지만 당시로선 83세까지 엄청 장수하셨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기에 이렇게 죽어서까지 갇히고 또 갇힌 것인지... 빈 땅이 많고 개발이 안 된 지역이어서인지 승마 중인 일행을 만났다. 차 안에..

경기도. 인천 2012.06.07

인천, 부천 지역 능원묘답사1-지명의 유래

이번 답사는 가까운 부천, 인천지역이어서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양의 답사를 했다. 먼 곳은 차로 이동하니 반쯤은 드라이브하는 기분이 들고 몸도 가벼운 편인데 가까운 곳은 답사량이 많아서 집에 돌아올 때 쯤에는 몸이 파김치 상태였다. 특이한 점은 답사한 묘와 지명의 관련이 유난히 많다는 점이었고 현재는 묘가 도심 외곽에 있기는 하지만 바로 곁의 불도저나 포크레인, 혹은 이미 파헤쳐진 개발현장들을 볼 때 과연 몇 년이나 더 유택들(정확히는 후손들)이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첫번째 답사지는 성종의 서녀와 그 배필인 부천 작동의 경숙옹주-민자방 묘역, 바로 묘 앞에서 불도저로 땅을 파고 있었다. 사진 가운데의 황토는 우리 일행이 그 공사장의 황토를 밟고 지나면서 남긴 자국이다. 조만간에..

경기도. 인천 2012.06.07

평택 농성, 서산목장의 명종대왕 태실비, 예산 한우거리

평야 한복판에 성이 있다는 게 무척 신기하다. 태실과 비가 어찌나 크고 잘 생겼던지 여걸이라 불린 문정왕후의 아들 유적답다. 최근에 횡성에 이어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우 골목이다. 사돈어른이 바로 이 거리에 사셔서 자주 찾는 곳인데 한우 육질이 탁월하다. 10분 정도의 거리에 척사들이 좋아하는 예당저수지가 있고, 우리나라 최대 수목원인 청양고운식물원이 있다. 가을인데 제비꽃이... 얼마나 실하던지, 태어나서 처음보는 굵은 알이었다. 우리 일행들도 한봉지씩 주웠다.^^

경기도. 인천 2012.06.07

평택 들녘과 서산목장, 홍익한 가묘, 강민첨장군 묘

병자호란 때 척화론을 펴다 청나라에 끌려가 죽임을 당한 삼학사의 한 분인 홍익한 선생의 가묘와 홍학사 비각 앞이다. 나머지 두분(오달제, 윤집선생) 묘도 모두 최근에 답사했는데 마음이 짠했다. 나라를 위해 젊은 나이에 초개처럼 목숨을 버린 이분들은 요즘 오피셜히스토리에 등장하는 애국자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생각에... 명종대왕 태실과 비는 서산목장 안에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날 때마다 드넓은 목초지로 된 이 곳 서산목장에 한번쯤 들르고 싶었는데 엉뚱하게 능원묘답사 차 가게 됐다. 서산의 김두징선생 묘는 단촐하지만 두 마리 용이 얽힌 신도비 이수가 특출한 곳이다. 말린 풀더미를 태우는 중인데 이효석의 낙엽을 태우며...가 잠시 떠올랐다. 이 연기 왼편에서 한가로이 고구마 순을 뜯다 우리를 보고 놀라 ..

경기도. 인천 2012.06.07

백마고지 전적지와 열쇠전망대

어쩌다보니 지난 주 동안 6.25 관련 연수를 받았다. 이미 의무 시간의 곱배기를 넘긴 연수를 또 받겠다고 한 것은 프로그램 중에 평소에 출입이 어려운 비무장지대 견학이 끼어있기 때문이었다. 전쟁 관련 연수를 받는 내내 졸고, 또 졸고... 무더운 날씨 때문이긴 했지만 그렇게 초라(?)한 연수는 처음이었다. 그래도 비무장지대 견학 만큼은 눈을 부릅뜨고 아주 성실하게 했다! 능원묘답사에서 가끔 뵙는 ㅁㅅㅊ님도 우연히 연수에서 만났다.^^ '군부대' 하면 어쩐지 금기시 하는 것, 조심할 것들이 많아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좁게는 내 자식이나 형제 누구나 거쳐야 하는 곳이고 넓게는 나라를 지키는 일선 현장이란 점에서 방문 기회가 (좀 어렵지만) 된다면 한번 쯤 꼭 가볼 이유가 있는 곳이다. 환영 발포에 이어 연..

경기도. 인천 2012.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