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루는 남정현에서 가장 오래된 점이나 규모로 보아 '남정현 토루의 왕'으로 부를 만 하다. 전라갱토루군에서 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유창루도 다른 토루군처럼 시내를 끼고 있었는데 웅장한 외관을 찍을 기회를 놓쳤다. 너무 커서 어느 정도 떨어져야만 전경을 찍을 수 있는데 그 적당한 거리가 주변의 건물이나 기타 이유로 인해 마땅치 않다는 이야기이다. 동해의 푸른바다님 내외분은 매표소에서 입장하자마자 유창루 조망을 하러 산으로 올라가셨다. 유창루는 다른 토루처럼 중앙에 사당이 있고, 나무로 만든 내부 기둥이 층마다 약간씩 비뚤어진 특성이 있다. 총 5층으로 각 층에 54개의 방, 총 270개의 방이 있다. 1층을 만드는데 1년 정도가 걸렸다는데 각 층을 축조하면서 건조하는 시간이 그 만큼 필요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