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박물관

큰누리 2024. 11. 3. 23:16

 

 

≪부여정림사지≫

사적.

부여 정림사지는 백제 사찰을 대표하는 중요한 유적의 하나로, 백제가 부여로 도음을 옮긴 사비시대(538~660)의 중심 사찰 터이다. 이 절터는 주요 건물인 중문, 석탑, 금당, 강당을 건축하고 주위에 회랑을 구획한 형태로 주요 건물을 남북 일직선상에 배치한 전형적인 백제식 가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기단은 기와를 사용하여 축조한 와적기단으로 이 역시 백제의 독특한 건물 축조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1942년 발국조사에서 고려시대(1028)에 제작된 '정림사(定林寺)명 기와가 발견되면서 정림사지라 불리게 되었다.  --현지 안내문--

 

≪부여정림사지 오층석탑≫

정림사지 오층석탑은 백제가 사비로 도읍을 옮긴 이후에 세운 것으로, 백제 석탑의 시원 양식을 잘 보여준다. 탑 모서리에 세운 민흘림기둥이나 탑신석과 넓은 지붕돌을 따로 가공해서 조립한 것은 이 탑이 목조건축을 모방했음을 알려준다. 균형 잡힌 형태와 비례, 장중하고도 세련된 아름다움이 백제 장인의 솜씨를 짐작하게 한다. 1층 탑신석에는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자신의 공을 과시한 '대당평백제국비명(大唐平百濟國碑銘)'이 새겨져 있다.   --현지 안내문--

 

<정림사지 연지와 오층석탑>

 

<백제의 가람(절) 배치도>

삼국시대 삼국의 절은 배치가 모두 달랐다. 백제는 주로 1탑 1금당식이다.

 

<역사를 바꾼 기와 한장, '태평8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 기와>

'태평8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라 새겨진 기와이다. 정림사라는 사찰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어서 이전에는 평제탑으로 불렸다. 그 이유는 백제를 침공한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탑에 승전기공기를 새겨넣은 것에서 기인한다. 1942년 정림사지 1차 발굴조사에서 정림사라는 사찰명이 적힌 고려시대 기와가 발견되어 이후에 정림사지로 고쳐 부르고 있다. 

기와에 적힌 내용은 '태평8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太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란 글인데 내용은 '고려 현종 무진년(1028) 정림사의 대장경을 모신 건물에 올린 기와'란 뜻이다. 더 풀어보면 '백제시대 강당으로 사용되었던 건물터에 고려시대에 대장전을 세웠는데, 이 절의 이름이 정림사이다'라는 내용이다.

 

 

<정림사지 중문터>

붉은 계단 위 나무 보호대 아래가 중문터이고, 중문터를 가로지르는 것이 중문 좌우에 있던 남회랑터이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남쪽면과 서쪽면>

 

<정림사지 남회랑지>

남회랑은 중문 좌우에 있던 회랑이다. 윗사진은 동쪽 남회랑터, 아래 사진은 서쪽 남회랑터이다. 정림사는 와적기단 위에 절을 지었기 때문에 정비도 와적기단으로 한 듯하다. 각각의 회랑 안쪽으로 보이는 것은 동회랑터와 서회랑터이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의 상처>

남쪽면 1층 탑신석 오른쪽에  당나라 장수 소정방이 백제를 멸망시킨 자신의 공을 과시하기 위해 '대당평백제국비명(大唐平百濟國碑銘)'라고 새겨 놓았다. 그 때문에 탑 이름이 오랜 기간동안 평제탑으로 불렸다고 한다.

 

<정림사지 오층석탑 북쪽면>

 

<금당지 끝에서 정림사지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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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

보물.

고려시대에 만든 불상으로 화재로 인해 심하게 마모되어 형체만 남아있고, 머리와 갓은 후대에 복원한 것이다. 좁은 어깨와 가슴에 올린 두 손으로 미루어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로 짐작된다. 대좌는 비교적 잘 남아있는데 단정하고 균형감 있는 조각 솜씨를 엿볼 수 있다. 남원 만복사지 석조대좌와 함께 11세기 고려 불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정림사지 석조여래좌상의 앞, 뒷면>

 

<과거에 절구로 쓰인 정림사지석조여래좌상 머리>

 

<정림사지 북승방지>

 

<정림사 북승방지에서 본 동쪽 회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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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박물관 뜰의 부여 관북리유적 출토 초석>

 

<정림사박물관 뜰의 명혜공주 태실비, 동서장군석, 부여 임천대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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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사지박물관 정림사지관(제1전시실)>

 

<정림사지박물관 제1전시실 인피니티룸>

 

<정림사지박물관 제1전시실, 디지털 연못과 연꽃>

 

<고구려, 백제, 신라, 일본, 중국의 가람(절) 배치>

 

* 관련 글 : 22.07. 부여 정림사지와 오층석탑, 석조여래좌상

22.07. 부여 정림사지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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