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이탈리아1-기본정보, 준비물

큰누리 2016. 2. 6. 01:33

1. 이탈리아 8박 9일 :  여행 일자 : 2016. 1/13~1/21.

 

2. 여행 방법 : 참** 여행사를 통한 25인 슈퍼 클래스 패키지.

 

3. 여행 일정

♣ 1일(1/13) : 14:40. 인천공항 출발

12시간만에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국제공항 도착(기내식 2회) - 8시간의 시차(이탈리아가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늦음)로 현지 공항 도착 시간은 오후 7시, 수속 후 밀라노 외곽의  idea 호텔 도착 시간은 오후 8시.

 2일(1/14)

밀라노 idea 호텔에서 8시 00에 베네치아로 출발-중간에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 1시에 베네치아 도착 - 수상택시로 30여분만에 산 마르코광장에 도착하여 40분 정도 자유롭게 산 마르코 광장 관람 - 13:30에 옵션으로 곤돌라 탑승하여 30분 동안 관광 - 1시간 남짓  산 마르코 성당 자유관람, 산책 - 30분 동안 해변을 따라 탄식의 다리, 비발디보육원, 고대 우물이 있는 광장 등 관람 - 16:30에 수상버스를 타고 선착장으로 되돌아와 관광버스를 타고 숙소인 베네치아 holiday inn에 투숙.

 3일 (1/15)

아침에 숙소 출발하여 2시간 50분만에 천년 비잔틴문화의 중심지였던 라벤나 도착 - 라벤나 시가지, 산 비탈레성당의 모자이크화와 갈라 플라치디아 황후 일가의 영묘, 단테 묘 관람 후 중식으로 점심 식사 - 오후 1시쯤 라벤나를 출발하여 2시간 40분만에 피렌체 도착 - 산타 크로체 성당, 단테 생가, 피렌체 두오모)와 요한 세례당을 둘러보고 시뇨리아광장에서 조각상 관람 - 베키오궁전, 우피치미술관 외관 감상 후 피렌체 중심가의 티본 스테이크집에서 식사,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호텔 투숙.

 4일 (1/16)

몬테 카치니에서 1시간 30여분만에 라스페치아역에 도착, 기차로 12분만에 친퀘테레 마나롤라역 도착 - 1시간 반 정도 마을, 해변을 둘러보고 나와 라스페치아역 부근의 중식당에서 중식 - 1시간 30여분만에 피사에 도착하여 1시간 동안 피사 두오모(대성당), 세레당, 사탑, 납골당 등을 둘러보고 4시간만에 로마 도착 - 로마의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로마 근교의 Best Western 호텔 투숙.

 5일 (1/17)

호텔 출발 후 1시간 40분만에 폼페이 도착하여 1시간 동안 유적을 둘러본 후 현지에서 현지식으로 점심식사 - 40여분만에 나폴리에 도착하여 카프리행 페리 승선, 1시간 만에 카프리섬 도착 - 버스로 20분여에 걸쳐 절벽도로로 드라이브한 후 선착장으로 돌아와 반대편의 황제의 정원 코스로 2시간 동안 산책, 관람 - 오후 6시쯤 나폴리항으로 되돌아와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 후 관광버스로 오후 9시경에 로마 근교의 Best Western 호텔에 2일째 투숙.

 6일 (1/18)

아침부터 3시간 30분 동안 바티칸시로 들어가 박물관, 시스티나성당의 천정화, 성 페트로광장 관람 - 로마의 한식당에서 점심 식사 후 로마의 콜로세움, 대전차경기장(치르쿠스 막시무스), 진실의 입 관람 후 카피톨리네박물관에서 로마 시가지 조망 - 캄피톨리오 광장 관람-포룸 로마노(공회장) 조망-판테온 관람-트레비분수 관람-마짱골레로 저녁 식사 후 Best Western 호텔에 3일째 투숙.

 7일 (1/19)

8:00 로마에서 아씨시로 출발, 3시간 여만에 성 프란체스카와 성 키아라(클라라)의 출생지이자 활동 중심지였던 아씨시 도착 - 1시간 30분 동안 아씨시 시가지, 성 키아라성당, 성 프란체스코성당 등을 둘러보고 현지에서 점심 식사 - 30분 동안 자유관람 후 3시간 걸려 오후 5시경에 몬테 카티니의 프레지던트 호텔 도착하여 짐 풀고 인근의 슈퍼마켓에서 자유쇼핑 - 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취침.

 8일 (1/20)

호텔 출발 후 1시간 여만에 피렌체 바르베리노 아울렛(맥아더 글렌)에 도착하여 쇼핑을 하거나 자유 산책, 점심은 개별 매식 - 3시간 20여분 만에 밀라노 도착하여 1시간 정도스칼라 극장 외관,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갈레리아, 밀라노 두오모(대성당) 관람 - 1시간 여만에 밀라노 말펜사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현지시각 오후 8시쯤 인천행 대한항공 탑승.

 9일 (1/21) :  한국시각 15:30 인천공항 도착.

 

4. 여행 준비물 및 비용

♣ 공식 비용 : 259만원이며, 딸 둘을 데려갔기 때문에 옵션 비용, 잡비까지 대략 천만원 정도.

 옵션 비용 : 현지 가이드 경비 90유로, 곤돌라 탑승 50유로, 나폴리에서 카프리행 선박 120유로.

 총 비용 : 259만 + 260유로(약 38만원) + 에스프레소 커피(1잔 당 1.5~2유로)와 음료수(약 2유로) 30유로 정도로 300만원 정도.

 여행사 제공 서비스 : 45인승 전용 차량, 개인 수신기, 객실 당 1개의 멀티 어댑터, 로마 벤츠 투어, 베네치아 수상택시.

 개인 준비물 : 여권, 비상금 200유로 정도, 옷, 비옷(우산), 선글라스, 세면도구, 전기 커피포트, 자외선 차단제, 멀티 어댑터, 간식, 비상약, 피로회복제, 휴대폰과 디카 충전기, 물티슈, 모자, 목도리, 실내화, 비닐봉투, 복대 지갑 등.

 쇼핑 물품 : 선물용 포켓 커피 28.5유로(1.9유로*15), 수도원 스킨로션 3개(60유로 정도), 장미 크림 4개(40유로 정도), 아씨시 묵주 12유로, 책자 2권 20유로, 끼안티 포도주 2병 20유로 등.

 동행한 이들의 쇼핑품목 : 피렌체의 아울렛에서 옷, 명품 가방, 운동화 등을 많이 구매.

 딸들의 쇼핑물품 : 비알리티 커피포트(소) 18유로, 레몬주 2개 20유로, 일리커피, 가죽지갑 등.

 매식 비용(16유로 정도) : 도착 당일 저녁 매식 14유로, 1/20. 아울렛에서 개별 매식으로 피자 1조각(3유로)와 커피 1잔(1.2유로).

 현금은 900유로 정도 준비한 것 같다. 이유는 나와 딸 둘의 현지 가이드 비, 카프리 옵션비, 곤돌라 옵션비만 780유로나 필요했기 때문이다. 여행 시 쇼핑은 그다지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3명분의 생수, 커피, 간식까지 지불하려니 돈이 꽤 들었다(딸들이 더러 지불하거나 사기도 했다). 그래서 주변사람들에게 줄 선물은 카드로 샀는데 대략 150유로 쯤 쓴 것 같다.  

 

5. 이탈리아와의 시차 및 1월 날씨

 시차 : 한국보다 8시간 느림

 날씨 : 밀라노, 베네치아 등은 장화처럼 긴 이탈리아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므로 우리나라 서울보다 3도 정도 높으며 남부의 나폴리, 로마 등은 6도 정도 높음. 대체로 한국(서울 기준)보다 확실히 덜 추우나 바닷가와 접한 곳은 바람이 강하므로 한국과 같은 수준의 겨울 옷 차림이 필요. 

날씨는 춥지만 자외선은 대단히 강하므로 선글라스나 자외선 차단제가 필수이며 겨울엔 비가 잦으므로 비옷이나 우산 필요.

 

6. 난방 및 숙소

 이탈리아 숙소는 좁고 작기로 유명하지만 우리는 4성급 이상의 호텔 2인실에서 묵어서였는지 전혀 좁다는 느낌이 없었음.

 난방(온풍기)도 아주 잘 되어 특별히 핫팩이나 보온도구가 필요하지 않음. 

 

7. 음식

커피포트를 가져 갔으나 현지 커피(에스프레소)가 워낙 맛있고 저렴(1~2유로)해서 사용할 일이 없었음.

 사발면을 가져 갔으나 음식이 모두 맛있어서 그대로 가져옴.

 버스로 이동 중 출출한 경우가 있어 간식으로 준비한 육포, 초콜렛(현지에서 추가 조달), 츄잉 캔디 등을 거의 먹음.

 (적)포도주도 아주 맛있고, 한국 가격보다 1/5 이하 수준이어서 다양하게 현지에서 맛을 봄. 

 나는 (사진 찍느라 시간이 없어서) 먹을 기회가 없었지만 딸과 다른 이들은 초코렛 관련 음식과 본젤라또를 아주 맛있어 하며 종종 사먹음.

 과일 : 오렌지, 사과, 바나나를 먹었는데 우리 나라보다 크기는 작지만 아주 맛있음.

 

8. 인솔자와 가이드

 장기여행, 특히 유럽은 가이드 잘못 만나면 완전히 여행을 망치는데 이탈리아 여행은 인솔자, 현지 가이드 모두 훌륭했다. 특히 인간적이면서도 역사와 여행, 상식에 관해 한시도 쉬지 않고 들려주려고 노력한 인솔자는 오래 기억될 것 같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동행한 우리의 인솔자는 정확하게 여행지에 대한 사전정보를 제공했으며 열정과 다양한 상식 등으로 일행을 즐겁게 했다.

 현지 가이드 : 라벤나, 카프리, 아씨시에서 이탈리아인 현지 가이드, 기타 지역에서는 한국인 현지 가이드가 있었는데 모두 친절하고 잘 설명한 편이다.

 

9. 일행 25명

 직장 및 가족 팀 8명, 우리 팀 3명, 동서 가족 팀 5명, 딸네 가족 4명, 아들네 가족 5명 등 모두 예의 바르고 여행을 즐기는 분들이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많은 이야기를 나눈 것은 아니지만 서로 돕고 친화적인 분위기여서 주변에 신경을 잘 안 쓰는 나조차 여행 자체가 즐겁고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준비물 및 쇼핑물품>

1. 실내화 : 호텔에서 하루 종일 운동화 속에 갇혀있던 발이 해방되려면 실내화가 반드시 필요한데 유럽 호텔에는 실내화가 제공되지 않는다.

2. 목 베개 : 관광버스로 이동할 때, 기내에서 필요.

3. 복대 지갑 :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등은 소매치기가 득실거린다. 세계 3대 미항에서 슬럼가처럼 전락한 나폴리에서는 촬영 도중 렌즈를 나꿔채 갈 정도라고 한다. 나는 스페인에서 여권만 빼고 모든 것을 소매치기 당한 악몽이 있기 때문에 이번엔 단단히 준비를 했다.

 

출발하기 전에 '소매치기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하는 스릴을 느낄 정도였고, 현지에서는 복대에서 돈을 꺼낼 때 현지인들이 보는 곳에서는 피했다. 여권과 현금, 카드 1장만(나머지는 모두 두고 감) 넣은 이 복대는 허리에 매니 자연스럽게 벨트 아래 바지 속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돈을 꺼낼 때 상당히 번거로워서 소액은 딸들이 대신 지불한 일이 종종 있었다. 디카 배터리를 넣은 복대는 어깨에 어긋나게 매었다(돈주머니인 줄 알고 배터리를 도둑 맞으면 사진촬영이 불가능하니까). 다행히 이번 여행에서는 일행 중 누구도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았다.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들은 대부분 좋은(!) 휴대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현지의 소매치기들에게 상당히 타겟이 된다고 한다. 훔치거나 소매치기한 휴대폰은 현지 시세로 800유로 정도에 거래되고 개통에도 문제가 없기 때문에 소매치기들에게는 현금보다 인기가 있다고 한다.

 

 

<유럽형 멀티 어댑터를 연결한 모습>

멀티 어댑터는 2개를 사용했는데 1개는 여행사에서 (객실당 1개씩) 빌려주고, 1개는 내가 준비한 것이다. 사진 속의 유럽형 멀티 어댑터는 필수인데, 유럽의 220볼트 돼지코 콘센트는 얼핏 우리나라랑 똑같아 보이지만 구멍이 약간 작아 잘 들어가지 않는다. 반드시 맨 위의 유럽형 어댑터를 준비해서 한국 돼지코를 빨간 부분에 끼워서 연결해야 한다. 이게 없으면 휴대폰이나 디카 충전이 불가능하다.

 

3구 콘센트를 준비했는데도 딸과 함께 써야 하고, 충전 시간이 긴 수신기에 휴대폰과 디카 배터리 4개까지 매일 충전하자니 여유가 없었다. 디카 배터리 충전하느라 잠 설치는 것이 싫어서 이번에 아예 디카 배터리 충전기를 하나 더 장만했더니 편리했다. 호텔에서 꽂을 곳은 2곳 이상이어서 불편하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포켓커피>

이 초코렛, 맛있고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고 네모난 초코렛을 깨물면 입안에서 갑자기(!) 에스프레소 커피가 톡 터지면서 흘러나온다. 꼬냑이 들어있는 것도 먹어보았는데 에스프레소 초코렛이 가장 맛있다. 값도 저렴해서 (속에 들은 초코렛 갯수에 따라 다름) 선물용으로 넉넉히 샀다.

 

 

<500ml 생수>

밖에서 사면 2유로, 관광버스에서 사면 1유로이다. 커피포트를 가져간 이유는 물을 끓여먹기 위한 목적이 컸는데 주변에서 끓여도 소용 없으니 반드시 생수를 사먹으라고 말려서 끓여먹는 것을 포기했다. 그만큼 이탈리아는 (석회질이 많아) 수질이 나쁘다.

 

도대체 수도나 우물을 직접 먹을 수 있는 나라는 몇이나 될까?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는 복 받은 나라이다. 동남아도 그렇고 유럽도 그렇고 모두 석회질이 많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 물을 마실 수 없다. 이탈리아는 수질이 오염될 정도의 요인이 없는데도 석회질 때문에 마시면 안 된다. 현지인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가이드에게 물으니 그들 역시 생수를 사먹는다고 했다.

 

 

<맛있는 이탈리아 적포도주와 레몬주>

이탈리아는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적인 포도주 생산국가이다. 

특별한 애주가가 아닌 일반인이라면 달달하고 부드러워서 우리 입맛에 잘 맞는다. 목에 닭이 그려진 상표(끼안띠)가 유명하고 우리나라에 비해 몇분의 일 밖에 안 되는 착한 가격이다. 포도주에 통달한 우리 인솔자에 따르면 30유로쯤 되면 고급 포도주이고, 10유로 넘으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한다.

 

오른쪽의 레몬주도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이다. 

장화모양의 병에 담긴 것도 자주 보았는데 딸이 선물용으로 기내 규격에 맞춰 자기 필요한 것만 샀다. 귀국 후 딸이 먹다 냉동실에 쳐박아 두었길래 몇 모금 마셔보았더니 생각 만큼 달달하지 않고 꽤 독했다(28도). 마시다 말고 (냉장실도 아니고) 냉동실에 박아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한국인에게 인기있는 마비스 치약>

이걸 좀 사려 했는데 파는 곳마다 가격이 들쭉날쭉이라 따지다 보니 살 기회를 놓쳤다. 동네 약국이나 공항 면세점의 약국에 가면 살 수 있다. 사진은 밀라노 말펜사국제공항 면세점 안에서 촬영한 것인데 25ml는 2.95유로, 75ml는 5.40유로라고 적혀있다. 유럽의 치약은 의학적으로 잘 발달되어 성능이 좋다고 한다. 대만의 박하 치약에 이어 마비스치약도 한국인들에게 선물용으로 아주 인기 있는 품목이다.

 

 

<비알레띠 커피포트>

빨강은 작은딸이, 은색은 큰딸이 산 것이다. 처음엔 끓이는 방법이 서툴러 태워먹더니 지금은 곧잘 끓인다. 여기에 끓이면 확실히 맛은 좋은데 속을 들여다보니 어쩐지 조악하고 납이 섞인 것 같아 항상 찝찝하다. 

게다가 바닥이 좁은 포트를 가스렌지에 올려놓고 끓이는 것이 쉽지 않다. 손에 들고 커피를 끓이다 "앗, 뜨거!"를 연발하던 딸이 며칠 전에 철사망을 사서 그 위에 올려놓고 끓이기 시작했다.

 

 

<비알레띠 커피포트와 illy커피>

이탈리아에 다녀온 직후 큰딸이 은색의 자기 커피포트에 illy 커피를 끓여줬는데, 마시기도 전에 향기에 취할 정도로 향이 좋고 맛도 좋았다.

 

 

<이탈리아 여행 자료, 영수증 등>

 

 

 

<우리가 여행한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