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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수선화 천국 서울식물원

가까운 곳에서 바람 쐬고 싶을 때 가끔 들리는 곳이 서울식물원이다. 조용히 걷고 싶으면 서울식물원 습지원(마곡습지생태공원) 쪽으로 입장하여 습지를 한 바퀴 둘러본 후 한강보행연결교를 통해 한강까지 갔다가 돌아온다. 제대로 걷고 싶거나 식물까지 보고 싶으면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LG아트센터 앞) 쪽으로 들어가 서울식물원 전체를 한 바퀴 돈다. 4월 18일에 들렀을 때 식물원 전체에 흰색과 노랑, 빨강 등의 튤립이 장관이었다.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그곳은 튤립과 수선화가 어울려 피어있었는데 덕분에 실컷 눈호강을 했다. 식물원이 워낙 넓은데다 대부분의 공간에 꽃을 심을 수 있어서 계절마다 꽃이 달라지니 언제 가도 눈호강을 할 수 있다. 습지원, 생태습지공원 쪽에는 수국처럼 식재한 식물도 있지만 습지..

서울특별시 2024.05.15

일출봉 동암사, 용두암, 우진해장국

≪일출봉 동암사≫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에 있는 한국불교태고종 제주교구 소속 사찰♣ 소재지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0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116번지) 성산일출봉에 들릴 때마다 입구 주차장 계단 위에 있는 '일출봉 동암사(日出峰 東岩寺)'가 궁금했지만 들린 적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일행들로부터 이탈하여 일출봉 아래에 있는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에 들리는 참에 들렀다. 요사채를 제외한 당우가 대웅전뿐이고 마당도 좁아서 절을 둘러보는데 10분 정도면 충분했다. 절에 들렀을 당시 관광객도 없고 절 관계자(!)도 전혀 없어서 마음이 편한 게 아니라 뻘쭘했다. 왼쪽 계단이 정문(!)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둘러본 후 공덕비쪽으로 나오고 보니 대웅전 앞에 화려..

제주도 2024.05.14

성산일출봉 수마포,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

≪성산일출봉≫ UNESCO 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은 약 5,000년 전 제주도 동쪽 바닷가에서 태어났다. 성산일출봉은 뜨거운 마그마가 차가운 바닷물을 만나 강력한 폭발을 일으켜 만들어진 수성화산이다. 원래는 제주도에서 떨어진 섬이었지만 바람과 파도에 깎여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었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화산이다.  ≪제주 일출봉 해안 일제 동굴진지≫-국가등록문화유산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311호)-제2차 세계대전 말기인 1943년에 일본군은 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준비하기 위해 제주 전역에 수많은 동굴진지를 구축했다. 당시 성산일출봉은 일본해군의 자살 특공기지였고, 이곳의 동굴진지는 폭약을 실은 특공 소형선을 감춰놓기 위한 비밀기지였다. 일출봉 해안에 모두 18개의 동굴진지가 확인됐..

제주도 2024.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