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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일민박물관

고려대 일민 박물관은 오래 전에 답사차 들렀었고 당시에 자세히 포스팅을 했다. 대학교 박물관이 그렇게 폭넓고 깊이까지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일민박물관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정도였다. 시간이 되면 또 들르고 싶었지만 그게 쉽지 않아 10여년이 훌쩍 지나버렸다. 그리고 이번에 성북 시티 투어라는 이름으로 여행사에서 기획한 상품에 참석하여 오랜만에 다시 둘러볼 기회를 얻었다. 휴대폰이 자꾸 먹통이 되는 등 말썽을 피워 많은 작품을 놓쳐 아쉽지만 그래도 촬영한 것으로 다시 한번 고려대 일민박물관에 소장된 작품들을 되돌아 보았다. *2013년 1월에 쓴 고려대학교 일민박물관 관련 글 :고려대학교 박물관(일민 박물관)1 (tistory.com) 고려대학교 박물관(일민박물관)2 (tistory.com) ..

서울특별시 2024.04.19

2023. 성북동 길상사

≪두 번째 들른 길상사≫♣길상사 찾아가는 길 : 지하철 4호선 한성대 입구(삼선교)역에서 내려 6번 출구로 나간다. 주변에 만해 한용운 선생의 집 심우장, 수연산방, 이재준집 등의 한옥과 삼청각, 간송미술관 등이 있다. 2014년 5월에 성북지역에 답사하러 나와 길상사를 처음 들렀다. 당시 절의 설립자 김영한 여사(길상화)와 시인 백석의 사랑 이야기, 법정스님과의 인연으로 요정이었던 대원각을 절로 시주한 내용 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되었다. 만 10여년 만인 2023년 9월에 다시 답사차 들렀는데 절의 모습은 예전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지만 법정스님을 위한 진영각이 세워지고, 김영한 여사를 위한 사당이 새로 만들어진 점이 달랐다. 때마침 9월말이라 경내, 특히 적묵당과 길상화 사당 사이의 언덕배기에 상사..

서울특별시 2024.04.17

안동 브라운 도트 호텔과 중앙문화의 거리, 구시장 찜닭

≪1년 넘게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한 내 자신에 대한 변명≫2022년 말부터 최근 2024년 3월말까지는 내 인생에서 아주 많은 변화와 중요한 사건들이 이어졌다. 4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퇴직을 한 것이 가장 큰 변화였다. 벌써 7개월 반이 흘렀지만 여전히 루틴을 새로운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중이다. 40년의 루틴을 터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거기에 친한 지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얼마 전에는 어머니도 세상을 떠나셨다. 가까운 사람과의 죽음으로 인한 이별 역시 받아들이기 쉽지 않다. 그래서 1년 넘게 쉬다시피한 블로그에 올리던 글을 이어 쓰는 것으로라도 새로운 루틴을 만들어 볼까 하는데 그조차 쉽지 않다.  안동은 한창 여행을 열심히 다니던 2022년 10월에 다녀왔고, 당시에 영주의 세계풍..

경상도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