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나무길 아래 민가의 잔디밭에 있던 범이이다. 목걸이가 없지만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입성이 깨끗한 것으로 미루어 길냥이는 아닌 듯... 유명한 곳인지 사진의 대문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이들이 많았다. 흰 벽에 전시한 화려한 작품(!)인 줄 알고 사진을 올리려다 보니 타로 카드였다, ㅎㅎ... 갓피어 오르는 핑크뮬리 꽃인데 '오키(오케이)' 사인을 보내는 이모티콘처럼 생겼다! 세 번째 사진의 프랑스 귀족여성 사진이 있는 의자에 앉아 사진을 촬영하면 상당히 분위기가 있다! 어떤 곳에서는 '현충사 은행나무길'이라고 하고, 어떤 곳에서는 '곡교천 은행나무길'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다. 예전에는 둑방 위에 만들어진 이 길로 현충사를 드나들었는데 현재는 중간에 새로난 길을 이용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