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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9. 아산 공세리 성당 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길(The Way of the Cross)’은 ‘슬픔의 길(Via Dolorosa)’ 혹은 ‘고난의 길’로 불리기도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본디오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법정에서부터 십자가를 매고가 못 박혀 죽은 골고다 언덕에 이르는 길을 말한다. 이 길에는 각각의 의미를 지닌 14개의 지점이 있다. 다른 성당이나 천주교 유적지 등에서도 십자가의 길은 몇 번 보았는데 공세리 성당이 가장 사실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쉬웠다. 이전엔 반 추상적인 조소상을 보고 그저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이스라엘, 요르단 여행 때 예루살렘에서 십자가의 길을 직접 본 후로는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고 해야 맞을 것이다. 이스라엘 여행지는 고대 문명과 관련 유적과 기독교 관련 유적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고대 문명 관련 유..

충청도 2021.11.12

21.09. 아산 공세리 성당

현충사에 들렀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공세리 성당에 들렀다. 오래 전부터 공세리 성당이 역사적으로 유명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궁금했었다. 막 해가 저물기 시작한 시각에 도착했는데 코로나 19로 성당 내부는 문이 굳게 닫혀 있어서 외부만 둘러볼 수 밖에 없었다. 성당측 안내문대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서울이나 근교에서 보던 성당에 비해 부지가 확실히 넓었다. 특히 건물 밖을 한 바퀴 둘러 조성한 '십자가의 길'과 彫像들은 지금까지 본 어느 곳보다 규모가 크고 섬세해서 인상적이었다. 건물 외관은 서울의 역사적인 성당이랄 수 있는 중림동 약현성당이나 원효로의 예수성심성당과 느낌이 비슷했다. ≪아산 공세곶창지(貢稅串倉址)와 천주교회> -현지 안내문- 이곳은 조선시대 조세미(租稅米..

충청도 202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