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의 토기는 지역마다 형태와 특징이 다르다. 금관가야는 아가리가 밖으로 꺾인 굽다리접시와 손잡이가 달린 화로 모양 토기가 대표적이며, 아라가야는 불꽃 모양의 굽구멍이 뚫린 굽다리접시가 대표적이다. 대가야는 굽다리접시가 가로로 넓고 납작하여 안정감을 주며, 원통형 그릇받침에는 뱀이나 고사리 모양과 같은 긴 띠가 세로로 붙는 것이 특징이다. 소가야의 경우 그릇받침과 항아리의 아가리 끝이 수평으로 꺾여 벌어진 것이 특징이다. 비화가야는 그릇 뚜껑에 애벌레 무늬가 장식되며, 접시는 얕은데 비해 굽다리가 굵은 굽다리접시가 많다. 무덤 부장품 상형(象形)토기>상형토기는 사람, 동물, 사물 등의 형태를 본떠 만든 토기를 말한다. 가야의 상형토기는 집, 배, 짚신 등의 사물이나 새, 말, 사슴 등 동물을 본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