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구룡사 주변에 있는 2코스의 입구에 해당하는 황장목숲길에 들렀는데 계곡이 있어서 이곳 1코스보다 훨씬 좋았다. 다른 이들은 2코스 중간에 있는 호수까지 갔다고 하는데 나는 그 시간을 구룡사를 자세히 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곳도 주어진 시간이 넉넉치 않고 코스도 좀 단조롭다 싶어 앞쪽만 좀 걷다가 바로 동악단과 국형사로 향했다. 국형사 입구는 산책로가 여러 개라 좀 헷갈렸다. 이곳은 계곡이 없어서인지 식물이 단조로운 대신 한창 제철인 밤꽃의 악취(!)가 아주 심했다. 왼쪽은 치악산둘레길 1코스의 산수국, 오른쪽은 국형사 입구의 산수유이다. 동악단>조선 초 풍수의 선조로 불리는 도선 이후 무학대사가 계룡산에 머물면서 산신을 현몽한 뒤에 태조에게 진언하여 오악단을 세웠다고 한다. 중악단은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