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사(東鶴寺)≫동학사(東鶴寺)는 713년 신라시대에 당나라 스님 상원(上願)조사가 지은 상원암(上院庵)에 연원을 두고 있다. 상원암은 은혜를 갚으려는 호랑이 덕분에 여인을 만난 상원조사가 여인과 의남매를 맺고 함께 도를 닦았던 곳이다. 성덕왕 27년(724) 회의(懷義) 화상이 두 분을 기리기 위해 쌓은 탑이 현재 상원사지에 남아있는 남매탑(보물 제1284호 공주 청량사지 오층석탑, 보물 1285호 공주 청량사지 칠층석탑)이다. 고려 태조 3년(920)에 도선(道詵)국사가 지금의 동학사 자리에 사찰을 중창한 뒤 태조의 원당이 되었다. 고려 태조 19년(936), 신라가 망하자 류차달이 이곳에 신라의 시조와 박제상을 제사하기 위한 동학사(東鶴祠)를 건축하였고, 이후 사찰이 번창하자 절 이름도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