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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오·체 여행15. 체스키크룸로프 성과 Two Maries 카페

Vita Host 호텔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출발>8:00시 체스키부데요비치의 Vita Host에서 체스키크룸로프로 출발했다. 체스키크룸로프는 체스키(보헤미안) 지역의 굽이진 강가란 뜻으로 불타바강 지류에 위치한 아름답고 조용한 소도시이다. 블타바강은 강물 색이 검지만 일급수라고 한다. 4일째인 오늘 일정은 체스키부데요비치에서 체스키크룸로프에 들러 성과 도시를 둘러보고, 맥주로 유명한 플젠에 들렀다가 프라하로 가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이었다.   ≪체스키크룸로프 성≫체스키크룸로프는 원래 산적이 많은 곳이었는데 13세기에 비테크 가문이 평정하고 이곳에 고딕양식으로 체스키크룸로프 성을 세웠다. 성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축되었고 주인도 몇 차례 바뀌었다. 성은 '정원'이라는 이름으로 5개의 구역으..

헝·오·체 여행14. 잘츠캄머구트 츠뵐퍼호른 산의 설경, 체스키부데요비치

≪잘츠캄머구트 장크트 길겐 츠뵐퍼호른 산의 설경≫1월 27일, 3일차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잘츠캄머구트의 장크트 길겐과 볼프강 호수를 조망하기 위해 츠뵐퍼호른 산 정상으로 가는 것이었다. 그 후 오스트리아를 떠나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로 가는 도중에 있는 체스키부데요비치에서 저녁을 먹고 1박 후 이튿날 체스키 크룸로프를 관광할 예정이었다. 장크트 길겐에서 40유로(26유로?)라는 츠빌퍼호른 케이블카를 12분 정도 타고 츠빌퍼호른 산 정상에 도착했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보는 산 아래의 장크트 길겐과 볼프강 호수는 새하얀 설국이었다. 봄이나 여름에는 산과 호수, 마을이 어울린 기가 막힌 절경이라는데 산 위로 올라갈수록 흰 눈에 덮인 산 아래 풍경은 점점 희미해지더니 점심 때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 때문에 시계가..

헝·오·체 여행13. 장크트 길겐, 볼프강 호수 유람선 투어

≪모차르트 외가 마을 장크트 길겐(Sankt Gilgen)≫장크트 길겐(Sankt Gilgen)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주 잘츠카머구트 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면적은 98.67㎢, 인구는 3,850명 정도로 아담하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어머니인 안나 마리아 모차르트의 출생지, 즉 모차르트의 외가가 있기 때문이다. 요즘엔 외가 뒤편에 있는 거대한 볼프강 호수와 그 주변풍경이 아름답고 호수에서 유람선 투어를 할 수 있어서 더 유명하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내려와 잠시 쉰 후 10:30에 1시간 거리에 있는 잘츠캄머구트의 장크트 길겐으로 이동했다. 도로 양쪽으로 나무가 보이기도 하지만 대부분 눈 덮인 하얀 언덕이 이어졌다. 장크트 길겐은 마을의 모든 건물들이 그림처럼 아름다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