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Fortress)≫호엔잘츠부르크는 ‘높은 잘츠부르크’라는 뜻이며, 900년 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유럽 최대의 성이다. 1077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와 로마 교황이 주교 임명권을 놓고 싸울 당시 교황 편에 섰던 잘츠부르크 대주교(게브하르트 할펜스타인 대주교)가 독일 남부 영주들의 침략에 대비해 페스퉁스베르크 언덕에 호엔잘츠부르크 성(Hohensalzburg Fortress)을 세우도록 했다. 소금으로 쌓은 부로 콘라드 1세는 11세기 후반에 요새를 성으로 바꾸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정치적 혼란기에는 피난처가 되거나 주변 지역을 감시하는 전략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했고, 15, 16세기의 증축, 보수를 거쳐 지금의 성채가 되었다. 한 번도 외부의 침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