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545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6. ♬♪♩♬ 놀기 좋은 에머랄드빛 산호섬

산호섬의 물과 모래는 정말 깨끗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에머랄드빛 바다와 쌀가루 같은 하얀 모래... 비치파라솔에서 뒹굴거리다 물 속에 몇번 들락거려도 돈이나 시간 모두 절대 아깝지 않지만 돈을 좀더 들이면 해저 걷기, 잠수함 타기, 패러글라이딩, 쾌속정에 안마까지 우리나라에선 접하기 쉽지 않은 놀이거리가 괜찮은 가격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특히 비싼 해저 걷기와 잠수함 탑승은 산 너머로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풍경사진을 찍고 싶은 나는 포기했다. 다른 사람들이 각종 놀이를 즐기는 동안 예의상(?) 바다에 몸을 한 번 풍덩 적신 후 혼자 섬 반 바퀴를 돌며 느긋하게 산책하는 걸로 대신했다. 산호섬에서 식물 줄기로 만든 그물 숄더백을 3000원에 사서 여행 내내 허드레 물건을 넣고 다니는데..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5. 먹거리와 에머랄드빛 산호섬

동남아 여행을 할 때 먹거리가 마땅찮으면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괜찮은 빵이 났다. 우리가 거친 관광지는 중국인의 영역인지 먹거리가 퓨전 스타일인 호텔(리조트)을 제외하곤 느끼했다. 중국인이 잘 마시는 자스민茶나 홍茶는 맛이 좋은 편인데 커피는 정말 젬병이다. 식당에서도 반드시 1달러를 별도로 내야 쓰디 쓴 진흙 같은 인스턴트 커피라도 얻어먹을 수 있다. 태국여행 이틀 째, 아침에 일어나서 숙소에서 부페식으로 아침을 먹었다. 일정은 산호섬에서 한 나절을 즐긴 후 농눅빌리지로 가서 동물쇼를 구경하는 것. 난 이번 여행 스케줄 중 동물쇼가 가장 마음에 안 들었다. 효도 관광도 아니고 애들도 아닌데 무슨...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TV의 여행 관련 프로그램에서 이미 태국의 볼만한 동물쇼는 다 봤으니...태국 패..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4. 미니샴

미니샴에는 동남아, 특히 태국의 유명한 사원 미니어처가 모두 있고 모형도 정교하기 때문에 사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원을 직접 보기 전에 미리 보는 것이 좋다. 실제로 사원에 가면 부분은 자세히 볼 수 있지만 총체적인 윤곽을 잡기에는 무리이기 때문이다. 미리 훑어보고 가면 우리처럼 에머랄드사원만 보고 같은 장소에 있는 왕궁을 지나치는 일은 적어도 없을 것이다. 미니샴은 첫날(1/10) 낮에 갈 계획이었지만 입국 수속이 길어져 한 밤중에 가게 되었다. 미니샴은 지금까지 본 어느 미니어처공원(?)보다 규모가 크고 내용이 다양했다. 개인적으로 역사적인 모형 건축물을 좋아해서 관광지에 가면 비싼 입장료를 내더라도 반드시 미니어처 랜드에 들른다. 참고로 샴, 시엠은 태국을 뜻한다. 캄보디아의 '씨엠립'(국제..

태국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