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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 방콕여행10. 로얄 드래곤 식당과 마지막 밤 숙소인 방콕A One호텔

파타야에서 방콕까지는 1시간 반 남짓 걸렸던 것 같다. 그 시간 동안 한 나절여를 쇼핑으로 허비하고 우리는 마침내 방콕으로 갔다. 중간에 저녁을 먹었으니 로얄 드래곤 식당의 소재지가 파타야인지 방콕인지 모르지만 방콕으로 판단했다. 로얄 드래곤 식당은 (예전에) 공중의 줄을 타고 식사를 나르고 종업원들이 롤러 스케이트를 타고 이동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로 우리나라 TV에도 여러 번 등장했다. 식당이라기보다 규모로 보면 무슨 궁전 같다. 이제 공중 줄 타기는 30분에 한번씩 쇼만 한다. 그러나 로얄 드래곤 식당의 식사는... 종업원들의 옷을 보고 짐작한 대로 기름기 많고, 짓이기고, 볶은 중국풍의 음식이 대부분이었다. 주변의 한국인들이 '미나리'라고 부른 푹 삶은 나물이 그 나마 좀 나았는데 오향족발과 바나나잎..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9. 호랑이 공원과 파인애플 농장, 여행사를 통한 여행의 문제점.

TV의 을 좋아하는 나도 동물쇼와 농장 견학이 반복되니 약간 짜증이 났다. 태국엔 그렇게도 볼 게 없나(답은 절대 아니다!)? 비싼 돈 내고 와서 애들도 아닌데 이거야, 원... 사흘째 일정은 온통 동물과 농장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악어떼들, 호랑이쇼, 돼지 달리기와 계산 등을 느긋하게(!) 구경하고 점심 때쯤 파인애플 농장, 보석과 무슨 건강식품 파는 곳에 (끌려) 다녔다. 사흘째부터는 본격적으로 지갑 열기를 강요 받았다. 해외여행을 할 때 아무리 메이저 여행사를 통한다 하더라도 관광객들의 의지와 관계 없이 시도때도 없이 쇼핑을 강요 받는다. 처음부터 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가격경쟁을 하는데서 오는 문제점이라고 한다.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 가이드는 쥐꼬리만한 월급보다 쇼핑센터 유치 후 ..

태국 2012.06.07

태국 파타야, 방콕여행8. 농녹빌리지 공연& 맛있는 파타야A One 호텔 부페

농눅빌리지의 Thai Cultural Show House에서 민속춤 몇 종류, 무에타이 공연 등을 본 후 야외로 이동해서 코끼리쇼를 봤다. 지정석이 없는 공연장인데 노련한 가이드 덕에 다른 관객보다 1분 정도 일찍 이동해서 전망이 좋은 좌석에서 볼 수 있었다. 코끼리쇼는 동물 쇼 중 가장 재미있다. 공연시간도 길고, 내용도 다양하며, 공연 1타임이 끝나면 잠깐 휴식시간이 있는데 관객이 코끼리 간식용 바나나를 사서 손에 들고 흔들면 코끼리가 다가와 그걸 받아먹고는 음악에 맞춰 엉덩이 춤으로 답례한다. 다른 동물공연과 달리 관객이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이라 반응이 유독 좋은 것 같다. 난 왜 그 순간에 TV에서 본, 송곳 같은 걸로 쑤셔가며 코끼리 훈련시키는 걸 기억했는지 모르겠다. 어쨌거나 앙징맞은 코끼리..

태국 201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