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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4~1/18. 앙코르 와트 여행 - 먹거리와 음식점

2층으로 된 상당히 큰 현지식 뷔페식당이다. 샤브샤브가 맛있는 곳이라고... 일행들은 샤브샤브가 맛있었다는데 내 입엔 좀 짰다. 나는 쫀득한 찹쌀밥이 가장 맛있었다. 그 외에 크고, 깔끔하고, 메뉴 다양하고... 빨간 소스가 맛있다. 칠리소스+홍고추+마늘을 혼합하여 닭고기로 육수를 낸 국수를 찍어 먹는다. 국수는 즉석에서 요리해 준다. 식당 입구 벽에 붙어 모기를 잡아먹는 새끼 손가락만한 도마뱀들을 많이 본 곳이다. 동남아에서는 밤에 집안이나 담벼락 등 밝은 곳에 붙은 모기를 잡아먹는 도마뱀을 흔히 볼 수 있다. 음식은 괜찮았고, 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씨엠립의 한국 김치는 뭘로 만들었건 다 맛이 괜찮다. 에서 고른 음식. 오른쪽의 쌀국수는 국물 맛이 구수하고 깔끔하다. 씨엠립 부근의 유적 위주로 관광을..

캄보디아 2012.06.01

앙코르 왓 답사기19 (킬링필드 유골을 모아놓은 왓 트마이와 夜시장)

1/17-5. 마지막 일정-비극의 현장 왓 트마이사원과 夜시장 우울한 기분으로 톤레 샵 관광을 마치고 간 곳은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이자 우울함을 확인 사살한 왓 트마이 사원이었다. 씨엠립 지척에 있는 이 사원은 1970년대 중반의 캄보디아 내전 당시 인근에서 크메르 루즈군에게 학살당한 사람들의 유골을 모아 안치한 위령탑으로 유명하다. 석양이 기울어 도착한 그 곳은 선입견 때문인지 마음도 분위기도 무거웠는데 사원 마당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하는 사람들의 왁자한 소리로 조금 나아졌다. 왼쪽의 소승불교 사원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자꾸만 유골이 있는 곳이 궁금해지는 것을 어찌할 수 없다. 마당 저쪽에 불상을 안치한 누각이 보이고 하얀 작은 탑이 보인다. 가이드를 따라 그곳으로 가니 그 하얀 탑 속에 유골들..

캄보디아 2012.06.01

앙코르 왓 답사기18 (톤레 샵 보트피플의 삶2)

1/17-4. Tonle Sap의 수상촌 카페 바다 같은 호수를 30여분을 간 시점, 망망대해(!) 위에 번듯한 물 위의 마을이 보이고 배가 멈춘다. 승무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선한 그곳은 호수에서 처음 만난 크고 화려한 선상 카페(혹은 레스토랑)이다. 그 곳에서 약간 비리지만 고소한 삶은 민물새우(음료나 술을 시키면 서비스로 나오는데 2인분 이상을 시켜야 준다)를 안주 삼아 맥주를 마신 후 손님을 위해 배안에 가둔 악어들을 보고 선상 2층의 전망대로 갔다. 언제 나타났는지 쏜살 같이 따라와 언니는 이미 우리 배에서 뭔가를 팔고 있다. 배 위의 동생이 너무 예쁘다. 꼬마가 무거운 뱀을 목에 두르고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킨다. 사진 찍는데 가장 미안했던 가족이다. 아빠랑 큰 아이가 국화빵이다. 이 아..

캄보디아 201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