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
너무 더운 날이었다. 볕에 나서면 피부가 따갑고, 땀은 줄줄 흐르고... 파주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부지는 꽤 넓지만 수목원이라고 하기엔 아직 빈 부지가 많다. 용인한택수목원처럼 오밀조밀한 것도 아니고, 청양의 고운식물원처럼 넓은 부지를 살려 자연스러운 것도 아니고... 하지만 연못(벽초지)과 정자(파련정)가 괜찮고, 주목(?)으로 만든 나무터널은 일품이다. 사진 찍기에 좋은 곳인지 그 더운 날에도 상업용 사진을 찍는 일행이 있었다. 수목원의 반 못 미치는 면적을 차지하는 대리석 조각이 있는 곳(Heaven's Square)은 결혼식이나 파티를 하기 위한 곳인 듯 했다. 이 곳을 보러 하루를 투자하기엔 시간이 남는다. 지척(3km)에 얼마 전 청송 심씨와 400여년 간 산송(묘지 다툼)을 끝낸 윤관묘역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