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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 인천수목원의 식물들

인천대공원에 들어서자마자 수목원이 있어서 큰 기대 없이 들렀는데 너무 좋았다. 시원시원하고, 분야별로 일목요연하게 식물들이 식재되어 있고, 안내문이 잘 구비되어 있고, 공간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언덕을 따라 만든 수목원의 특징 때문에 조용하면서도 산책하기에 좋은 점이었다.식물들도 생각보다 잘 식재되어 있었는데 한동안 잊고 지냈던 까마귀밥나무 같은 나무들도 만나서 반갑고, 윤판나물이나 깽깽이풀, 다양한 수선화들, 처음 보는 홍자색의 Daybreak 목련을 본 것도 좋았다.      꽃 자체의 색으로는 특별할 것이 없는 '꽃분홍, 혹은 홍자색'이지만 일반 목련은 흰색이나 자주색이기 때문에 특별해 보인다. 딱 1그루가 보였다.  자두(오얏)꽃은 꽃자루 3개가 모여서 피고, 유실수치고 꽃이 덜 풍..

경기도, 인천 2022.05.10

22.04. 인천대공원 안의 인천수목원

▣ 면적 : 255,859㎡▣ 개원일 : 2008. 10. 2 ▣ 전시원 : 3개 지구, 43개 전시원▣ 전시식물 : 1,363종 228,000본 ▣ 하절기(03~10월) : 10:00~18:00▣ 동절기(11~02월) : 10:00~17:00* 폐장 1시간 전까지 입장가능, 동절기 관람시간은 일몰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 휴원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 추석연휴▣ 이용요금 및 이용방법 : 무료, 자유관람▣ 홈페이지 : 인천의 공원 (http://park.incheon.go.kr)▣ 032-440-5853 ▣ 이용예절* 수목, 꽃, 열매 등 무단채취 · 훼손금지* 수목원 내 취사, 취식, 흡연 등 행위금지* 상업적, 혹은 식물에 해를 주는 촬영금지* 지정된 관람로 외 출입금지* 반려동물 및..

경기도, 인천 2022.05.09

22.04. 벚꽃 흩날리는 인천대공원

인천대공원을 들른지 15년, 혹은 2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애들이 어렸을 때 들렀는데 당시에 인천대공원이 만들어진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시기였을 것이다. 애들 어렸을 때는 자유공원이나 수봉공원을 종종 들렀는데 그 시기의 인천과 현재의 인천을 비교해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를 뛰어넘는다. 송도신도시나 청라국제도시, 계산동과 삼산동의 아파트군들, 인천국제공항과 그 주변의 변화 등등... 날이 좋아 길이 막힐 것이 뻔한데 갑자기 이곳에 들르고 싶어서 그냥 들렀다. 예상처럼 인천대공원 입구는 서해안으로 빠지는 차량들과 인천대공원으로 진입하는 차량들 때문에 난리도 아니었다. 인천대공원 진입로는 예나 지금이나 안 막히면 이상한 구조이다.  공원은 만들어지고 시간이 꽤 흘렀기 때문에 나무나 숲이 무성해졌고, 공원 안..

경기도, 인천 2022.05.06

22.04. 김포 뱀부포레스트

나무조각을 얼기설기 엮은 것처럼 만든(아니면 처음부터 갈라진) 나무 말이다.  ≪김포 뱀부포레스트 외관과 여닫는 시간≫이 건물 1층은 커피숍, 2, 3층은 레스토랑으로 운영된다고. 우리는 다른 곳에서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1층에서 커피만 마셨다. 1층의 다른 팀들은 대체로 커피 같은 음료(!)에 달달한 케이크나 빵 등을 시켰다. 운영시간은 두번째 사진 참조(11:00~22:00), 브레이크 타임은 평일은 15:30~16:30, 주말은 16:00~16:30분이라고. 주말이나 식사 시간에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좋은 자리(!)는 고사하고 자리를 잡는 것도 어렵다고 한다. *두번째 사진 유리문에 적힌 'Bamboo Forest'가 'Bamboo Frest'로 잘못 적혔다! 출입문 오른쪽에는 남미나 아프..

경기도, 인천 2022.05.06

코로나19 확진 4일

22. 4/1. 금. 코로나19 확진 4일째인 오늘은 몸 상태가 최악이었다. 목 따가운 것이 가장 고통스럽고, 가래가 끓고, 머리 아프고, 기침까지... 콧물은 흐르지 않을 정도로 마른 대신 콧구멍이 씀먹거리고 아팠다. 허리 때문에 신경외과에서 준 약을 먹었음에도 계속 누워있어서인지 허리 통증까지 가중되어 몸을 움직이기도 힘들었다. 절대 그러면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음식을 찾아먹는 것이 너무 힘들고 귀찮아 빈 속에 두 가지 약을 먹었다. 하루 종일 먹은 것이라곤 누룽지 부스러기 몇 조각이 전부였다. 기력이 없는데다 기침이 나오면 힘이 들어서 내내 누워있었다. 오후에 M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연락이 왔다. 어제와 다른 분이었는데 현재 내 상태를 자세히 묻고 제대로 들은 후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쇼그렌유..

나의 이야기 2022.04.06

22.3/25. 개나리 개화 과정

22. 3/25에 촬영한 수명산 자락의 개나리들이다. 아파트 단지와 산자락 등 비슷한 위치에서 촬영했는데 햇빛을 많이 받는 아파트 울타리의 개화상태가 훨씬 더 좋다. 개나리와 산수유를 보면 특히 올해에 전반적으로 봄꽃들의 개화가 늦었다는 것이 실감난다. 바야흐로 날이 풀리기 시작했으니 벚꽃 등 다른 꽃들도 하루가 다르게 개화할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으로 3월 29일부터 오늘(4/5)까지 내내 집에만 있었으니 집밖으로 나가면 개나리나 벚꽃이 한창 피었을 것이다. 햇볕이 적게 드는 곳이라 개화상태가 유독 늦다. 이하 개나리 사진들은 같은 장소에서 촬영했는데 가지 끝에 있는 꽃은 만개했고 안쪽에 있는 것들은 아직 봉우리 상태이다.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에서 선명한 줄기의 홈이나 무늬까지 볼 수 있는 것이 볼..

22.3/25. 강서구 수명산 주변의 산수유꽃

해마다 오가는 길에 식물들을 촬영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물의 개화는 대략 가늠할 수 있는데 올해는 유독 꽃들의 개화가 늦다. 대략 7일~10일 정도 늦었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 중에서 가장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식물은 산수유와 매화이다. 이어서 개나리, 벚꽃, 박태기, 진달래 등의 개화가 이어진다. 봄소식을 앞서 전하는 식물들 중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빠른 산수유도 작년에 비해 약간 늦게 개화하기 시작했다. 아래 사진은 수명산 자락과 그 아래의 아파트단지 안에서 촬영한 산수유꽃으로 둘다 막 피어나는 중이다. 얼마 전에 갤*시9에서 갤*시 20으로 휴대폰을 바꾸었는데 바꾼 폰으로 촬영한 식물 사진은 매화에 이어 두번째이다. 이전의 갤*시9은 접사를 할 당시엔 잘 당겨지는데 컴퓨터에서 열면 예..

코로나19 확진 3일

22. 3/31. 목. 본격적으로 온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목이 아프고, 특히 왼쪽은 침을 삼키거나 물을 마실 때에도 고통이 극심했다.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는 가래에 쇼그렌증후군 증상까지 겹쳐 침 삼키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콧물, 기침, 목을 답답하게 조이는 것 같은 가래와 통증, 두통... 약을 먹으려면 무언가 먹어야 하는데 입맛도 없는 데다 온몸이 고통스러워 머뭇거리다 11시쯤 일어나 누룽지 몇 조각을 먹고 약을 먹었다. 약에 취했는지 몽롱한 상태에서 종일 잠을 잤다. 간간이 눈을 뜨면 어제 다려둔 계피와 구기자 다린 물을 계속 마셨다. 세종에 있는 딸은 수시로 안부전화를 했지만 가뜩이나 아프고 귀찮은데 '프로폴리스를 왜 안 먹느냐, 뭐가 좋은데 왜 말을 안 듣느냐'고 잔소리를 해서 대충 둘러댔..

나의 이야기 2022.04.04

코로나19 확진 2일

현재 22. 3/30. 17:30.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한 일은 직장에 온라인으로 결근 결재였다. 어제 직장에서 노트북을 들고 왔으면 간단했지만 허리를 삐끗해서 우산 지팡이를 짚고 다닐 정도로 아파서 노트북 들고오는 것을 포기했다. 같은 방 직원에게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겨우 해결했다. 자가격리 5일 동안 내 업무를 대신할 사람을 다행히 구했다는 연락도 받았다. 대신할 사람을 구해서 다행이긴 하지만 임시직이라 전화로 업무와 주의사항을 자세히 설명해야 했다. 간간이 기침이 나왔지만 해소 걸린 것 같은 기침이 기관지를 상하게 할 것 같아 호흡조절을 하며 최소한 자제했다. 아침부터 가장 아픈 곳은 단연 목이었다. 왼쪽 목구멍이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마다 타는 듯이 아팠다. 아무 것도 안하면 고통이 더 ..

나의 이야기 2022.04.03

21.3/15와 22.3/28의 홍매화, 매화

같은 장소는 아니지만 가까운 장소에서 촬영한 홍매화이다. 작년(2021) 3월 15일에 촬영한 홍매화는 수명산 자락에서, 올해 3월 28일에 촬영한 홍매화는 서서울호수공원 부근에서 촬영했다. 올해에 촬영한 꽃이 더 활짝 피었으니까 그 점을 감안하면 작년보다 대략 열흘 이상 늦게 핀 것이다. 개나리도 작년과 비교했을 때 대략 올해엔 일주일 정도가 늦었다. 마곡수명산파크 아파트 단지에서는 매화를 많이 볼 수 있다. 도로변의 가로수는 벚나무가 많지만 아파트 단지에는 매실나무가 제법 있다. 벚나무처럼 나무가 크거나 꽃이 무성하진 않지만 특유의 그윽한 향기가 발길을 사로잡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