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은 우리나라나 일본 모두 그 지역의 특징이나 지형을 따서 지은 건 마찬가지지만 일본은 성씨조차 그렇다. 소나무가 많은 곳 출신은 松下, 등나무가 많은 곳은 藤澤, 멀리 산이 보이는 곳 출신은 遠山... 하는 식이다. 오야마(大山)는 제부가 추천한 곳으로 말 그대로 큰 산이 있어서 붙은 지명인데 생각 만큼 높지는 않았다. 일본에 온지 5일째인 23일부터는 베테랑 운전자인 제부 차로 이동했다. 난 운전을 잘하고 즐기기까지 하는 사람을 보면 눈 튀어나오게 부럽다!!! 운전은 내게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 ㅠㅠ...차창으로 스치는 풍경들, 파친코. 파친코 입구에는 아래처럼 요란한 금색 용 조형물이 있어서 금방 알 수 있다. 규모는 대체로 큰 편이고 대형 백화점을 능가하는 것도 있다. '파친코'가 도박을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