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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122선정릉. 용인권역 답사 후기

45차 답사장소는 선정릉과 용인권역이었다. 평택, 안성도 포함되었지만 초답지가 많아 시간이 늘어지고 날이 빨리 어두워져서 용인에서 마무리를 했다. 겨울이라고 하기엔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포근해서 답사 내내 어릴 적에 소풍가는 것처럼 즐거웠다. 이번 답사 장소도 언제나처럼 조용하고 깨끗했다. 인현왕후의 모친인 풍창부부인 조씨 묘를 찾아가는 길목에서 본 용인으로 옮긴 단국대학교 캠퍼스는 건물과 부지의 규모가 대단했다. 비싼 한남동 땅 팔아서 한적한 곳에 일찌감치 자리를 잘 잡은 셈이다. 그런데 기존의 길을 끼고 학교가 들어서서 마을로 가려면 캠퍼스를 통과할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번듯하게 건물을 지어놓고도 꼬박꼬박 1,500원을 통행료로 받았다. 소위 교육기관, 그것도 대학이란 곳이 길을 끊어놓고 주민들에게 ..

경기도, 인천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13 (프랑스 장관을 도둑질하게 만든 반띠아이 스레이의 조각1)

1/17. 1차 답사지 - 세계 최고의 조각예술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 답사 마지막 날인 오늘은 오전에 세계 최고의 조각예술이라는 반띠아이 스레이 사원 답사, 오후엔 톤레 샵 및 수상촌 관광 후 재래시장을 들르고 마지막으로 지뢰박물관과 왓 트마이를 답사한다. 반띠아이 스레이와 재래시장은 기대가 되지만 전쟁과 보트피플, 킬링필드로 대표되는 오후 방문지는 생각만으로도 마음이 무거웠다. 일찌감치 일어나 그 동안 익숙해진 호텔과 주변을 돌며 사진촬영을 하고 9시쯤에 반띠아이 스레이로 출발했다. 차창으로 시골풍경을 찍으며 버스로 한 시간 넘게 걸려 도착한 반띠아이 스레이 입구에서 특이한 것(!)을 발견했다. 씨엠립은 인근의 앙코르 관련 유적으로 형성되고 그걸로 먹고 사는 곳이니까 우리가 그 동안 캄보디아에서 본 곳..

캄보디아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12 (캄보디아의 TV와 프로그램)

1/16-5. 여행 이틀 째 밤. 캄보디아의 TV와 프로그램 샤워를 하고 나오니 피곤한지 동생이 한국 드라마가 나오는 TV를 켜놓고 잠이 들었다. 동생은 일본에 거주하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심심해서 캄보디아의 TV를 한번 훑어보기로 했다. 이곳 캄보디아 씨[엠립의 한국관련 방송은 3개 채널이다. ♣29번 Arirang은 한국관련 영화나 교양 프로그램을 영어로 내보내는 녹화방송이고, ♣30번은 YTN 실시간 방송, ♣31번은 KBS World로 주로 KBS 드라마를 녹화해서 방송했다. 캄보디아는 기본적인 생산기반이 빈약해서 모든 걸 수입해서 쓰고 방송도 그렇다고 들었는데 가동되는 채널이 무려 84개였다. 맨발로 1달러짜리 물건을 팔아서 그 이익을 2명이 나누는 예닐곱 살짜리 아이들이..

캄보디아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