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1. 토. 맑음. 오늘의 첫 답사지 바이욘 사원 어제 일정이 일찍 끝나서 밤에 뭐가 없나 하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무 일 없이 일찍 자야해서 불만스러웠다. 답사가 주목적이지만 현지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든 부딪쳐야 여행이 제 맛 나는 게 아닌가? 툭툭이도 한번 타보고 싶었고, 밍밍하다는 안젤리나 졸리 칵테일도 카페에서 마시고 싶었는데... 덕분에 아침 일찌감치 눈을 떴지만 밥을 미리 먹으면 답사 중에 배고플 것 같아 적당히 뒹굴다가 호텔 뷔페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9시쯤에 바이욘 사원으로 출발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앙코르 톰 안에 바이욘, 삐미아나까스 사원, 코끼리 테라스가 모두 있으니 오늘 오전은 오롯하게 자야바르만 7세의 솜씨(?)만 보는 시간이다. 앙코르 톰은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