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 삐미아나까스와 코끼리 테라스 바이욘의 다양한 미소를 헤아리다 북쪽 출구로 빠져나오면 불상이 안치된 작은 누각이 있고 빈터가 이어진다. 바로 이어 바쁘온 사원이 있지만 공사 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하고 그 옆으로 왕이 뱀 여인과 동침했다는 삐미아나까스, 그 앞으로는 코끼리 테라스와 레퍼왕 테라스가 이어진다. 바쁘온 사원은 프랑스에서 38년째(크메르 루즈와의 내전 때문에 중단돼서) 복원공사 중이라는데 해자 밖으로 아직도 자리를 못 찾은 일련번호를 매긴 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20년 뒤에 공사가 끝난다고 하는데 복원된 바쁘온 사원을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 일대의 빈터를 왕궁 터로 추정한다는데 목조건물이었던 까닭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복원 중이라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몇 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