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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 답사기8 (삐미아나까스와 코끼리 테라스/크메르 왕조의 영웅 자야바르만 7세의 못다 이룬 꿈 )

1/16-2. 삐미아나까스와 코끼리 테라스 바이욘의 다양한 미소를 헤아리다 북쪽 출구로 빠져나오면 불상이 안치된 작은 누각이 있고 빈터가 이어진다. 바로 이어 바쁘온 사원이 있지만 공사 중이라 출입이 불가능하고 그 옆으로 왕이 뱀 여인과 동침했다는 삐미아나까스, 그 앞으로는 코끼리 테라스와 레퍼왕 테라스가 이어진다. 바쁘온 사원은 프랑스에서 38년째(크메르 루즈와의 내전 때문에 중단돼서) 복원공사 중이라는데 해자 밖으로 아직도 자리를 못 찾은 일련번호를 매긴 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20년 뒤에 공사가 끝난다고 하는데 복원된 바쁘온 사원을 볼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 일대의 빈터를 왕궁 터로 추정한다는데 목조건물이었던 까닭에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다. 복원 중이라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몇 년은..

캄보디아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7 ( 바이욘 사원의 짜 맞추기 공법과 앙코르의 미소)

1/16-1. 토. 맑음. 오늘의 첫 답사지 바이욘 사원 어제 일정이 일찍 끝나서 밤에 뭐가 없나 하고 내심 기대를 했는데 아무 일 없이 일찍 자야해서 불만스러웠다. 답사가 주목적이지만 현지 사람들과 어떤 식으로든 부딪쳐야 여행이 제 맛 나는 게 아닌가? 툭툭이도 한번 타보고 싶었고, 밍밍하다는 안젤리나 졸리 칵테일도 카페에서 마시고 싶었는데... 덕분에 아침 일찌감치 눈을 떴지만 밥을 미리 먹으면 답사 중에 배고플 것 같아 적당히 뒹굴다가 호텔 뷔페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9시쯤에 바이욘 사원으로 출발했다.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앙코르 톰 안에 바이욘, 삐미아나까스 사원, 코끼리 테라스가 모두 있으니 오늘 오전은 오롯하게 자야바르만 7세의 솜씨(?)만 보는 시간이다. 앙코르 톰은 자야바르만 7세가 세운..

캄보디아 2012.05.31

앙코르 왓 답사기6 (캄보디아 여행 준비물. 알아두면 좋은 현지 사정 등)

♣ 돈(환전)딸 여권을 내 것으로 알고 바꿔 간 걸 인천공항에 다 가서야 안 탓에 작은 딸이 내 여권을 공수해 도착하기 30분 전까지 환전을 안 했다. 그 당시엔 출국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서... 여권 없으면 절대 출국 못한다, 해외에서 여권 잃어버리면 국제미아 되고... 공항에서 환전을 하면 30달러 정도만 1달러, 2달러로 바꿔주고 나머지는 5달러나 10달러로 바꿔준다. 은행도 크게 다르지 않으므로 소액권이 많이 필요한 사람은 번거롭더라도 몇 차례에 나눠 환전을 하는 것이 좋다. 캄보디아에서는 입국할 때 내는 20달러를 제외하곤 1달러짜리가 가장 유용하다. 단, 미국 달러라야 한다. 시장이나 노점의 물건은 대개 2달러 이내인 경우가 많아 상대방이 거스름돈을 줄 정도의 달러가 없다면 뭘 ..

캄보디아 2012.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