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4~1/18. 1월 14일(목). 일정 오후 2시, 콜택시로 김포공항에 가서 인천국제공항행 리무진 버스를 탔다. 30여분 먼에 전용도로로 인천공항에 도착하기 5분 전, 습관적으로 쌕을 점검하다 충격적으로 딸 아이 여권만 발견했다. 분명 엊저녁에 점검을 했는데 여권 표지 견출지의 이름표가 큰딸과 같은 초록색이라 벌어진 일이다. 이 일을 어쩐다! 되돌아가자니 시간이 빠듯하다. 사소한 실수로 그렇게 기다렸던 앙코르 왓 답사를 포기해야 되나 싶으니 갑자기 속이 뒤틀리고 눈앞이 캄캄하다. 택시 타고 되돌아가야 하나 리무진을 타고 되돌아가야 하나 가늠을 해도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어 곤혹스러웠다. 심호흡을 하고 생각을 되짚으니 방과후 수업을 들으러 간 작은 딸이 파할 시간이다. 휴대폰으로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