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한 지인이 국립대관령휴양림 부근에서 재취업했다고 해서 친했던 다른 지인들과 마음 먹고 날을 잡아 강릉에 들렀다. 이날 강릉에서 소나무누리유아숲체험원, 강릉 김씨 시조 김주원 명주군 왕릉, 굴산사지 당간지주를 둘러보고, 테라로사 커피숍에 들렀다가 점심, 저녁까지 먹고 서울로 돌아왔다. 강릉은 가끔 들리긴 했지만 그동안 잘 알려진 곳만 관광 차원으로 들렀는데 이번은 3곳 모두 처음인데다 고즈넉했다. 특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 깊은 소나무숲에서 일행들과 대화를 나누며 함께한 숲 나들이가 좋았다.강릉 소나무누리유아숲체험원 주변의 산을 2시간 정도 돌아보면서 본 소나무숲들과 다양한 야생화는 산책하는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아마 지인이 없었다면 그런 외진(!) 곳은 평생 절대 볼 일이 없을 것이다. 유명한 곳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