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 10

파주 헤이리의 피제리아 스텔라레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27 오픈 : 매일 11:00~21:30 브레이크 타임 : 15:00~16:00 주문 마감 시간 : 20:50 문앞에 쌓인 장작으로 보아 직접 불을 때서 피자를 구어내는 것 같다. 스텔라레라는 이름은 별 모양의 피자 때문에 붙은 듯. 왼쪽 사진의 별 모양의 피자를 만들고 있는 분이 이탈리아인인 사장님이라고 한다. 진열된 작은 에스프레소 커피잔과 고추 열쇠고리 등이 이탈리아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장이 넓고 쾌적한데다 1층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사방 풍경이 시원해서 좋다. 테이블 간격이 넓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다. 내 경우 피자의 이름은 크게 관심이 없고 기본재료가 무엇인지 대충 보고 사진을 본 후 내키는 것을 고른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피자가 있으면 헷갈리긴 ..

경기도. 인천 2023.08.22

22.08. 파주 헤이리의 버들마편초(숙근 버베나)

버들마편초의 영명은 버베나이며 라일락버베나로도 불리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숙근'은 여러해살이뿌리 식물이란 의미이다. 버들마편초(숙근버베나)는 6월~9월에 붉은 보라색의 작은 꽃들이 모여 둥근 덩어리(취산꽃차례)처럼 피며, 키는 60~120cm 정도이다. 버들마편초란 이름은 버들잎처럼 좁은 잎과 긴 꽃대 끝에 꽃이 달린 것이 말채찍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것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자루가 없으며 잎몸은 선형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이 식물은 얼마 전부터 지나치는 길에 화단에서 가끔 보았는데 가늘고 큰 줄기가 너무 엉성해서 꺾이지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다. 대부분 한 두송이가 다른 식물들 틈에 낀 상태였는데 키가 웃자란 것처럼 큰데다 꽃이 아름다워서 눈에 확 띄었다. 꽃이 예뻐 촬영할라 치면 드..

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2

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1이나 2에 올린 건물들은 성격이 크게 다르지 않다. 같은 장소에서 발길 닫는 대로 돌아다니다가 독특하거나 볼거리가 있는 건물이나 풍경을 눈에 띄는 순서대로 올렸다. 확실한 것은 헤이리 만큼 모든 건물들이 이렇게 개성적인 곳은 흔치 않을 것이다. 건물에서 효율성이나 경제적 가치를 배제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 무조건 쭉쭉 올리는 건물이 아닌 이런 모습들도 좀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헤이리에서 내가 유일하게 건넌 다리인데 이 다리 오른쪽에도 다리가 더 있었다. 사진의 방향으로 강을 따라 이어진 길을 걷지 않고 반대 방향으로 걸어올라 공룡박물관까지 올라갔다 왔다. 사진 오른쪽의 다리 끝에 피어있는 능소화가 무척 아름다웠다. 가게 앞의 등나무 덩굴이 아..

경기도. 인천 2023.08.21

파주 헤이리의 아름다운 건물들 1

'아름다운 건물들'에 대한 것은 내 기준이라 다른 사람은 다르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꽤 오래 전에 파주 헤이리에 들렸다가 최근에 다시 들렸는데 이상하게 주차장에서 걸어 들어가는 입구가 낯설었다. 너무 오랜만에 와서 내가 착각했나, 아니면 당시의 건물들이 모두 재개발된 건 아닐까? 그에 대한 궁금증은 마을을 나설 때 해결이 되었다. 내가 본 오래 전의 헤이리는 지금의 헤이리에서 북동쪽 끝쯤에 있었다. 방향 감각이 무디어서 동서남북은 틀릴 수 있지만 오래 전에 헤이리로 알고 있던 마을, 혹은 건물에 대한 기억은 확실했다. 이번에 본 新헤이리는 다양하고 독특한 건물들의 전시장 같아서 건물 하나하나를 훑어보느라 정신이 없었을 정도였다. 요즘은 카페나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에 가면 독특한 건물들이 많지만 헤이..

경기도. 인천 2023.08.20

쉐프의 부대찌개 천안아산점과 불당동 신화푸드빌리지 천지연

맛집 분야가 없어서 그냥 여행에 올리기로 했다. 어차피 여행하다 들린 음식집이니까.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은 아니고 여행을 하거나 돌아다니다 배가 고프면 눈에 띄는 식당으로 들어가는 수준이다. 이날은 그동안 들었던 실손보험이 너무 부실해서 보완을 하려고 믿을 만한 사람이 근무하는 'ㅎ해상보험'에 자문을 받으러 갔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20년 만기가 되어가는 S사의 생명보험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몸이 부실해서 평소에 병원에 종종 들러야 하는데 그동안 먹고 사는 데 바빠서 보험을 제대로 짚어보지 못했다. 오래 전에 어린 시절에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자꾸 S사 생명보험을 권해서 솔직히 마지 못해 들었지만 그래도 그 친구를 믿었다. 결론은? 절대, 보험을 들 때 친구라고 믿..

충청도 2023.08.16

서산 브라운도트 호텔과 중앙호수공원

서산 브라운도트 호텔은 태안, 당진지역에 1박 2일 일정으로 가족여행을 갔다 머문 호텔이다. 당진쪽에는 마땅한 호텔이 없었는지 이곳에 숙소를 잡았다. 해외 여행은 종종 다니지만 거의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나같은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호텔 예약을 할 일이 전혀 없다. 특히 국내의 경우에는 내가 호텔 예약을 한 적도 없고 이용할 일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호텔 예약은 당연히 딸이 했다. 그러던 내가 최근에 종종 국내의 호텔에 묵을 일이 생겼다. 혼자 여행을 가거나, 가족여행을 하느라 그랬는데 이 경우 항상 딸이 챙겨주어서 지금까지 내가 직접 한 예약은 최근에 딱 1번이었다. 비행기 예약은 최근에 여러 번 시도를 해서 최저가를 찾는 방법, 그에 따른 주의 사항 등을 모두 이해했고 모두 성공했다..

충청도 2023.08.16

한라수목원의 5월의 식물들

꽃도 아름답지만 5월에 만난 제주도의 식물 중에서 돈나무꽃과 더불어 가장 향기로운 꽃 중의 하나이다. 충남의 청산수목원에서 빨간 잎이 가장 돋보이는 나무인데 여름이라 푸르다. 이 식물은 암, 수나무의 꽃모양이 달라 특이한데다 잎이 넓고 줄기의 무늬도 인상적이다. 하지만 어찌나 번식력이 강한지 마당이나 울타리 모든 공간을 파고들어 제주도의 시골집에 사는 동생 집에서 이 나무를 제거하느라 무척 애를 먹었다. 산책로나 수목원의 언덕진 곳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사철 푸른 크고 녹색인 강한 잎도 아름답지만 겨울에 피는 자루 모양의 노란 꽃도 아름답다. 철쭉과 모양이 비슷해서 안내문이 없었다면 구분이 불가능했을 것이다. 5월 말에 꽃이 피는 점이 철쭉과 다른 듯하다. 한라수목원에 들르기 전날까지 한화리..

제주도 2023.08.12

5월의 한라수목원

5월말에 연수가 있어서 한화리조트 제주에서 3박을 했다. 귀경 길에 비행기 티켓 예매가 원활하지 않아서 공항에서 4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졌자. 그래서 시간을 때우기 우이해 들린 곳이 한라수목원이었다. 한라수목원은 넓은 공간에 자연스럽게 식물들이 식재되어서 보기에 편안하다. 그래서 제주도에서 시간이 날 때마다 들리곤 한다. 들린 시기는 들쭉날쭉했는데 이번에는 5월이라 꽃은 놓쳤지만 신록은 마음껏 볼 수 있어서 좋았다. 260여 컷이 넘는 사진을 촬영해서 내용이 많아 식물원 전반에 관한 것은 내가 아는 비디오(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는 20개밖에 올릴 수 없어서 2개로 나누었다. 이어 한라식물원에서 본 나무나 풀, 꽃 등 식물들에 대한 내용도 올릴 예정이다. 오래전에 비슷한 형식으로 글을 올..

제주도 2023.08.12

안동 선성수상길, 예끼마을

안동 선성현길 1코스는 아래 안내도의 안동호를 따라 조성된 주황색의 산책길이다. 안내도에 의하면... 선성현길은 도산구곡 중 물굽이인 운암곡 주변을 둘러보는 길이다. 선성현길에는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들의 흔적이 남아있다. 물 위로 늘어진 선성수상길을 지나 한국문화테마파크까지, 선성현길에서는 수많은 선인들이 우리 앞길을 걸어가며 길을 안내한다. 선성현 문화단지와 선성 수상길은 입구가 같다. 문화단지는 입구에서 왼쪽의 윗길로, 수상길은 두 번째 사진의 입구에서 오른쪽에 있는 나무데크를 따라 아래로 내려 가면 된다. 현재 선성수상길 아래쪽에는 오른쪽 사진처럼 안동시 예안면의 마을이 있었으나 안동호를 만들면서 수몰되었다. 선성 수상길은 안동호의 수위와 관계없이 수상을 걸을 수 있는 부교(浮橋, ..

경상도 2023.08.10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조선시대 관청 배치도)

오른쪽의 석조물은 장승, 아니면 돌하르방? 안동 선성현 문화단지는 규모가 큰 지방 관아를 통째로 재현한 곳으로 조선시대의 일반적인 지방 관아의 형태나 구조를 볼 수 있고, 건물의 한자 이름을 풀어보면 그것만으로도 각가의 건물에서 무엇을 하던 곳인지 짐작할 수 있다. 첫번째 사진은 군사들을 총괄하는 장교들을 위한 *軍官廳(군관청)과 將官廳(장관청)이다. 이 건물들은 관창과 함께 별도의 공간에 묶여 있다. 두 번째 사진 왼쪽의 화려한 왼쪽 건물은 군관청, 중앙의 건물은 장관청이다. 두 번째 오른쪽의 화려한 건물은 관청을 대표하는 동헌이다. 윗단의 사진 *군관청(軍官廳)은 지방 군현의 청사 건물 중 하나로 군사를 담당하는 장교들의 집무소로 장관청(將官廳)과 함께 군사방어를 담당하는 중추기관이다. 아랫단의 *장..

경상도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