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 9

서울식물원 습지생태공원(마곡 습지원)

≪서울식물원 습지생태공원(마곡 습지원)의 특징과 서식하는 동식물들≫서울식물원이 자리한 마곡 일대는 과거 논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다. 서울식물원은 인공적으로 조성된 시설이지만 주변의 개화산, 우장산, 수명산 등의 녹지축과 연결되고 한강과도 맞다은 생태, 환경이 살아있는 공간이다. 서울식물원에서는 지속적인 생태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2019년 기준 맹꽁이를 포함한 4종의 양서 파충류와 뚝새풀을 포함한 95종의 자연유입식물, 논병아리 등 45종의 조류, 그리고 밀잠자리를 포함한 31종의 곤충이 발견되었다. (현지 안내문 요약)  )>서울식물원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습지원'으로 표기되어 있고 아래의 사진처럼 습지원은 서울식물원의 한 부분으로 묶여 있다. 하지만 다음에서 제공하는 지도에서 습지원은 습지원과 생태습지..

서울특별시 2023.09.18

살레시오 교육회관의 십자가의 길,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오랜만에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살레시오 교육회관에 들렀다. 이곳은 1995년부터 개인적인 인연으로 가끔 들렀던 곳인데 2011년부터인가(?) 3년 연속 1년에 1번, 1박 2일 일정으로 수련회 때문에 머물러서 특별히 기억에 남았다. 이후로 이곳 신월동에 있던 수련시설이 대전으로 옮겨갔다는 소문을 들었고, 나도 수련회와 인연이 없어서 기억에서 멀어졌다. 그렇게 잊었다가 최근에 서서울호수공원에 가끔 들리면서 근처에 있는 살레시오 교육 회관이 생각나서 들렀다. 그랬더니 2011년 즈음에 수련회 시설로 이용되었던 가장 큰 건물(보스크관)은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있었다. 입구에 있는 서울가정법원 수강명령 집행 위탁기관, 수강 명령, 법원상담 청소년교육 부모교육 등의 입간판으로 보아 문제가 ..

서울특별시 2023.09.15

봉평 이효석문학관, 효석달빛언덕

≪이효석의 흔적≫ 평창 봉평은 가산 이효석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이자 선생의 대표작인 , 의 배경지로 곳곳에 선생의 자취와 문학의 향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선생이 태어난 생가는 헐렸다가 복원되었고, 어린 시절에 다닌 평창초등학교와 선생의 아버지가 살던 진부장도 옛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봉평을 비롯한 평창에는 작품의 배경이 되었던 장소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에서 성서방네 처녀와 허생원이 사랑을 나누던 물레방앗간, 동이와 허생원이 다투던 충주집, 허생원이 숨을 헐떡거리며 넘던 노루목 고개, 물에 빠진 허생원을 동이가 업고 건너며 혈육의 정을 느끼던 여울목, 허생원과 같은 장돌뱅이들이 난전을 펼치던 봉평장과 대화장, 진부장, 평창장이 아직도 남아 있다. '옥수수잎새와 콩포기가 달빛에 푸르게 젖은 길과..

강원도 2023.09.14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봉평 이효석 문학의 숲 입장료 및 입장 시간≫ ♣ 이용 요금 어른 : 2,000원 (단체 1,500원) 군인, 학생 : 1,000원 (단체 500원) ♣ 이용 시간 하절기(4월~9월) : 09:00~18:00 동절기(10월~3월) : 09:00~17:00 매표소 아래에 대형버스와 승용차 주차장이 있다.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주차에 큰 불편은 없어보였다. 이효석 문학의 숲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에 화장실이 없으므로 매표소 옆에 있는 화장실을 미리 들리는 것이 좋다. 사진의 매표소 오른쪽 건물은 매점인데 간단한 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판매한다. 아래 사진은 왼쪽의 이효석 문학의 숲 안내도를 확대한 것이다. 아래 사진은 윗사진 왼쪽의 이효석 문학의 숲 안내도를 확대한 것이다. 문학의 숲은 일부로(!) 조성한..

강원도 2023.09.09

봉평 허브나라 한터울(튀르키예 갤러리) 전시물들

한터울(튀르키예 갤러리)은 봉편 허브나라 (농원) 안에 있는 튀르키예 관련 전시관이다. 야외 무대인 별빛광장 한쪽에 있는데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허브나라를 한 바퀴 돌다가 얻어 걸렸다. 규모가 크진 않지만 전시된 내용들이 알차다. 튀르키예 여행을 할 때 현지에서도 이렇게 많은 생활용품들을 볼일이 없었는데 작은 공간을 꽉 채운 전시물들을 보니 소장자가 오랜 기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수집했을 게 확실했다. 허브나라에 있는 것으로 보아 설립자인 노부부의 수집이 아닐까 하지만 사실 여부는 모르겠다. 전시된 물건에 따로 설명이 없어서 물건들 용도가 무엇인지는 짐작할 뿐이지만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전시물 하나하나에 튀르키예 사람들과 문화가 듬뿍 담겨서 보는 자체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허브나라 (농원)에 갈..

강원도 2023.09.09

봉평 허브나라 (농원)의 식물

봉편 허브나라 (농원)은 일반적인 허브식물원과 달리 공간이 상당히 넓고, 이름이나 주제가 있는 정원 몇 개와 편의시설, 박물관과 야외 무대, 팬션 등이 있어서 친환경적인 대형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식물원이 아닌 농원이 아닐까 생각한다. 어쨌거나 그 어느 곳보다 편안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인 것은 확실하다. 넓은 정원에 식재된 식물들은 길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누구도 눈여겨 보지 않는 여뀌과의 최고 미인(!)인 노인장대, 분꽃, 숙근 플록스, 배초향, 과꽃, 금불초, 차즈기(소엽) 등 특별할 것이 없는 평범한 꽃이나 식물들을 무리지어 심어놓았다. 그렇게 무리지어 있어서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예쁘지 않은 꽃이 어디 있을까마는 허브나라 농원은 유독 화려한 색으로 무리진 평범한 꽃이 얼마나 아..

강원도 2023.09.07

봉평의 허브나라 농원

≪봉평의 허브나라 농원≫ 허브나라라는 이름이 들어가면 일단은 내가 싫어하는 허브 비빔밥이 먼저 떠오른다. 게다가 비닐 하우스나 유리온실처럼 작은 공간에 밀집된 허브 식물들에 대한 기억 때문에 일단 기피하고 어쩔 수 없을 경우에만 참석한다. 최근에 봉평 여행을 하면서 이곳이 필수 코스로 끼었는데 안 갔더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것이다. 봉평의 다른 곳도 들렀는데 이곳 허브나라(농원)와 효석문학의 숲이 평화롭고 자연스러워서 기억에 남았다. 허브나라 농원은 지금은 80대가 된 부부가 50대에 이곳으로 내려와 30년 동안 가꾸었다고 한다. 크기는 산 1개의 반쯤 될까? 꽤 넓다. 정원 모든 곳에 노부부가 쏟은 시간과 열정이 묻어나고, 그 결과 노부부뿐 아니라 정원 자체에서도 곰삭은 것 같은 세월의 깊이를 충분히 ..

강원도 2023.09.06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 2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는 내 기억으로 전시실은 1, 2실로 나뉘어 있었다. 전시된 작품은 총 51점이었고 1실에는 17점이, 나머지는 2실에 있었다. 전시실에 따라 작품을 나누자니 분량이 안 맞아 부득이하게 앞의 글 전시회 1에는 바로크, 로코코 시대 작품까지 올렸고 전시회 2에는 나머지 분량을 올린다. 따라서 전시회 2는 앞글 전시회 1에 이어 16C 말부터 19C 후반 인상주의에 이르기까지의 작품들을 묶은 것이다. ≪네덜란드,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 그림≫ 해상 무역을 주도하며 성장한 네덜란드는 1648년 가톨릭 국가인 스페인에서 독립했다. 프로테스탄트의 칼뱅 교도가 많았던 네덜란드에서 중산층의 집을 꾸미는데 좋은 초상화나 풍경화, 일상생활을 그린 그림이 인기를 끌었다...

서울특별시 2023.09.02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회 1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 회화)' 전시회에는 51편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데 분량이 많아 2개로 나누었다. 1에은 르네상스 시대(1450년, 15C 중반)부터 신항로가 개척되고 과학이 발달하여 유럽인들이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향하던 16C(바로코, 로코코 시대)까지의 그림이다. 서양화는 나름 안다고 생각했지만 영국 내셔널갤러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데다가 르네상스 시대부터의 작품들은 대부분 이탈리아에 소장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이번 전시회에 크게 기대를 안 했었는데 전시된 작품들의 수준(!)에 많이 놀랐다. 교과서나 명화 도록을 통해서 본 명화나 유명 화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이었고, 작품 상태가 너무 깨끗하고 양호해서 진품인지 의심스러워 가까이 들여다 보았을 정도였다. 현지의 박물관..

서울특별시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