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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모 여행27 - 그라나다 - 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창밖 풍경

아침에 일어나 그라나다 외곽의 그라나다 호텔에서 조식 후 알함브라 궁전 관람을 2시간 반에 걸쳐 했다. 우리는 단체관광이라 매표 절차에 신경 쓸 일이 없었지만, 개인 관광을 하면 알함브라 궁전 티케팅을 하는 것이 만만찮다고 한다. 입장도 표가 있다고 마구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제가 적용되는 모양이었다. 궁전 안에서도 나사르 궁, 알카사바, 헤네랄리페에 입장할 때마다 표를 검사한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는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매표나 입장을 할 때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아주 흔하다. 하지만 단체관광은 입구가 따로 있는 곳이 많아서 상당히 우대를 받는 편이다. 매표는 인터넷으로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될 정도로 밀도가 있다...

스.포.모 여행26 - 알함브라 궁전 알카사바와 헤네랄리페 정원

알카사바는 나스리드 왕조를 연 무하마드 1세가 기존의 성채를 현재의 규모로 확장, 정비한 것이다. 알함브라 궁전이 세워지기 훨씬 전인 9세기부터 13세기에 걸쳐 완성한 요새로 궁전 안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붉은 벽돌과 커다란 돌로 지은 요새는 전성기에는 24개의 망루와 병사들 숙소, 창고, 목욕탕, 식당 등을 두루 갖추고 5천여 명이 상주했다고 한다. 현재 성채 외곽은 비교적 많이 남아있지만 건물은 터만 남아 당시의 모습을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 요새 중앙에 있는 가장 높은 벨라의 탑(Torre de la Vela)에 오르면 알함브라 궁전과 알바이신 지구, 그라나다 시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나는 건물 터(병사들의 숙소)를 보다 가이드를 놓쳐 유감스럽게 벨라의 탑으로 오르지 못했다. 알카사..

김포 가현산 진달래 축제와 운유산의 오리백숙

분명히 김포 장기동의 가현산으로 알고 다녀왔는데 지도 검색을 하니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이나 금곡동으로 뜬다. 정확한 행정구역은 알 수 없으나 김포시와 인천시의 경계지역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김포공항 쪽에서 접근성이 좋고 진달래 축제도 김포 양촌읍 쪽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김포 가현산으로 부르는 것 같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1년 전에 입주한 직장 선배로부터 가현산 진달래 축제 개시일이니 모임을 그곳에서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예전의 舊도로 감각만 가진 나는 달라진 김포 신도시(?)에 당혹스러워 하며 힘들게 찾아갔다. 약속장소는 뉴고려병원 앞... 가현산을 향해 뉴고려병원 바로 뒤로 오르면 군부대가 있다. 군부대 부근은 늦은 개나리와 벚꽃, 조팝나무가 어우러져 진달래 축제가 아닌 벚꽃 축제장에 온 느낌이 ..

경기도, 인천 2014.04.13

스.포.모 여행25 - 그라나다의 알함브라 궁전

그라나다는 아랍어로 석류를 의미하며 그라나다의 문장도 석류이다. 레콘키스타(스페인 국토회복운동, 재탈환)가 막바지에 이를 때까지 스페인 내 이슬람 왕국(나스르 왕조)의 마지막 거점이었다. 알함브라(Alhambra)는 아랍어로 붉은 성, 붉은 흙의 궁전 등을 의미한다. 알함브라 궁전(Palacio de la Alhambra)은 그라나다의 나스르(Nasrid) 왕조 창시자인 알 갈리브(무하마드 1세)가 13세기 초반에 짓기 시작하여 7대 칼리프(왕)인 유스프 1세와 그의 아들인 무하마드 5세가 1482년에 완성했다. 인간이 만든 최고의 예술품, 안달루시아의 보석으로 일컬어지지만 궁전이 완공된지 10여년 만에 멸망했다. 그라나다를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탈환한 이사벨 여왕은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은 후손에게 물..

스.포.모 여행24 - 코르도바의 로마교와 호텔 그라나다

-로마교(Puente Romano)- 1세기 초 로마시대에 세워진 코르도바를 대표하는 유적 중의 하나이다. 과달키비르 강 남쪽의 평야 지대와 다리 북단에 이어진 대모스크(대성당), 후데리아 등 중심지역을 연결한다. 20세기에 산 라파엘 다리가 놓이기 전까지 코르도바에서 과달키비르강에 놓인 유일한 다리였다. 16개의 아치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이는 223m이다. 몇 차례의 보수가 있기는 했지만 2,000년 전에 세워진 것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규모가 크고 튼튼하다. 다리 남단에 세워진 칼라호라(Calahorra) 탑은 12세기 알 모하메드 왕조 때 양쪽의 사각형 탑을 아치형의 문으로 연결하는 형태로 세워졌다. 14세기에 카스티야의 왕 엔리케 2세가 현재의 형태로 증축하면서 알카사르(alcazar) 성벽..

명자나무꽃

관상수나 울타리로 많이 심는 낙엽관목이다. 잎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가지는 갈색으로 매끄러우며 가지 끝이 가시로 변하기도 한다. 4월에 짧은 가지에 홍자색, 주황, 흰색 등의 꽃이 핀다. 작은 모과처럼 생긴 노란 열매는 차나 술을 담아 약으로 이용한다. 명자나무꽃은 볼수록 화투 2번의 梅鳥에 나오는 매화꽃을 닮았다. 올해는 날씨가 일찍 더웠기 때문에 5월 1일쯤 되면 명자나무꽃을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자목련과 자주목련 비교

식물학자 이영로박사는 1편에서 자목련에 대해 아래와 같이 기술했다. ♣ 중국 원산의 낙엽 교목, 키 15m 가량, 정원에 심는 목련의 일종, 꽃은 검붉은 자주색, 이하 생략... 그리고 2종류의 다른 자주목련 사진을 게재했다. 이에 비해 윤주복의 에서는 자목련을 아래와 같이 기술했다.♣ 원산지는 중국이며 관상수로 심는다. *자목련은 잎보다 먼저 가지 끝마다 커다란 암자색 꽃이 피는데 6장의 꽃잎 안쪽은 연한 자주색이며 꽃잎은 잘 벌어지지 않는다. ...중략... 자목련과 백목련 사이에 많은 교배종이 있으며 *자주목련은 꽃잎의 겉이 홍자색이고 안쪽은 흰색이다. 그리고 2개의 자주목련꽃 사진과 1개의 자목련 사진을 게재했다. ♣ 이영로 박사는 자목련과 자주목련을 하나로 묶어서 보았고, 윤주복씨는 자목련과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