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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안산의 식물들1

촬영 장소 : 서대문구 안산공원 촬영일자 : 2014. 05.17. 서대문형무소박물관쪽으로 올라가면 산길, 나무 아래에 은사시나무 꽃가루가 솜뭉치처럼 쌓여있다. 공중화장실 부근에 있는 이 찔레꽃들은 분홍색을 품고 있어서 아름답다! 이 근처에 작은 도랑도 있어서 물까치 같은 산새들도 몇 종류를 볼 수 있었다. 서대문 안산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물 군락 중 하나가 바로 목도를 따라 넓게 이어진 아카시꽃이다. 때를 잘 맞춰가면 약간 높은 목도 위로 늘어져서 손에 잡힐 듯한 아카시꽃도 자세히 볼 수 있고 향기도 흠뻑 느낄 수 있다. 그 아래에는 노란 애기똥풀이 마치 카페트처럼 깔려있어서 위, 아래로 환상적이다! 눈괴불주머니는 봉은사 아래쪽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5월의 안산 자락길

인왕산 북쪽 끝 지점과 북한산이 보이는 지점의 전망대이다. 홍제동과 홍은동 위쪽 자락길 구간에 이런 통바위가 2개 정도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은 어느 곳에나 있겠지만 이곳은 북쪽에서 오르는 지점이다. 지금은 정상에 철탑 같은 게 있지만 뛰어난 조망 때문에 예전에는 봉수대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 일행도 이길로 오르려다 미끄러운 마사토가 부담스러워 그냥 자락길을 걸어 봉원사 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이곳에서 봉원사를 향해 가면 옥천약수터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있다. 아담한 메타세쿼이아숲 주변에는 엄청난 크기의 왕벚나무들이 제법 있다.    홍제동 위쪽 부근으로 추측한다. 윗 사진의 바위를 지나면 숲에 가려졌던 산 아래 마을들이 보이고 북한산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오른쪽 끝의 인왕산부터 시계 ..

서울특별시 2014.05.22

아카시꽃 속의 안산 자락길

지도를 첨부하려고 '안산'을 검색하니 '안산시 단원...'이 줄줄이 떠서 가슴이 싸했다. '세월호 참사'는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앞으로도 두고두고 우리의 가슴을 아프고 쓰리게 할 것이다. 30년 전에 직장에서 인연을 맺어 좋은 기억을 간직한 지인들이 우연히 SNS에서 연결이 되어 한달 전부터 정기적인 모임을 갖기로 했고 두번째 모임 장소를 지난 주말에 안산을 답사(혹은 산책)하는 것으로 정했다. 첫번째 모임 때 회원(?) 중의 한분이 김포 가현산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어서 가현산 진달래 축제장에서 만났다. 20여 년을 못 만난 분도 있었지만 그 동안 늘 함께 한 것처럼 우리는 30년 전의 젊은 날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모두 산이나 식물을 좋아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더 좋았다.안산은 부담없..

서울특별시 2014.05.21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과 소사나무 군락

영흥도(영흥면)는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사나무 군락(300개 그루)이 십리포해수욕장에 일렬로 도열해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이란 이름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정도 떨어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소사나무는 자작나무과의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높이는 10m정도로 자라고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10월이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는 갈색~적갈색이다. 암수 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 이삭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 이삭은 위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이며 길이 3~5cm로 작고 가장자리는에 잔톱니가 있다. 측맥은 10~12쌍이고 잎 뒷면 잎맥 위에 털이 많다. 열매 이삭은 3~5cm 길이로 ..

경기도, 인천 2014.05.12

조선의 왕가(궁가)5

경모궁 터(서울대학교 병원) - 인평대군방(이화장 일대) - 하어의궁(종로구 효제동 한빛프라자 부근) - 이현궁(인의동 종로 플레이스, 효성주얼리시티) - 상어의궁(피카디리극장 부근) - 영희전(중부경찰서, 영락교회) - 구)명례궁 터(계성여고, 명동 진고개 표석 뒤쪽) - 저경궁 터(남대문로 한국은행 뒤) - 소공주궁 터(원구단) - 명례궁 터(덕수궁 일부) - 덕안궁 터(조선일보, 서울시의회) - 답사 종료  ≪답사 안내자≫카페 주최, 저자 이순자선생님.조선시대의 5대 궁궐(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은 실체 확인이 되지만 대부분 터만 남아있는 왕가(궁가)가 항상 궁금했다. 이번의 답사를 통해서 왕가의 위치나 주인, 이력 등을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이름을 불러야 비로소 꽃..

서울특별시 2014.05.08

조선의 왕가(궁가)4

경모궁 터(연건동 서울대학교 병원) - 인평대군방(이화장) - 하어의궁 터(종로구 효제동) - 이현궁(인의동 종로 플레이스, 효성주얼리시티) - 상어의궁(피카디리극장 부근) - 영희전(중부경찰서, 영락교회) - 구)명례궁 터(계성여고, 진고개 표석 뒤) - 저경궁 터(남대문로 한국은행 뒤) -  소공주궁(원구단) 터 - 명례궁 터(덕수궁 안) - 덕안궁 터(조선일보, 서울시의회). ≪답사 안내≫카페 주최로 저자 이순자선생님이 안내 및 해설. 2차 답사 코스 출발지는 서울대학교 병원 안의 경모궁 터였다. 혜화역에서 내려 서울대 의과대 정문으로 들어서니 빗속에 서 있는 히포크라테스 동상과 히포크라테스 선서가 눈에 들어온다.   12번이 경모궁 터 내신문이며, 이모티콘이 있는 12번과 13번 사이에 경모궁이..

서울특별시 2014.05.08

조선의 왕가(궁가)3

조선의 왕가(궁가) 1차 답사지는 창의궁 터, 창성궁 터, 선희궁 터, 자수궁 터, 도정궁 터, 내자동 어의궁 터 및 월성위궁 터, 수진궁 터, 용동궁 터, 사동궁 터, 죽동궁 터, 순화궁 터, 안(국)동별궁 터, 경우궁 및 계동궁 터, 운현궁, 대빈궁 터, 누동궁 터였다. 현재 조계사 뒷편에 있는 안내표석이 한 구역에 다닥다닥 모여있는 용동궁 터를 보고 사동궁 터를 보기 위해 조계사를 지나는 중이다. 마침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조계사는 연등을 만들어 매다느라 몹시 분주했다. 4월 16일에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침몰사고'의 여파로 시내나 절집 모두 분위기가 침울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외치는 어린 석가모니상, 연꽃, 용, 코끼리 모양의 등이 화려하다. 4월 16일에 발생한 진도 앞바다 세월호 실종..

서울특별시 2014.05.06

조선의 왕가(궁가)2

사직공원 서편 인왕산으로 오르는 산책로와 사직터널 사이에 위치한다. 사직터널로 들어가는 도로 앞에 주유소와 임당빌딩 등이 있고 주변에 카르멜수도원 등이 있다. 조선의 13대 명종이 후사 없이 죽자 11대 중종의 방계혈족인 덕흥대원군 아들 하성군이 14대 선조로 등극한다. 선조는 최초의 방계혈족이면서 조선 후기 왕조의 중시조이고 도정궁은 덕흥대원군의 집, 즉 선조의 잠저이다. 조선 후기 왕조의 뿌리가 된 곳이기 때문에 다른 왕가와 달리 왕실의 특별한 대우와 관리를 받았다. 먼저 도정궁을 관리한 덕흥대원군의 사손들은 종3품인 '도정'벼슬을 받아 세습, 관리를 했고 다른 잠저와 달리 재실, 사당, 가묘 등이 있었다.사직공원과 사직터널 사이의 대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도정궁은 1931년 일제에 의해 2..

서울특별시 2014.05.06

조선의 왕가(궁가)1

조선시대 한양 도성 안에는 법궁인 경복궁을 비롯하여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경희궁 등의 5대 궁궐이 있다. 궁 밖에 후궁이나 출가한 왕자나 공주들의 거처가 있었는데 그곳을 왕가, 궁가, 궁, 궁집, 궁방 등으로 불렀다. 기타  왕의 어머니이지만 후궁이기 때문에 종묘에 들지 못한 분들의 사당도 궁으로 불렸다.  ≪왕가(궁가) 답사 코스≫카페 에서 '왕가(궁가) 특별답사'를 2014년 4월 20일과 27일, 두 차례 진행했다. 인솔자는 저자인 이순자선생님이었다.♣ 1차 답사지는 창의궁 터, 창성궁 터, 선희궁 터, 칠궁, 자수궁 터, 도정궁 터, 내자동 어의궁 터 및 월성위궁 터, 수진궁 터, 용동궁 터, 사동궁 터, 죽동궁 터, 순화궁 터, 안(국)동별궁 터, 경우궁 및 계동궁 터, 운현궁, 대빈궁 ..

서울특별시 2014.05.05

스.포.모 여행27 - 그라나다 - 발렌시아 - 바르셀로나 창밖 풍경

아침에 일어나 그라나다 외곽의 그라나다 호텔에서 조식 후 알함브라 궁전 관람을 2시간 반에 걸쳐 했다. 우리는 단체관광이라 매표 절차에 신경 쓸 일이 없었지만, 개인 관광을 하면 알함브라 궁전 티케팅을 하는 것이 만만찮다고 한다. 입장도 표가 있다고 마구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시간제가 적용되는 모양이었다. 궁전 안에서도 나사르 궁, 알카사바, 헤네랄리페에 입장할 때마다 표를 검사한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는 워낙 사람이 많기 때문에 매표나 입장을 할 때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것은 아주 흔하다. 하지만 단체관광은 입구가 따로 있는 곳이 많아서 상당히 우대를 받는 편이다. 매표는 인터넷으로고 할 수 있다고 한다. 알함브라 궁전은 생각보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하나도 놓쳐서는 안 될 정도로 밀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