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답사 코스는 유방으로부터 곡부까지 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곡부에 도착한 직후 점심을 먹고 본격적으로 답사를 시작했다. 먼저 곡부의 공묘, 공부에 들렀다가 조금 떨어진 공림으로 가서 전동 카를 타고 한바퀴 도는데 총 2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찜통 같은 날씨에 공자 사당인 공묘 앞은 길바닥이 전돌로 되어 복사열 때문에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공묘의 향나무 그늘이 그나마 더위를 좀 가시게 했지만 여름에 다시 그곳에 가라면 절대 가지 않을 것이다. 이어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맹자 관련 유적이 있는 추성으로 갔다. 추성의 맹자 관련 유적(맹묘, 맹부, 맹림)은 공자 관련 유적에 비해 규모가 작기 때문에 맹자묘(아성묘)를 30분 정도 둘러보고 맹부를 20여분에 걸쳐 보았다. 해가 지기 시작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