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6

21.10/10-3.굴업도 코끼리바위, 큰말해변, 개머리언덕

≪굴업도 코끼리바위≫연평산 입구 돌출된 부분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굴업도에서 가장 명물이라고 한다. 굴업도는 당연히 연평산이나 덕물산에서 조망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지형과 개머리언덕이 유명하지만 쪼개어 볼 경우 토끼섬의 해식와(물때가 안 맞아 직접 보진 못했지만)와 이곳 코끼리바위, 개머리언덕 남서쪽 끝에 있는 낭개머리가 명물일 듯하다.코끼리바위는 위에서 보면 하이힐을 신은 코끼리 발 같고, 해변에서 수평으로 관찰하면 코를 땅에 댄 코끼리를 닮았다.  팔을 벌린 인물과 비교하면 코끼리바위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앞의 튀어나온 발목같은 부분을 평지에서 보면 코끼리 코 부분이다.  원경의 철탑 너머에 큰말(민박촌)이 있다. 근경 중앙에 있는 코끼리바위는 식물들이 자란 윗부분만 보인다.      게가 모래 속..

경기도, 인천 2021.11.03

21.10/10-2.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과 덕물산에서의 조망

《굴업도 목기미사빈(해변)》굴업도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고 섬을 두루 돌아보았는데 먼저 목기미사빈(해변)을 지나 덕물산에 올랐다. 사빈(沙濱)은 파도에 의해 모래가 많이 퇴적하여 형성된 해안 지형을 일컫는다. 목기미사빈은 지금도 모래가 쌓이는지 아니면 쌓였던 모래가 밀물에 쓸려나가는 것인지 바로 옆의 소나무가 반쯤은 공중에 떠 있었다. 만일 모래가 쓸려나가는 중이라면 머지 않아 굴업도는 동도와 서도로 완전히 분리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목기미사빈은 동도와 서도를 연결하는 다리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썰물 때이기도 했지만 목기미사빈은 구간도 길고 폭도 상당히 넓었으며 모래가 아주 고왔다. 특이한 것은 사빈 중앙에 전봇대들이 몇 개 늘어서 있는 점인데 이전에 동섬(東島)에 사람들이 살았기 때문이라고..

경기도, 인천 2021.11.02

21.10/10-1. 굴업도 입도, 굴업도 민박

≪굴업도 1박 2일 여행 정보≫♣  배삯 : 입도 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덕적도 진리항 : 19,650원, 덕적도 진리항↔굴업도 : 8,250원 (총 27,900원)출도 시 굴업도→덕적도 진리항 : 8,250원, 덕적도 진리항→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 18,150원 (총 26,400원)* 인천시민은 70~80% 할인 (인천↔덕적 왕복 11,600원, 70% 할인 / 덕적도↔굴업도 4,600원, 72% 할인)* 일반인이 두 곳 합쳐 왕복 54,300원인데 비해 인천시민은 16,100원이다. ♣  승선 시간(총 약 4시간) : 인천항 여객터미널→덕적도 : 1시간 45분, 덕적도→굴업도(2시간 10분)♣ 덕적도→굴업도 배 운행 특이사항 : 덕적도에서 굴업도 사이에는 덕적도 아랫쪽으로 유인도인 문갑도-울도-백..

경기도, 인천 2021.11.01

2019년 5월. 안성 영평사

영평사에 비치된 안내 책자에 의하면(존칭 생략하고 옮김)...수미산문은 신라 선종 9산문의 하나로 고려 태조 15년인 932년에 이엄이 해주 수미산 광조사에서 문을 연 산문이다. 개산조 이엄은 진성여왕 10년인 896년에 중국으로 건너가 운거도웅으로부터 법을 배웠고, 911년 귀국하여 영동 영각산에 머물며 선풍을 일으켰다. 그 업적을 인정받아 왕의 스승으로 예를 받았다.수미산문의 정신을 계승한 영평사는 현지 문화관광부에 정식 등록된 총림으로 선수행과 이빠나 수행을 비롯, 불교의 여러 가지 전통 수행법을 두루 계승하여 각자의 근기에 맞게 수행정진, 실천정진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기도 도량이다. 영평사는 몸과 마음이 병든 수많은 이들이 치유의 가피를 경험한 약사기도 도량이다.  ♣ 대웅보전 : 석가모니..

경기도, 인천 2020.12.06

2019년. 6월. 강화 동검도 DRFA 365예술극장

** 거지 같은 DAUM의 블로그 시스템 때문에 이 글을 쓰는 도중에 이유 없이 화면이 다운되어 벌써 몇 번째 같은 짓을 반복하는 중이다. 여러 번 당했던 터라 글을 쓰는 도중 가끔 저장을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역부족이다. 올해 블로그 시스템이 개정된 이후 이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글을 쓸 때마다 애를 먹는다. 지금도 다운되어 글이 날라 다시 써야 하고, 저장하느라 10번 이상을 들락날락 하다보니 글의 흐름이 끊겨 화가 난다.내가 왜 경쟁사 포털로 이동하지 않고 남았는지 최근엔 후회가 될 정도이다. 화면이 좋고 사진이 선명해서 daum에 남았는데 블로그 시스템이 바뀐 뒤부터 걸핏하면 랙이 걸리거나 다운되어 글 1개를 올리는데 두 세시간 넘게 걸리곤 한다. 글을 구상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블로그에 다..

경기도, 인천 2020.12.03

강화도 Sea Side 리조트 Luge

daum 지도에도 '강화 루지' 혹은 '강화 씨사이드 리조트' 로만 나온다. 현재 강화 Sea Side Resort는 리조트 건물이나 숙박시설로서의 기능은 전혀 없고 레포츠 시설인 루지(Luge)만 운영 중이다. 리조트는 부지만 결정되었고 건물은 안 들어선 상태이다. 2019년 6월 10일, 직장 연수 사전 답사 차 이곳에 들르기 전에는 루지(Luge)가 무엇인지 전혀 몰랐다. 2019년 7월 2일, 직장 연수 때 들러서 루지(Luge)를 직접 타 보니 너무 즐겁고 스릴이 있었다. 공중에 매달아 줄로 이동하는 짚라인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었다. 현장에 있는 '일반 안내문'에 의하면 동양 최대 규모의 1.8Km 2개 코스를 골라서 자유롭게 내려온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지형..

경기도, 인천 2020.12.02

2019년. 6월. 전등사 주변 식물

2019년 6월 10일에 전등사에 간 이유는 7월 2일에 있을 직장연수 사전 답사를 위해서였다. 전등사와 sea side 리조트 루지, 동검도 DRFA 365예술극장 등이 답사지라서 식당과 답사 예정지를 들렀다. sea side 리조트 루지는 당시에 처음이었고, 루지는 답사 때 처음 탔는데 대박인 레저 프로그램이었다. 내 취향과 아주 잘맞아서 나중에 또 들러야지 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현재까지 못 들렀다. sea side 리조트 루지는 전등사 쪽에서 보면 원경으로 잘 보이는데 산을 밀었기 때문에 솔직히 비호감이었다. 무슨 짓을 했길래 저 모양으로 산을 벌겋게 밀었나 싶었는데 막상 가 보니 (산이 망가진 것은 되돌릴 수 없지만) 아주 재미있는(!) 오락시설이었고, 루지 코스 주변은 나무 심는 것이 실제..

경기도, 인천 2020.12.02

2016년 5월.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의 식물들

'고추' 가 아닌 '고추나무'란 이름 때문에 '그런 게 있었나?' 싶어 돌아보게 되는 나무이다. 이 나무는 묘지 답사를 하다가 충청도의 어느 깊은 산 속에서 무더기로 한 번 본 적이 있고, 이번이 두 번째이다. 산정호수 둘레길 중 상동주차장에서 둘레길로 들어선 직후 자인사 입구 주변에 몇 그루가 있다. 꽃이 촘촘하거나 큼지막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늘어진 흰꽃들이 청초하다.  찾아보면 주변 어딘가에 더 있겠지만 시기적으로 성수기가 지났는지 고추나무 주변 바위 아래에 이것만 보였다.  줄기의 하얀 얼룩을 보면 물푸레나무인  것을 알 수 있고, 다른 특징은 잎이 호두나무처럼 자루에 5개의 잎이 붙어있다.  물박달나무는 단군신화에 등장(박달나무지만)해서 나름 유명하지만 주변에서 보기가 쉽지 않다. 창경궁 안쪽의..

경기도, 인천 2020.11.28

2016년 5월. 산정호수의 궁예 행적도와 조각공원

궁예 기마상 지나서 바로 이 장승이 있고, 이어 타일로 구워 표현한 궁예 행적도들이 있다.  임금이 된 궁예는 불쌍한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과 자기를 버린 신라 왕실에 대한 분노가 뒤섞여 광기를 부리곤 했다. 가끔 지난 날의 겸손함과 명석함을 보이기도 했지만 때로는 엉뚱한 행동을 해서 신하들을 혼란에 빠뜨리곤 했다. 궁예는 이미 예전의 궁예가 아니었다. 우울증과 광기가 심해 사람을 의심하고 성격마저 포악해졌다. 거기다가 전쟁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백성들에게 부처님이 내려와 백성을 잘 다스려줄 거라고 하면서 자신이 바로 미륵불이라고 했다. PS : 설화.궁예는 성만 쌓아 놓고 그 곳에 하루만 머물고는 그냥 쫓겨갔다. 왕건이 또 계속 쳐들어 오니까 도망간 곳이 운천의 용해라고 한다. 그곳에 있는 울음산(..

경기도, 인천 2020.11.17

2016년 5월.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명성산은 궁예가 최후를 맞은 곳이고, 현재는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다.  보기에는 여유롭지만 발로 젖는 사람은 꽤 고달프다.  자인사 입구를 막 지나친 지점으로 첫번째 사진의 나무는 물박달나무이다. 이 지점에 호수를 향해 가지를 담글 것처럼 늘어진 물박달나무들이 몇 그루 늘어서 있고, 주변엔 고추나무들이 많다.  윗 사진은 진행 방향인 허브와 야생화마을쪽이고, 뒷 사진은 주차장에서부터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 것이다.  음식도 팔고, 곳곳에 식물들을 심어놓아서 나름 볼거리가 있다. 뒤로 보이는 산은 명성산이다.    입구쪽의 상가를 제외하고 호수와 맞닿은 유일한 마을이다. 주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젊은 시절, 대학 다닐 때 이곳으로 야외 스케치를 두어번 온 적이 있고, 10여년 쯤 전에 두어 번 들른 ..

경기도, 인천 2020.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