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240-2.경기도 유형문화재 제78호.탑이 위치한 이곳은 고려시대 큰 절인 봉업사가 있던 곳으로 통일신라시대 탑 위에 고려시대 혜소국사가 다시 세운 것으로 전해 온다. 탑 기단부의 일부가 땅에 묻혀 탑의 완전한 모습을 알 수 없었으나 2005년 발굴조사 결과 단층 기단의 구조가 아니고 2층 기단의 구조임이 밝혀졌고 기초 지층부위에서 발견된 태화(太和)명 기와를 통해 9세기 전반에 탑이 건립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탑 높이는 3.2m이다.기단의 각 면과 탑신의 각 몸돌에 모서리 기둥(우주 : 隅柱)이 조각되어 있으며 기단 윗돌(갑석 : 甲石)에 연꽃을 엎어놓은 무늬(복련 : 覆蓮)가 장식되어 있다. 두꺼운 지붕돌(옥개석 : 屋蓋石), 4단의 옥개석 받침 등의 조형양식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