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의 을 좋아하는 나도 동물쇼와 농장 견학이 반복되니 약간 짜증이 났다. 태국엔 그렇게도 볼 게 없나(답은 절대 아니다!)? 비싼 돈 내고 와서 애들도 아닌데 이거야, 원... 사흘째 일정은 온통 동물과 농장 관련 프로그램이었다. 악어떼들, 호랑이쇼, 돼지 달리기와 계산 등을 느긋하게(!) 구경하고 점심 때쯤 파인애플 농장, 보석과 무슨 건강식품 파는 곳에 (끌려) 다녔다. 사흘째부터는 본격적으로 지갑 열기를 강요 받았다. 해외여행을 할 때 아무리 메이저 여행사를 통한다 하더라도 관광객들의 의지와 관계 없이 시도때도 없이 쇼핑을 강요 받는다. 처음부터 정상적인 가격을 책정하지 않고 무리하게 가격경쟁을 하는데서 오는 문제점이라고 한다. 현지 가이드와 여행사 가이드는 쥐꼬리만한 월급보다 쇼핑센터 유치 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