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다녀온 지 2년 만에 다시 갔다. 2011년 1월의 태국행은 직장동료들과 함께였고 여행사를 통해서였다. 그래서 코스가 뻔했다. 4박 5일의 일정에 왓프라캐우(에머랄드사원)를 중심으로 방콕을 둘러보고 파타야에서 하루 동안 즐기는 일정이었다. 그 때도 즐겁기는 했지만 답사를 선호하는 내 성격 상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도 대표적인 볼거리는 보았다고 생각했기에 다시 태국행을 결심하기까지 갈등이 많았다. 처음에 카페에서 신청한 중국의 태산, 곡부여행이 인원 미달로 취소가 돼버려 최소한 1년에 1번은 해외여행을 한다는 내 원칙에 차질이 생겼는데 날짜가 촉박해서 대체할 프로그램이 없었다. 고심 끝에 다녀온 태국이라도 더 가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일단 비용이 비쌌다. (2011년 당시의 비용은 4박 5일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