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나 체류 이틀째 밤 8시에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 관람 대신 나시오날 드 쿠바 호텔의 파리지앵 쇼를 관람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공연을 옵션으로 보기로 했으나 마침 해외공연 중이라 파리지앵쇼로 대체되었고, 1시간 관람에 50달러 옵션이었다. 음료는 모히토 1잔이 나왔다. 내용은 크게 독창, 화려한 복장을 입은 남녀 댄스, 솔로 드럼연주, 탱고와 맘보 춤, 인도의 요가 같은 두 남성의 묘기 등 총 20개쯤 되었다. 1930년부터 미국인들을 위한 쇼로 화려한 것이 특징이되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태국의 알 카자 Show나 티파니 Show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를 것이 없었다. 차이라면 태국 쪽은 트랜스젠더들이 주인공인데 비해 쿠바 파리지엥쇼 댄서나 가수는 확실한 남녀라는 점, 복장에 중남미 전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