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 14

21.07. 환상숲 곶자왈, 한림해안로, 곽지해수욕장

입장료, 숲해설 시간, 입장 마감 시간, 휴무일 등이 안내되어 있다. 주변에서 추천을 해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한 후 다음 날 들렀는데 해설사 마감 시간인 16시에서 10분 늦어서 못 들어갔다. 입장료는 족욕체험을 포함해 15,000원이었던 것 같은데 환불은 불가능했고, 1년 안에 오면 유효하다고 했지만 날아갈 것 같다. 그냥 둘러보면 어떻겠느냐고 했더니 해설사의 설명이 없다면 10분 정도 돌면 그만이기 때문에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했다. 결국 입구에서 외관만 보고 너무 더워서 하드 하나씩 사 먹은 후 발길을 돌렸다. 제주도 서해안 도로를 돌되 주로 협재, 곽지 등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마지막 목적지는 이호테우해변으로 잡고 출발했다. 일주서로와 해안의 제주올레길 15-B코스를 따라 이어진 해안로를 들락날락하..

제주도 2021.09.30

21.07. 추사관, 추사 김정희의 생애와 글씨들

-현지 안내문- ≪제주 유배시절의 추사(秋史)≫ 1840년 10월부터 절해고도 제주도에서 시작된 추사의 유배생활은 외로움과의 싸움 그 자체였다. 추사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편지를 썼고 지인들이 보낸 편지를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었다. -중략- 특히 유배생활 만 2년이 지난 1842년 11월에 귀양살이의 옷가지와 음식을 챙겨주던 아내가 죽었다. 부인의 상을 당한 추사는 '놀라고, 울렁거리고, 혼이 달아나서 아무리 마음을 붙들여 매려 해도 길이 없다'며 통곡의 제문을 적었다고 한다. 외로움과 슬픔 속에서도 추사가 제주에서 큰 탈 없이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학구열과 초의나 허련 같은 지인의 방문도 있었지만, 육지와 다른 제주의 풍토도 한몫 했다. -중략- 제주도의 입장에서 보면 뛰어난 유배객을..

제주도 2021.09.29

21.07. 대정현성 터, 추사 유배지

≪추사 유배지(사적 제487호)≫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안성리 1661-1.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는 시,서,화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뛰어난 업적을 남긴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학자이자 예술가이다. 헌종 6년(1840) 55세 되던 해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헌종 14년(1848)까지 약 9년간 이곳에서 머물렀다. 유배 초기에는 포교 송계순의 집에 머물렀다가 몇 년 뒤 이곳 강도순의 집으로 옮겨 왔다. 이곳에 살면서 제주 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쳤으며 제주 지역의 학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차를 매우 좋아한 김정희는 다도의 대가인 초의선사와 평생 우정을 나누었으며 제주 지역에 차 문화를 도입한 선구자이기도 하다. 이곳에 머무는 동안 김정희는 추사체를 완성하..

제주도 2021.09.26

21.07. 다크 투어리즘(알뜨르비행장, 예비검속 섯알오름 유적지)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다크 투어리즘'이란 전쟁이나 테러, 인종 말살, 재난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을 직접 찾아가 보고 듣고 느끼는 여행이다. 제주 지역의 다크 투어리즘 장소로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군사 기지화를 위한 군사시설과 제주 4.3사건의 잔혹한 현장을 들 수 있다. 특히 대정읍 알뜨르비행장일대는 제주의 다크 투어리즘의 성지로, 역사 교훈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크 투어리즘의 세계적인 장소로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약 400만 명이 학살당했던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꼽을 수 있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에는 생체실험실, 고문실, 가스실, 처형대, 화장터와 함께 희생자들의 머리카락과 낡은 신발, 옷가지 등을 담은 거대한 유리관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물과 나치의 잔학상을 기록한 ..

제주도 2021.09.24

21.07. 셋알오름에서 본 모슬포 산이수동港, 산방산

뻥 뚫린 대로, 밭들이 시원해서 지나치다가 내려서 구경했다. 오른쪽에 우리가 찾는 알뜨르비행장이 있었는데 전혀 알지 못했다. 대표 사진 정면의 우뚝 솟은 산은 산방산, 오른쪽 근경의 산은 셋알오름이다. 셋알오름에는 4.3유적지 셋알오름 학살터, 일제가 알뜨르비행장과 관련하여 지은 고사포 진지가 있다. 셋알오름 앞이 알뜨르비행장인데 네비게이션은 엉뚱하게 이곳을 지나쳐 모슬포 산이수항구로 안내했다. 오른쪽 근경에 보이는 야산이 셋알오름인데 네비가 그냥 통과... 지평선에 초록색으로 보이는 점들 앞은 비행기 격납고로 보면 된다. 이 부근에 방목하는(!) 말들이 몇 마리 보이고, 사람들에게 숲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안내문을 본 것 같다. 갈대들이 무성해서 가을에는 상당히 아름다울 것 같다. 지도를 보고 이 야산이..

제주도 2021.09.21

21.07. 모슬포 어멍, 하모해수욕장

돌문화공원을 돌아본 다음 여정은 모슬포였다. 동생 집이 있는 구좌읍에서 모슬포쪽은 대각선으로 가장 먼 곳에 위치한다. 직장이 있는 동생이 시간을 내기 쉽지 않아서 모슬포는 작정하고 나섰고 동생은 추사 유배지를, 나는 알뜨르비행장을 원했다. 점심시간이라 메뉴를 정하고 몇군데 검색을 했지만 그날 공교롭게 문을 닫은 곳이 많았다. 목표로 정하고 도착한 곳 역시 휴업이라 다시 모슬포에서 유명하다는 보말국수집에 갔지만 그곳도 휴업... 결국 눈에 띄는 모슬포 어멍으로 들어가 쌈밥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밥이 나오는 동안 모슬포항 주변을 잠깐 둘러보고 해녀들의 쉼터도 열려있어서 들여다 보았다. 점심 식사 후 지척에 있는, 그리고 겨울에 저녁에 들러 미련이 남았던 하모해수욕장을 들렀는데 환상적이었다! 맑은 하늘에 파란..

제주도 2021.09.18

21.07. 제주 전통초가집(돌문화공원)

제주돌문화공원 북서쪽에 있는 전통초가집들을 재현한 곳이다. 입구쪽에 있는 세거리집은 자세히 보았고, 숲속에 들어있는 두거리집은 입구를 못 찾아 외관만 보았다. 세거리집은 뒤에 둘러본 김정희 유배지에서 다시 한번 자세히 볼 수 있었다. 두거리집은 정의현 성읍마을에서 본 고창환고택과 가장 유사한 집일 듯하다. 하지만 제주돌문화공원의 설명과 성읍마을에서 본 전통초가의 설명에 차이가 있어서 헛갈렸다. 안거리와 밖거리는 공통으로 쓰이는데 돌문화공원 세거리집의 불치막 대신 성읍마을은 모커리(안팎거리 사이에 가로 놓인 집채)란 용어를 썼고, 집채가 2개인 성읍마을의 고창환고택은 안거리, 밖거리가 아니라 안거리와 헛간채란 용어를 썼다. 돌문화공원의 세거리집은 안거리(4칸 초가), 밖거리(3칸 초가), 불치막(1칸 초가..

제주도 2021.09.17

21.07. 제주돌문화공원

한라산 서남쪽 산중턱에 영실... 에 기암절벽들이 하늘 높이 솟아 있는데 이 바위들을 오백나한(羅漢) 또는 오백장군(將軍)이라 부른다.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신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옛날에 설문대할망이 아들 오백형제를 거느리고 살았는데 어느 해 심한 흉년이 들었다. 먹을 것이 없어서 오백 형제가 모두 양식을 구하러 나간 사이 어머니는 아들들이 먹을 죽을 끓이다가 발을 잘못 디뎌 솥에 빠져 죽었다. 상황을 모르는 아들들이 돌아와 죽을 퍼먹기 시작했는데 여느 때보다 죽맛이 좋았다. 그런데 나중에 돌아온 막내 아들이 죽을 먹으려고 솥을 젓다가 큰 뼈다귀를 발견하고 어머니가 빠져 죽은 것을 알게 되었다. 막내는 어머니가 죽은 줄도 모르고 죽을 먹어치운 형제들과는 못살겠다면서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며 한경의 차..

제주도 2021.09.15

21.07. 한라수목원 식물과 노루 동영상

난 전시실 앞으로 이 녀석이 나타나더니 우리가 있는데도 개의치 않고 풀밭을 돌아다녔다. 광이오름에서 내려온 것인지 아니면 수목원에서 아예 뿌리를 내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람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 우리가 자리를 뜰 때까지도 노루는 풀을 뜯어 먹으며 주변을 유유히 돌아다녔다. 협죽도란 이름은 잎이 가는 대나무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고, 유도화는 잎이 버들잎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광이오름 아래 산책로에 많이 식재되어 있다. 2차세계대전 때 일본군들이 남양군도 정글에서 뽀얀 속줄기를 벗겨 젓가락으로 썼다가 죽었다고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그래서 협죽도 주변에는 '독이 있으니 건들지 말라'는 안내문들이 세워져 있다. 병솔나무는 솔처럼 생긴 빨간 꽃을 피우는 관목이다. 아래 사진 나무 아래..

제주도 2021.09.11

21.07. 한라수목원

* 입장료 : 무료 개원일 : 1993년 12월 20일 면적 : 220,023㎡(22ha) - 실외관람 24시간 개방 - 가로등 점등시간 04:00, 소등시간 23:00 - 실내관람 퇴실시간 10분 전까지 입장 - 자연생태체험학습관 09:00~18:00 - 제주희귀식물전시실, 난전시실 09:00~18:00 (관리상 필요 시 개방하지 않음) * 동절기(12월~2월) 09:00~17:00 - 1,312종(목본류 530종, 초본류 782종) - 보유 본수 : 122,218본(목본 34,861 / 초본 87,357) * 식물원 구성 : 11개원 - 교목원, 관목원, 약.이용원, 이끼원, 죽림원, 양치식물원, 희귀특산수종원, 도외수종원, 수생식물원, 만목원, 화목원 * 주요시설 - 자연생태체험학습관, 임업시험연구..

제주도 2021.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