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야 한복판에 성이 있다는 게 무척 신기하다. 태실과 비가 어찌나 크고 잘 생겼던지 여걸이라 불린 문정왕후의 아들 유적답다. 최근에 횡성에 이어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한우 골목이다. 사돈어른이 바로 이 거리에 사셔서 자주 찾는 곳인데 한우 육질이 탁월하다. 10분 정도의 거리에 척사들이 좋아하는 예당저수지가 있고, 우리나라 최대 수목원인 청양고운식물원이 있다. 가을인데 제비꽃이... 얼마나 실하던지, 태어나서 처음보는 굵은 알이었다. 우리 일행들도 한봉지씩 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