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 156

안산 대부해솔길 1코스 구봉도

≪안산 대부해솔길 1코스 구봉도≫ 구봉도는 안산 대부도 북쪽에 위치한 섬으로 봉우리가 아홉개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대부도와 이어졌고, 대부도는 시화방조제와 탄도방조제로 육지와 이어져 있으므로 지금은 구봉도나 대부도 둘다 섬이 아니다. 대부해솔길 1코스인 구봉도는 종현어촌체험마을 주차장에서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며 섬 끝에 낙조전망대가 있다. 제대로 1코스를 보려면 북망산을 포함행야 하지만 우리는 2시간 동안 구봉도쪽으로 왕복 4km 정도의 구간만 둘러보았고 구봉도 숲속 산책로로 들어갔다가 해안길로 돌아나왔다. 숲속 산책로 중간 쯤에 천영물약수터가 있는데 계단으로 내려가 약수터 아래의 해안에서 잠시 여유를 부렸다. 다시 숲속 길을 걸으면 구봉도 끝에 이름처럼 날씬한 개미허리 아치교가 꼬깔(이)섬..

경기도, 인천 2014.10.14

시화호 조력발전소와 달전망대

시화방조제는 오이도에서 대부도로 이어지는 통로이며 대부도는 방조제 덕분에 지금은 이름만 섬으로 남았다. 예전의 시화호는 방조제 때문에 죽은 호수, 썩은 물의 대명사였다. 하지만 2004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하여 2013년에 완공, 가동하기 시작한 시화호 조력발전소 덕분에 되살아나고 있다. 조력발전은 하루에 두번 밀물과 썰물 때 생기는 방조제 외해와 내해의 수위차를 이용하여 수차발전기로 전기를 만드는 친환경적 발전방식이다. 밀물 때 바닷물을 시화호로 끌여들여 발전을 하고 썰물 때 수문으로 배수를 한다. 발전소 규모는 254MW이며 조력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고 한다. 조력발전소 앞에 조력문화관과 T-LIGHT공원이 있어서 조력발전소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여가를 즐기거나 휴식하기에도 좋다..

경기도, 인천 2014.10.12

오이도

오이도는 시흥, 안산지역을 답사할 때 들른 코스이다. 4월 26일 안산과 시흥 일대의 문화유적, 섬들을 두루 들렀는데 앞서 4월 18일에 세월호 침몰 사고가 났다. 이미 잡혀있던 계획이고 단원고가 시흥에 있다는 사실이 머리에 잘 들어오지 않던 시기였다. 일행들을 만나 예정된 코스대로 도는데 인천과 시흥 사이에 있는 영흥도, 선재도, 대부도, 오이도 등이었다. 거기에 또 다른 중요한 코스인 안산이 들어가 있었다. 서울을 벗어나면서부터 사방에 세월호 희생자를 위로하고 행방불명인 사람들의 무사귀환을 비는 노란 리본과 하얀 플래카드가 눈에 띄었다. '아차' 싶었지만 나선 걸음을 돌릴 수도 없었다. 하루 종일 우울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답사를 했다. 게다가 대부도의 경우는 단원면에 속해 있기 때문에 전체 분위기가 ..

경기도, 인천 2014.07.28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용미리 마애이불입상 소재지는 파주시 광탄면 장지산 용암사이다. 2014년 7월 6일, 나홀로 테마 여행의 에서 들렀다. 고양시 벽제관 터에서 광탄으로 향하다 혜음령 고개를 넘으면 보물 제93호인 파주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 있다. 언제부터 이곳에 가람이 형성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고려 제13대 선종(宣宗 1083~1094) 때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을 조성한 배경과 절의 창건에 얽힌 설화가 전하고 있어 용미리 마애이불입상이 만들어진 11세기를 창건 연대로 잡고 있다. 조선시대는 그 기록이 없어 알 수 없으나, 전란에 의해 절이 소실되었고, 근대에 들어 1930년대 절이 재창건되었으며, 1935년 4월 대웅전 3칸을 재건하였다. 당시 장단군에 있던 장선환 대사가 주지로 부임하여 절을 수호하였는데..

경기도, 인천 2014.07.13

에버랜드 장미축제

장소 : 용인 에버랜드 촬영 일자 : 2014. 05.30 -포시즌스 가든의 식물들- 이 날, 염천이었다! 불볕 아래에서 솟구치는 분수는 더욱 돋보인다. 부럽다! 다육식물을 액자에 담아 모아놓으니 더욱 아름답다. 단순하지만 참신한 발상들... 장미들을 모아놓으니 예쁘긴 한데 깔끔하게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 신기하고 독특한 장미들이 많다. 서양사람들에게 장미와 튤립은 꽃을 얼마나 더 화려하게 진화시킬 수 있는지 실험을 거듭하는 영원한 집착의 대상인지도 모른다.

경기도, 인천 2014.07.12

영흥도 십리포해수욕장과 소사나무 군락

영흥도(영흥면)는 인천에서 서남쪽으로 34km 떨어진 곳에 있는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소사나무 군락(300개 그루)이 십리포해수욕장에 일렬로 도열해 있다. 십리포 해수욕장이란 이름은 영흥도 선착장에서 10리 정도 떨어져 있어서 붙은 이름이다. 소사나무는 자작나무과의 갈잎작은키나무이다. 높이는 10m정도로 자라고 개화기는 4~5월, 결실기는 10월이다. 주로 산에서 자란다. 나무껍질은 회갈색이고 잔가지는 갈색~적갈색이다. 암수 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 이삭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 이삭은 위로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형이며 길이 3~5cm로 작고 가장자리는에 잔톱니가 있다. 측맥은 10~12쌍이고 잎 뒷면 잎맥 위에 털이 많다. 열매 이삭은 3~5cm 길이로 ..

경기도, 인천 2014.05.12

김포 가현산 진달래 축제와 운유산의 오리백숙

분명히 김포 장기동의 가현산으로 알고 다녀왔는데 지도 검색을 하니 인천광역시 서구 검단동이나 금곡동으로 뜬다. 정확한 행정구역은 알 수 없으나 김포시와 인천시의 경계지역에 있는 것은 확실하다. 김포공항 쪽에서 접근성이 좋고 진달래 축제도 김포 양촌읍 쪽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김포 가현산으로 부르는 것 같다. 김포 한강신도시에 1년 전에 입주한 직장 선배로부터 가현산 진달래 축제 개시일이니 모임을 그곳에서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예전의 舊도로 감각만 가진 나는 달라진 김포 신도시(?)에 당혹스러워 하며 힘들게 찾아갔다. 약속장소는 뉴고려병원 앞... 가현산을 향해 뉴고려병원 바로 뒤로 오르면 군부대가 있다. 군부대 부근은 늦은 개나리와 벚꽃, 조팝나무가 어우러져 진달래 축제가 아닌 벚꽃 축제장에 온 느낌이 ..

경기도, 인천 2014.04.13

실미도, 2009년 봄

≪실미도 사건≫ 실미도는 북파공작원 684부대를 훈련하던 곳으로 우리에게는 영화 를 통해 알려졌다. 사회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형수 등이 강제로 차출된 후 '김일성의 목을 따기 위해' 지옥훈련을 받던 장소였다. 684 북파공작부대는 1968년 1월 21일에 청와대 앞까지 밀고 들어온 북한 특수부대 124군을 모델로 같은 해 4월에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인원수도 1.21사태의 남파공작원수와 같은 31명이고 124군보다 강도가 센 훈련을 받았다고 한다. 3개월의 지옥 훈련 끝에 부대원들은 1.21사태 때 남파된 124군 못지 않은 살인병기와 같은 능력을 갖추었다. 북파공작이 성공하면 새로운 인생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고 이들 중 일부는 훈련 중 죽기까지 하는 지옥 훈련을 견뎠다. 하지만 안으..

경기도, 인천 2013.10.16

국립과천과학관

과학관은 나하고는 인연이 없는 곳이라 생각했는데 우연히 기회가 닿아 두루 둘러볼 기회가 생겼다. 일단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컸다. 전시내용이 단순한 볼거리에 치중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같은 사람에게는 오히려 그 점이 더 좋고 친근한 면도 있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지하철 4호선 대공원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연결이 되어 대중교통이 편리했다. 입장하니 긴 줄이 보였는데 지진체험이나 태풍체험, 인체탐험, 3D입체영화, 우주여행극장을 보고 체험하려는 학생들이었다. 체험 내용이 다른 기관에 비해 풍부한 편인데 시간 관계로 포기했다. 관람료는 성인 개인 4,000원, 청소년 개인 2,000원이다. ♣ 1층은 주로 첨단과학, 기초과학에 관한 내용이 전시되어 있고 특별전시관이나 기획전시실, 명예의 전당..

경기도, 인천 2013.08.05

알맹이를 도둑 맞은 강화도 고려산 백련사

강화도의 사찰 4개를 답사하면서 나는 이전에 백련사를 들른 적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보니 아니었다. 아마 같은 고려산에 있는 청련사를 착각한 것 같다. 문화재 답사를 취미로 하는 이 즈음에 청련사를 봤다면 같은 강화도 고려산에 있으면서 '연꽃'과 관련된 두 절을 절대 착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강화도 고려산의 절들은 천축조사가 고려산 정상의 연지에서 색깔별로 연꽃을 꺾어 공중으로 날린 뒤 연꽃이 떨어진 자리에 절을 짓고 연꽃 색에 따라 흑, 백, 적, 청, 황련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공통된 전설을 가지고 있다. 위의 절 중에서 현재 흑, 황련사는 이름만 전하고 청, 백련사는 그대로, 적련사는 적석사로 개칭되어 절이 남아있다. 울창한 전나무 숲을 지나 절 입구에 이르면 보호수로 지정된 해우소 앞의 느티나무를..

경기도, 인천 2012.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