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에 딸과 함께 발산동 키누카누에 뷔페를 먹으러 갔다. 회덮밥 종류가 인근에서 가장 다양해서 가끔 먹으러 들리는 곳이다. 먹고 나오는 길에 발산역을 지나는데 화단을 보니 막 꽃이 핀 등나무를 비롯하여 메꽃, 패랭이, 괭이밥 등 제법 볼거리가 있었다. 괭이밥은 무성하기도 하고 발육 상태가 무척 좋아서 큰 꽃송이 못지 않게 소담스러웠다. 야생화는 자꾸 보아야 예쁘고, 깊이 들여다 볼수록 예쁘다! 방가지똥은 잎의 가시 때문에 거칠어 보이지만 줄기 속이 비어 조금만 힘을 주거나 바람이 세게 불어도 고꾸라진다. 오래 전에 황대권씨의 에서 처음 접하고 이름 때문에 기억에 남은 식물이다. 연분홍색에 꽃송이가 큰 약간 창백한 느낌의 패랭이는 최근에 눈에 많이 띈다. 작년에 선유도 앞 한강공원에서 많이 보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