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182

개화산 약사사

개화산(開花山)의 원래 이름은 주룡산(駐龍山)인데 신라시대에 주룡선생이라는 도인이 이곳에 살면서 매년 9월 9일에 동자 두 세명을 데리고 높은 곳에 올라가 술을 마시며 구일용산음(九日龍山飮 : 구구절에 용산에 올라 술을 마시다)이라고 하였다 하여 주룡산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선생이 돌아간 후에 그 자리에 이상한 꽃 한 송이가 피어났고 그 이후부터는 개화산(開花山)이라 일컬어졌다고 한다. 선생이 살던 곳에 절이 세워졌는데 처음에는 절 이름을 개화사(開花寺, 고려 공민왕 2년 1353년)라 하였으나, 개화사에 있는 좋은 약수 때문인지 조선 말기쯤에는 약사사(藥師寺)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산 정상에는 조선 조에 사용했던 봉화대가 있었으나 그 터만 남아있던 것을 최근에 복원하였다. 또한 개화산에는 미타사(고려..

서울특별시 2017.06.22

국립서울현충원3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김대중 대통령 묘소)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이승만-윤보선-박정희-최규하-전두환-노태우-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 대통령이다. 이분들 중 고인이 된 분들은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김대중, 김영삼, 노무현대통령이다. 이들 중 4분은 서울국립현충원 대통령 묘역에 있고, 윤보선대통령은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가족묘지에, 최규하 대통령은 대전 국립현충원에, 노무현대통령은 고향인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다. 대통령 묘소 입구에는 오른쪽 아래와 같은 공간이 설치되어 있고 그곳에 방명록이 비치되어 있다. 또 다른 특징은 국립현충원의 대통령 묘소에는 여성의 가발을 연상시키는 비석(碑石)이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그 아래에 무궁화 한 송이가 조각되어 있는데 얼핏 보면 하얀 단발머..

서울특별시 2017.06.16

국립서울현충원2 (국가유공자 묘역, 장군묘역, 장병묘역, 위패봉안관)

설립일 : 1955. 7. 15 설립목적 : 국가유공자의 유골 또는 유해를 안장하고, 그 충의와 유훈을 추앙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동작동 산41-2) 규모 : 143만㎡, 17만 2천여 위 안장. 1983. 10. 9. 아웅산 테러에서 순국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장관 등 17위, 진의종 국무총리, 이은상 시인, 이선근 박사 등 40위가 모셔져 있다. 장군 1묘역에는 광복 이후 국군의 창설과 발전, 6.25전쟁, 베트남전, 대간첩 작전에서 전공을 세운 군 장성들이 안장되어 있다. 장군 제1, 2, 3묘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육군 265위, 해군 51위, 공군 39위 등 총 355위가 모셔져 있다. --2017. 6.16. 국립서울현충원 홈페에지에서 퍼옴--- --국립서울현충원..

서울특별시 2017.06.16

국립서울현충원1 (정문 주변, 장병묘역, 국가유공자묘역, 애국지사묘역)

설립일 : 1955. 7. 15 설립목적 : 국가유공자의 유골 또는 유해를 안장하고, 그 충의와 유훈을 추앙 소재지 : 서울특별시 동작구 현충로 210(동작동 산41-2) 규모 : 143만㎡, 17만 2천여 위 안장. 1955년 7월 15일 국군묘지로 창설되어 전사 또는 순직군인과 군무원 및 종군자의 영현을 안장하였으나, 10년 후인 1965년 3월 30일 국립묘지로 승격되어 국가원수, 애국지사, 순국선열을 비롯하여 국가유공자, 경찰관, 전투에 참가한 향토예비군 등이 추가 안장되었다. 1996년 6월 1일 국립묘지관리소라는 관리기관 명칭이 국립현충원으로 변경되었고 2006년에는 국립서울현충원으로 변경되었다. 계속된 안장으로 서울의 국립현충원이 만장되자, 1979년 국립대전현충원을 창설하여 그곳에 안장하고..

서울특별시 2017.06.15

마포 전찻길 따라 근대의 풍경을 걷다2

※마포 전찻길 따라 근대의 풍경을 걷다1, 2는 2012. 7/2. 카페에 '근대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6차 특별답사)1, 2로 올렸던 글이다. 카페에 올렸던 글을 블로그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되어 뒤늦게 올린다. 주변이 아파트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곳으로 애오개역 인근에 있다. 닫힌 공사장 문 틈으로 햇살이 새어나오고 문 위 너머로는 멀리 한서사이버보안고가 언덕 위에 있다. 선생님이 들고 있는 표석이 지금은 없어졌다는데 무슨 용도인지는 까먹었다. -.-;; 물 흐르던 곳이었다고 들은 것 같기도 하고... 다시 대로로 나와서 1912년 9월 경성감옥이란 명칭으로 완공한 후 주로 장기수를 수용, 1908년에 독립문 밖에 지은 경성감옥은 마포교도소에 명칭을 넘기고 서대문감옥으로 개칭했다. 마포교도소는 해방 후..

서울특별시 2017.06.13

마포 전찻길 따라 근대의 풍경을 걷다1

※마포 전찻길 따라 근대의 풍경을 걷다1, 2는 2012. 7/2. 카페에 '근대 역사의 흔적을 찾아서(6차 특별답사)1, 2로 올렸던 글이다. 카페에 올렸던 글을 블로그로 옮기는 과정에서 누락되어 뒤늦게 올린다. 인간의 행위에 '영원한 것'은 없는 것 같다. 나홀로....에서 답사를 다녀오면 날밤을 세워가며 사진 정리하고 글 올리는 일을 의무처럼 2년 반 정도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특별한 일이 없으면서도 하루 이틀 사진정리는 뒤로 넘어가고 글 올리는 일은 더더욱 뒤로 미루는 일이 잦아졌다. 사람의 관심사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옮겨가는 것은 당연지사이니 반성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어떤 일을 하건 초심으로 돌아가는 일은 자신의 중간 점검이나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은 한다. 답사기는 내 기억 강화를 ..

서울특별시 2017.06.12

한강공원 양화지구(영등포생태순환길, 영등포수변둘레길)

17. 5/15. 업무 때문에 선유도공원에 들렀다가 오전 중에 일이 끝났다. 모처럼 미세먼지, 황사가 보통 수준이라 북한산까지 보이고 하늘도 제법 맑아서 무작정 한강변을 걷기 시작했다. 선유도공원을 12:30쯤 나와 양화대교쪽으로 걷다가 양화대교 못미친 지점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선유도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점심때가 넘어서 그냥 집으로 갈까 망서리다 언제 이곳을 다시 들리랴 싶어 대충 출구를 확인한 후 성산대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양화 선착장을 지날 때 밖으로 나갈까 잠시 망서리다 마음을 돌려 전진해서 성산대교 아래를 통과했더니 이번엔 근처에 출구가 없었다. 그간 서울에서 꽤 오래 살면서 한강의 다리 밑을 몇 개는 지나봤지만 주변이나 위로 항상 지나치던 성산대교는 처음이었다. 외관 만큼이나 성산..

서울특별시 2017.05.20

5월의 선유도공원

하늘이 누렇고 10km정도 거리의 시야조차 확보가 안 되던 날이 이어지다 모처럼 이 정도의 시계가 확보된 날이었다. 정말 드물게 북한산이 그런대로 잘 보였다. 해가 다르게 미세먼지가 심해진다... 재생시설 + 목도. 1층 정도 높게 재생시설에 붙여 공중에 띄운 목도를 따라 걸으며 대나무, 산딸나무 등이 옆으로 스치는 느낌이 아주 좋다. 간혹 수로가 옆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곳은 '바람의 정원' 쯤일 것이다. 다른 구역은 살구나 매실, 산수유 등의 유실수를 구역별로 나뉘어 심었고, 물길에는 수생식물들을 심었다. 다들 키가 고만고만하지만 이곳만은 키가 큰 낙우송때문에 선유도공원이 생긴 이후의 시간을 그대로 유추할 수 있어 반갑다. 선유도공원은 그늘이 적다는 편견을 깰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선유도는 옛 ..

서울특별시 2017.05.19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작품(고려의 공예, 불상)

고려 13세기. 왼쪽 다리는 아래로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올린 유희좌를 한 관음보살이다. 높은 보관과 화려한 영락 장식, 미려한 얼굴 표정은 화려하고 섬세한 고려 불교의 특징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머리 위에 15개의 나무 부재를 못으로 이어 붙여 복장물을 납입할 수 있게 하였다. 실제 이 불상의 머리 안에는 고려시대 과 오색실이, 몸에는 씨앗을 담은 오보병이 들어 있었다. 고려 14~15세기.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보살상이다. 통통하게 살이 붙은 둥근 얼굴, 깊은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 도포 형태로 걸친 천의, 높이 올려 묶은 보개 등 고려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영락 장식이 번잡하게 늘어지고 가슴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것은 14세기 말부터 나타나는 특징이다. 서산대사가 '보살은 오로지..

서울특별시 2016.12.26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작품(발해 유물, 고려청자)

이하 설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설명을 옮기거나 요약 발췌...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만든 대리석 탑으로 국보 제10호이다. 풍화작용으로 인한 훼손 때문에 1995년에 해체했다 2005년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축되면서 이전 복원했다. 벽에 걸린 4기는 발해의 소조불상, 아래의 2단 바닥에 놓인 5기는 1937년 평양 원오리 사지에서 발굴된 고구려의 소조불상이다. 윗 사진의 벽에 걸린 발해 소조불상 5기이다. 1, 2번은 2008년에 입수한 출토지 불명의 불상, 3, 4번은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시 상경성 토대자 사지에서 1942년에 발굴된 불상이다. 기와지붕에서 둥그렇게 돌출한 기와를 수키와, 수키와 사이에서 오목하게 아래로 받쳐주는 기와를 암키와라고 한다. 막새기와는 지붕 끝(처마 바로 위)에 ..

서울특별시 2016.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