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196

한강공원 양화지구(영등포생태순환길, 영등포수변둘레길)

17. 5/15. 업무 때문에 선유도공원에 들렀다가 오전 중에 일이 끝났다. 모처럼 미세먼지, 황사가 보통 수준이라 북한산까지 보이고 하늘도 제법 맑아서 무작정 한강변을 걷기 시작했다. 선유도공원을 12:30쯤 나와 양화대교쪽으로 걷다가 양화대교 못미친 지점에서 방향을 바꿔 다시 선유도공원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점심때가 넘어서 그냥 집으로 갈까 망서리다 언제 이곳을 다시 들리랴 싶어 대충 출구를 확인한 후 성산대교 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양화 선착장을 지날 때 밖으로 나갈까 잠시 망서리다 마음을 돌려 전진해서 성산대교 아래를 통과했더니 이번엔 근처에 출구가 없었다. 그간 서울에서 꽤 오래 살면서 한강의 다리 밑을 몇 개는 지나봤지만 주변이나 위로 항상 지나치던 성산대교는 처음이었다. 외관 만큼이나 성산..

서울특별시 2017.05.20

5월의 선유도공원

하늘이 누렇고 10km정도 거리의 시야조차 확보가 안 되던 날이 이어지다 모처럼 이 정도의 시계가 확보된 날이었다. 정말 드물게 북한산이 그런대로 잘 보였다. 해가 다르게 미세먼지가 심해진다...    공원 시간의 정원쪽>재생시설 + 목도. 1층 정도 높게 재생시설에 붙여 공중에 띄운 목도를 따라 걸으며 대나무, 산딸나무 등이 옆으로 스치는 느낌이 아주 좋다. 간혹 수로가 옆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공원 카페 나루와 한강 건너편(망원동)>  공원 낙우송, 자작나무 숲>이곳은 '바람의 정원' 쯤일 것이다. 다른 구역은 살구나 매실, 산수유 등의 유실수를 구역별로 나뉘어 심었고, 물길에는 수생식물들을 심었다. 다들 키가 고만고만하지만 이곳만은 키가 큰 낙우송때문에 선유도공원이 생긴 이후의 시간을 그대로 유추..

서울특별시 2017.05.19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작품(고려의 공예, 불상)

고려 13세기.왼쪽 다리는 아래로 내리고 오른쪽 다리는 올린 유희좌를 한 관음보살이다. 높은 보관과 화려한 영락 장식, 미려한 얼굴 표정은 화려하고 섬세한 고려 불교의 특징적인 면을 잘 보여준다. 머리 위에 15개의 나무 부재를 못으로 이어 붙여 복장물을 납입할 수 있게 하였다. 실제 이 불상의 머리 안에는 고려시대 과 오색실이, 몸에는 씨앗을 담은 오보병이 들어 있었다.  고려 14~15세기.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보살상이다. 통통하게 살이 붙은 둥근 얼굴, 깊은 명상에 잠긴 듯한 표정, 도포 형태로 걸친 천의, 높이 올려 묶은 보개 등 고려 후기 불상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영락 장식이 번잡하게 늘어지고 가슴을 도드라지게 표현하는 것은 14세기 말부터 나타나는 특징이다. 서산대사가 '보살은 오로지 ..

서울특별시 2016.12.26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작품(발해 유물, 고려청자)

이하 설명은 국립중앙박물관의 설명을 옮기거나 요약 발췌... 고려 충목왕 4년(1348)에 만든 대리석 탑으로 국보 제10호이다. 풍화작용으로 인한 훼손 때문에 1995년에 해체했다 2005년 용산에 국립중앙박물관이 신축되면서 이전 복원했다.       벽에 걸린 4기는 발해의 소조불상, 아래의 2단 바닥에 놓인 5기는 1937년 평양 원오리 사지에서 발굴된 고구려의 소조불상이다.  윗 사진의 벽에 걸린 발해 소조불상 5기이다. 1, 2번은 2008년에 입수한 출토지 불명의 불상, 3, 4번은 중국 헤이룽장성 닝안시 상경성 토대자 사지에서 1942년에 발굴된 불상이다.   기와지붕에서 둥그렇게 돌출한 기와를 수키와, 수키와 사이에서 오목하게 아래로 받쳐주는 기와를 암키와라고 한다. 막새기와는 지붕 끝(처..

서울특별시 2016.12.25

사직단

사적 제122호. 사직단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인 사(社)와 곡식의 신인 직(稷)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전통사회에서 사직은 종묘와 함께 국가의 근본을 상징했으며, 태조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면서 1395년 경복궁 동쪽에 종묘를, 서쪽에 사직단을 설치하였다. 사직단에는 동쪽에 사단(社壇), 서쪽에 직단(稷壇)을 배치했는데, 두 단의 모양과 크기는 한 변이 7.65m 크기인 정사각형이고 높이는 약 1m이다. 단 주위에는 유(壝)라는 낮은 담을 두르고, 다시 사방에 4개의 신문(神門)을 설치한 담을 둘러 이중으로 담을 설치하였다. 그 외부에는 제사 준비를 위한 부속 시설을 두었다. 하지만 1910년 전후 일제에 의해 제사가 폐지된 이후 부속건물들이 철거되었고, 두 단만 남긴 채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196..

서울특별시 2015.12.25

석촌호수, 롯데월드

촬영일자 : 2015. 12.9 롯데월드에 들렀다 석촌호수 한 바퀴를 둘러보았다. 꽤 자주 롯데월드에 갔지만 석촌호수를 한 바퀴 둘러본 것은 처음이다. 마무리 단계에 이른 제2롯데월드를 보면서 유감스럽게 씽크홀이 자꾸 연상되었다. 하지만 호수에 반영된 고층건물들은 생각보다 아름다웠고, 특히 매직아일랜드는 유럽의 고성처럼 아름다웠다. 호수를 한 바퀴 둘러싼 산책로도 깨끗하고 쾌적해서 모처럼 기분좋은 한나절을 보냈다. 호수변에 심은 벚꽃이 만개하면 장관일 것 같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제2롯데월드가 모두 앵글에 들어오는 곳이다. 최근 롯데의 재산 싸움때문에 국민들의 인식이 나빠서인지 완공 직전인 제2롯데월드 건물에 태극기, '통일로 내일로' 등의 그림, 글이 있다.

서울특별시 2015.12.10

삼성리움미술관의 '세밀가귀'전

장소 : 삼성리움미술관 기간 : 2015.7.2 - 9.13 요금 : 입장료 일반 8,000원/청소년 5,000원. 데이패스 : 14,000원 디지털 가이드 : 1,000원 특이한 점 : 디지털 워크북 운영 디지털 워크북 :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전시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는 새로운 감상 프로그램을 말한다. 전시장 안에 설치된 컴퓨터에 확대 보기, 플래쉬 애니메이션, 동영상 팝업, 디지털 펜을 활용한 그리기 기능 등이 있다.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세밀가귀전'은 '한국미술의 품격'이란 부제가 달려있다. 처음엔 세밀가구란 표현의 오기인 줄 알았다. 설마 삼성리움미술관에서 티켓에 오타를? 제목이 정말 궁금했는데 전시장 입구의 포스터에 있는 한자를 보고서야 '세밀가귀'의 뜻을 이해할 수..

서울특별시 2015.11.19

삼성리움미술관

지난 9월 11일에 삼성리움미술관에 들렀다. 지인에게 특별전(세밀가귀전) 초대권을 2장 얻었는데 너무 늦게 받아서 전시 마지막 전전날에야 겨우 들를 수 있었다. 삼성리움미술관의 전시는 보증수표처럼 믿을만 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참 오랜만에 들렀다. 6, 7년쯤 전에 들러 상설 전시물을 4시간 여에 걸쳐 꼼꼼히 본 적이 있다. 국보, 혹은 보물급의 수준 높고 많은 도자기들이 발길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던 것을 기억한다. 사진 규제가 심해 건물 외관도 함부로 촬영 못하게 했고, 경호원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여기저기 배치되어 관람객을 주눅들게 한 것도 생각난다. 그 때의 기억 때문에 카메라를 놓고 갔는데 특별전은 촬영이 허용되었다. 카메라를 안 들고 간 것을 후회했는데 특별전, 그것도 휴대폰 촬영만 허..

서울특별시 2015.11.19

2015. 10/16. 하늘공원 억새축제

294개라고 맨 아래 계단에 적혀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인파 때문에 걱정했는데 금요일 오후라서인지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관광버스로 온 나이든 단체관광객들이 상당히 많았다. 야간에도 개장한다는데 그래서인지 주요 통로마다 청사초롱이 걸려있다. 줄이 상당히 길었는데 맹꽁이열차 배차 간격이 짧아 다행히 대기 시간은 생각보다 길지 않다. 맹꽁이열차는 15인승이고, 요금은 성인(중학생 이상) 왕복 3,000원, 편도 2,000원이다. 다리가 아픈 나는 이걸 이용했는데 상당히 좋았다. 작년까지는 잠자리, 나비 등의 조형물이 있었는데 꽃수레와 강아지 인형 한쌍으로 바뀌었다. 첫번째 사진의 기둥이 있는 건물은 열병합발전소이다. 넓은 풀밭에서 이 조형물과 열병합발전소 굴뚝, 풍력발전기 몇기만 두드러져 보인다...

서울특별시 2015.10.17

손기정기념관, 손기정체육공원

소재지 : 서울특별시 중구 손기정로 101 손기정공원. 구)서울특별시 중구 만리동2가 6-1 손기정체육공원 내. 관람시간 10:00~18:00(입장시간은 17:00까지), 월요일 휴무. 손기정기념관은 나라를 잃은 어려운 시절, 세계를 재패해 우리 민족의 긍지를 높여준 손기정선수(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의 뜻을 기리고 국제적인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자 1918년 만리동에 건립된 손기정선수(21회 졸업)의 모교인 양정의숙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손기정선수 탄생 100주년인 2012년 10월 14일에 개관했다. 야외 뿐 아니라 실내의 인물 동상도 두상은 흔치 않은데 특이하게 상당히 크게 두상을 제작해 놓았다. 목까지만 표현한 두상이 주는 이미지가 좀 그래서 살짝 거부감이 들었다. 양정고..

서울특별시 201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