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182

장동팔경2- 인왕산 자락길에서 수성동계곡

수성동은 원래 안평대군의 집터인 비해당이 있던 곳으로 시내와 바위가 아름다워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많은 명소였다. 수성동계곡은 인왕산과 맞닿은 옥인동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데 서울의 중심을 관통하는 청계천의 원류 중 하나이다. 주변에 옥인시범 아파트가 들어서서 계곡의 원형이 파괴된 상태였으나 2012년에 건물을 철거하고 소나무 1만 8천여 그루를 심는 등 노력 끝에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이 골짜기에는 기린교라고 하는 하나의 돌로 만든 다리가 있다. 기린교는 원 위치에 원형대로 보존된 한양 도성 유일의 다리이기도 하다. 겸재의 장동팔경 속에 등장하는 수성동은 비해당의 흔적은 없고 빈터로 그려졌다. 살짝 썩은 이와 정말 닮았다! 사진 중앙의 광화문만 희미하게 보이고 나머지 전각은 나무(숲)에 가..

서울특별시 2020.10.15

장동팔경1- 경복고(겸재 정선 집터)에서 舊 청운각(유진인재개발원)

* 본 답사기는 2015년 7월 4일, 종로구 해설사를 모시고 '나홀로 테마여행'에서 주관한 '서울장동팔경'에 대한 내용이다. 까마득하게 5년 동안 잊고 지내다가 요즈음 코로나 19로 답사를 못하게 되어서 옛날 놓친 답사기를 정리하는 중이다. 겸재 정선(1676-1759)은 숙종2년 병진년에 한성부(서울) 북부 순화방에서 탄생했다. 지금의 종로구 청운동 89번지 부근 - 인왕산 동쪽, 북악산 서남쪽 기슭이며 현재의 경복고등학교 안으로 추정된다. 겸재 정선은 진경산수화로 성공한 후 지금의 종로구 옥인동에 있었던 자수궁 근처로 이사했으므로 장동8경의 무대에서 두루 산 셈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노론의 거두 김창집(1648-1722)의 동생인 김창협(1658-1721), 김창흡(1653-1722), 김창업(16..

서울특별시 2020.10.15

20.0415-3서서울호수공원의 식물(목본)

서서울호수공원은 공원의 면적에 비해 나무나 꽃이 많은 편은 아니다. 소리분수가 있는 호숫가에 벚나무, 히어리, 덜꿩나무 등이 있고, 호수를 따라 난 인도 쪽에 조팝나무, 철쭉, 박태기, 화살나무, 개나리 등이 있다. 서쪽의 능골산과 연결되는 곳에는 귀룽나무나 참나무 등 자생하는 나무들이 공원 조성 이전의 상태로 남아있고, 미디어벽천 쯤에서부터 경인고속도로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찔레, 아카시 등의 나무들이 원래 모습으로 남아있다. 북쪽의 초등학교 쪽으로 담장을 타고 올라가는 색 인동들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은 식재한 것이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배드민턴장이 있는 산쪽으로 올라가기도 했는데 소나무 외에 참나무류, 아카시, 찔레 등을 많이 보았다. 다녀온지 오래 되고 이번에 들렀을 때에도 배드민턴장 쪽은 ..

서울특별시 2020.05.12

20.0415-2서서울호수공원의 식물(초본)

1편은 주로 서서울호수공원의 시설, 2편은 식물 중 초본(야생초, 원예종꽃), 3편은 목본(나무류), 4편은 공원 주변의 식물과 공원 앞의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외형으로 나누어 포스팅했다. 서서울호수공원에서 원예종은 주로 입구쪽에 있다. 종류는 많다고 볼 수 없지만 같은 종의 꽃을 색깔별로 나누어 꾸며 놓았다. 그 외에 몬드리안 정원에도 같은 방식으로 꽃잔디나 돌단풍, 팬지 등을 심어놓았다. 둥근 모양의 첫번째 사진은 빨강과 노랑 팬지, 파랑색 물망초, 흰색과 자주색의 오스테오스 퍼뮴으로 양천구 로고인 듯 하다. 두 번째 하트 모양 바깥쪽은 보라, 흰색의 팬지이고, 안쪽은 빨강, 흰색의 데이지이다. 세 번째 사진은 중앙의 흰색과 빨강은 데이지, 바깥쪽 위, 아래의 작은 꽃은 삭스파라가, 좌우는 팬지이다. 야..

서울특별시 2020.05.11

20.0415-1서서울호수공원(주로 시설)과 길냥이 밀크

국회의원 선거를 마치고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 아까운 화창한 날이라 서서울호수공원에 들렀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않음에도 꽤 오랜만에 들렀다. 호수 주변을 둘러싸고 피는 히어리(송광납판화)가 서서울호수공원에서 특별한 볼거리인데 시기적으로 늦어서 놓쳤다. 대신 그 동안 본 적이 없는 길냥이 밀크가 재생공원인 '몬드리안 정원'에서 터줏대감 노릇을 하고 있었다. 사람의 만행(!)으로 한쪽 눈이 상했다는 얼룩 냥이는 당당한 밀크와 달리 멀리 안쪽 화단에서 쪼그린 채 졸고 있어 안쓰러웠다. 몬드리안 정원은 갈 때마다 무언가 달라져 보이는데 이유는 특정한 원예식물을 약간씩 바꾸어 심기 때문인 듯 하다. 서서울호수공원 방문객은 호수를 돌며 잰 걸음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과 몬드리안 정원에 앉아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 사람..

서울특별시 2020.05.07

서울식물원의 식물들

온실의 식물들은 계절과 관계없기 때문에 큰 변화가 없겠지만 내가 본 10월 12일의 시점이 아니라면 야외의 정원이나 호수원의 경우 봄에는 많은 식물들을 다양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인근에 살면서도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식물원이려니 생각하다 우연히 들렀는데 공간이 아주 넓어서 앞으로 충분히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고, 상당히 큰 호수와 습지원, 편의시설이 있고, 또한 산책길, 잔디밭 등이 넉넉히 조성되어 지역민뿐 아니라 서울의 좋은 문화공간이 될 것을 기대해 본e다. --야외의 식물들(2019. 10.12. 현재)-- --온실의 식물들(2019. 10.12. 현재)-- 호주 코알라의 먹이식물 지중해 주변에서 자라는 길죽한 침엽수

서울특별시 2019.12.15

서울식물원 온실

♣ 야외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 연중무휴 ♣ 식물문화센터(온실, 상설전시관, 로비프로젝트) : 하절기(3~10월) - 09:00~18:00(17:00 입장 마감) 동절기(11~2월) - 09:00~17:00(16:00 입장 마감)-매주 월요일 휴관, 기타 휴관일은 식물원 홈페이지 공지 참조 ♣ 입장료 징수 구간 : 온실 및 주제정원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은 상시 무료 개방) ♣ 이용요금 : 대인은 19세 이상 65세 미만, 청소년은 13세 이상 18세 이하, 소인은 6세 이상, 12세 이하 개인 (대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소인 2,000원) 단체 (30인 이상) (대인 3,500원, 청소년 2,100원, 소인 1,400원) ♣ 무료입장 - 6세 미만, 65세 이상. 1..

서울특별시 2019.12.14

서울식물원(서울보타닉 파크) 무료 개방 구간(주제정원, 호수원)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남은 마지막 개발지, 마곡에 조성되었다. 멸종위기 야생식물 서식지를 확대하고 번식이 어려운 종의 증식 연구, 식물유전자원 교배, 품종 개발 등 식물을 육성하고 복원하는 식물연구보전기관 본연의 역할에도 소홀하지 않도록 하겠다. 한강, 궁산에 자생하는 야생 동식물이 식물원으로 보금자리를 확장해 번성할 수 있도록 도시생태계 복원과 확대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장의 인사말에서 요약, 발췌-- ♣ 열린숲, 호수원, 습지원 : 연중무휴 ♣ 주제원(온실, 주제정원) : 평시(3~10월) - 09:30~18:00(17:00 입장 마감) 동절기(11~2월) - 09:30~17:00(16:00 입장 마감)..

서울특별시 2019.12.12

개화산 미타사 석불입상

지정 : 국가보훈처 지정 현충시설. 관리자 : 개화산 전투전사자유족회. 소재지 : 서울특별시 강서구 개화동로13길 56-33. 1950년 6월 25일 북한군이 무력남침하여 조국의 운명이 위기에 처하자 육군 제1사단 11, 12, 15연대 소속 장병 1,100여명은 김포지구로 후퇴하여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화산에 최후의 방어진을 치고 아군으로 위장한 적의 대병력을 맞아 전투를 벌였으나 본부와 통신이 두절되고 탄약과 보급이 끊긴 채 북한군의 수와 화력에 밀려 부대원 전원이 개화산 골짜기에서 장렬히 산화하는 비운을 맞이하였다. 호국충혼비는 조국과 민족을 수호하기 위하여 개화산 전투에서 신명을 바치신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분들의 고귀한 업적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건립추진위원회가 ..

서울특별시 2017.06.24

강서둘레길 1코스(개화산숲길)

강서둘레길은 개화산, 치현산, 서남환경공원, 강서한강공원을 잇는 총 연장 11.44km로 3개의 코스가 있다. 제 1코스 3.35km, 제2코스 3.53km, 제3코스 4.56km이다. ♣ 1코스(개화산숲길)는 방화근린공원-약사사-개화산 전망대-봉화정-아라뱃길 전망대-숲속 쉼터-호국충혼비-미타사- 하늘길전망대로 1시간 10분 정도 거리이다. 나는 방화공원 후문에서 올라 하늘길전망대쪽으로 내려가지 않고 호국충혼비, 미타사, 내촌마을 방향으로 내려왔다. ♣ 2코스는 방화근린공원-치현산, 꿩고개근린공원-치현둘레 소공원-서남환경공원-메타세콰이어 숲길-옹기골 근린공원으로 이어진다. ♣ 3코스는 치현둘레 소공원-강서습지생태공원-강서한강공원-행주대교 아래-김포대로-행주나들목-상사마을-개화산전망대로 이어지는 가장 긴 ..

서울특별시 2017.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