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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담초

콩과의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의 산에서 자란다. 줄기에 가시가 있고 꽃이 아름다워 관상수나 울타리로 심기도 한다. 키는 1~2m 정도이고 5각으로 된 줄기는 회갈색으로 턱잎이 변한 가시가 달려있다. 잎은 4장의 깃꼴겹잎이고 앞면에 광택이 난다. 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3~3.5cm 정도의 나비 모양의 노란꽃이 밑으로 늘어지며 핀다. 꽃은 시간이 지나면 핏빛으로 변한다. 꽃은 씹으면 달착지근하기 때문에 따서 먹기도 한다. 꼬투리는 3~3.5cm로 9월에 익는다. 뿌리는 신경통 치료에 쓰인다.

물망초(Forget-me-not)

꿀풀목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가 유럽이다. 키는 20~50cm이며 전체에 자잘한 털이 있고, 푸른색의 작은꽃은 5~6월에 줄기에서 뭉쳐서 핀다. 꽃잎은 5개로 갈라진다. 얼핏 보면 우리나라에서 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꽃다지(노란꽃)의 일반적인 특징과 '꽃마리'의 꽃을 합성한 것 같다. '나를 잊지 말아요'라는 꽃명과 달리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평범하고 흔한 화형과 특징을 지닌 식물이다. 말이 원예종이지 실제로는 식물 전체의 모양이나 꽃, 그 어느 것도 특별한 것이 없고 눈에 잘 띄지 않는 전형적인 야생화이다. 영국의 헨리 4세는 물망초를 문장으로 채택했다. 물망초 즙은 장력을 강하게 한다고 알려져 철 제련을 할 때 단단하게 하기 위해 첨가한다고 한다. 물망초가 유명한 이..

금낭화

산지의 돌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현호색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모양이 한복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은 독특한 모양이다. 키는 50cm 내외이며 줄기는 곧게 서지만 약하고 꽃은 5~6월에 휘어진 줄기를 따라 아래에서부터 위로 이어 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3개씩 2번 깃꼴로 갈라지고,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의 결각이다. 꽃은 밝은 홍색, 흰색이 있으며 4개의 꽃잎은 납작하고 끝이 밖으로 살짝 들린 심장형(주머니 모양)이다. 붉은 주머니 모양 안에 들어있는 또 다른 하얀 주머니 모양에는 암술과 수술이 들어있다. 주머니형 윗쪽에 있는 뿔처럼 생긴 2개의 꽃받침은 일찍 떨어진다. 꽃이 진 자리에 긴 타원형의 꼬투리가 달려 6~7월경에 여물며 안에 검고 광채가 나는 씨앗이 들어있다. 꽃모양이 아름..

매발톱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번식력이 좋고 개화기간이 길어 집 화단이나 화분에서 많이 기른다. 50~70cm의 키로 잎은 세 갈래로 깊게 갈라지며 잎 뒷면에 흰빛이 돈다. 위로 솟은 꽃뿔이 매발톱처럼 안으로 구부러져서 매발톱꽃으로 불린다. 꽃이 파란색은 하늘매발톱이라고 부르며 그 외에 흰색, 노랑, 자주색 등이 있다. 꽃잎을 따라 만들어진 5개의 씨방 속에는 참깨를 닮은 검은 씨앗이 여러 개 들어있으며 파종하면 발아율이 높다. 서양매발톱은 꽃이 고개를 숙인 매발톱과 달리 하늘을 바라보고 핀다. 2012. 0516. 여의도공원에서 촬영. 2007. 0616. 인사동에서 촬영. 2009. 0523. 충남 청양고운식물원에서 촬영. 2010. 0510. 양천구에서 촬영. 2014. 0517. 안산 봉원사 입..

강서구 화곡동의 탱자꽃

운향과의 낙엽관목으로 키가 3m 정도 되며, 원산지는 중국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중부 이남에 분포한다. 날카로운 가시가 많아 남부지방에서 울타리로 이용되었다. '위리안치(圍籬安置)'는 중죄를 지어 귀양을 간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유배지 둘레에 탱자나무를 심어 주변과 격리시키는 형벌이다. 일반적인 유배(귀양)가 섬이나 지정된 넓은 구역에 죄인을 격리시키는 것이라면 위리안치는 유배지의 집안에 가두고 바깥세상과 차단하는 것이니 상당한 중형이다. 탱자잎은 3장의 작은 잎이 어긋나며 잎자루에 날개가 있다. 잎이 호랑나비의 먹이식물이기 때문에 엄지손가락보다 조금 더 큰 호랑나비 애벌레를 탱자나무에서 많이 만날 수 있다. 익지 않은 초록색 탱자는 애지실이라 부르며 말려 다린 물을 환부에 바르면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

궁평항 방파제와 피싱 피어(fishing pier)

≪궁평항≫궁평항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있는 어항이다. 옛날부터 한양과 가깝고 해안과 갯벌 등 자연환경이 좋아 궁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아 '궁평항'으로 불렸다. 2004년 '어촌정주어항'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2월 '국가어항'으로 승격되었다. '궁평 낙조'는 화성8경의 하나로 궁평항 방파제 중간에 있는 정자를 끼고 포구 사이로 지는 낙조가 아름다워 사진사들이 즐겨찾는 출사지이기도 하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바다 건너 충남 당진시 석문면의 당진화력발전소 뒤로 지는 낙조도 아름답다. 날이 좋으면 국화도, 입파도, 풍도, 도리도 등의 인근 섬과 서해대교까지 전망이 가능하다. 궁평항은 200여척의 어선이 정박 가능한 선착장이 있고 항구를 둥글게 감싸는 형태로 1.5km의 방파제가 양쪽으로 길게 뻗..

경기도, 인천 2015.04.14

화성시 남양향교

≪남양향교≫ 경기 문화재자료 34호.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남양향교는 조선 태조 6년(1397)에 음덕리면 역곡동에 처음 세웠다고 하며, 고종 10년(1873)에 현 위치(남양동 335번지)로 옮겨 세웠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도 이 때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건물 배치는 전학후묘의 형태로 앞쪽에 교육공간인 명륜당과 동재, 서재가 있고, 뒤쪽에는 제사 공간인 대성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외에 주 출입문인 외삼문, 대성전 출입문인 내삼문과 제사를 준비하는 공간인 수복실이 있다. 옮겨 지을 당시에는 모든 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대성전 앞의 동무, 서무와 명륜당이 없어졌다가 후에 명륜당만 새로 지었다. 대성전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

경기도, 인천 2015.04.12

남양 성모성지

≪남양 성모성지≫ 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 화성시 남양동에 위치한 남양 성모성지는 1866년 병인박해 때 무명의 천주교인들이 순교한 곳이며, 성모의 품처럼 아늑한 경관을 지닌 곳이다. 이곳은 1991년 10월 7일에 성모께 봉헌되었고 한국교회 사상 처음으로 '성모 마리아 순례성지'로 선포되었다. 남양 순교성지가 '성모 성지' 라는 테마를 갖게 된 것은 성모 마리아가 '순교자들의 어머니'로 상징되기 때문이다. 박해 당시 순교자들은 고통을 이기기 위해 묵주기도를 올리며 성모 마리아에게 의지했다고 한다. 1868년 병인박해 당시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서 순교했는데 기록에 전해지는 사람은 충청도 내포사람 김필립보와 박마리아 부부, 수원 갈매리 사람 김홍서 토마, 용인 것옥골 사람 정필립보 등 4명..

경기도, 인천 2015.04.12

화성 공룡알 화석산출지

천연기념물 제414호.소재지 :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산5지정 면적 : 15.90㎢지정일 : 2000.3.21.화성시 송산면 공룡알 화석지는 1999년 시화방조제에 의해 드러난 광활한 남쪽 간척지에, 섬으로 존재하는 중생대 백악기 지층에서 공룡알이 발견됨으로써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현재까지 지표조사를 통해 시화호 남쪽 약 10㎢의 간척지에서 180여개 이상의 공룡알 화석과 29개 이상의 둥지가 발견되었다. 공룡알들은 주로 시화호방조제가 완공되기 전에 해수가 유입되던 조간대에 위치한 작은 섬들(한염, 하한염, 중한염, 상한염, 개미섬, 닭섬)과 그 주변에서 발견된다. 공룡알들은 갯벌로 덮이지 않은 시화호 바닥 지층에서도 발견되고 있어 공룡알의 분포지역은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훨씬 넓으며 갯벌층을 ..

경기도, 인천 201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