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단종로 190(영흥리) 소재. 조선 6대 왕인 단종(재위 1452~1455)의 무덤으로 사적 제196호이다. 단종은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빼앗긴 후 충신들이 그를 다시 왕으로 복위시키려는 계획이 발각되어 영월 청령포로 유배되었다 관풍헌에서 죽임을 당했다. 주검이 강물에 띄워졌으나 후환이 두려워 시신을 거두는 사람이 없었는데 영월호장 엄홍도가 시신을 수습하여 암장하였다. 그 후 오랫동안 묘의 위치조차 모르다가 중종 36년(1541) 왕명으로 당시의 영월군수 박충원이 묘를 찾아 묘역을 정비했다. 선조 13년(1580)에 상석, 표석, 장명등, 망주석 등을 세웠다. 숙종 7년(1681)에 노산군에서 노산대군으로 추봉되었다가 숙종 24년(1698)에 단종으로 추복되었으며, 능호를 장릉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