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의 왼쪽 표지석은 '제3군단사령부', 중앙은 '제1야전군사령부 창설之地', 오른쪽은 '吳德俊장군 송덕비'라고 적혀있다. 오덕준 장군은 수몰 전 이곳에 주둔했던 제3군단장으로 38樓 정자 신축을 추진했던 분이라고 한다. 왜 이런 표지석이 이곳에 있는지 볼 때는 몰랐는데 이어 38대교를 건너 본 부평리의 38선 휴게소에 있는 '그리운 소양강이 수몰되기 전 우리 동네' 란 안내문을 보고 알았다. 소양감 댐(소양호) 건설로 인제군 관대리(사진 주변), 남전리, 부평리, 신월리 등이 수몰되어서 터만 남은 것이다. 5년쯤 전에 이 부근의 소양강 둘레길을 돌았는데 정확한 구간은 잘 모르겠으나 구간을 도는 1/2쯤 다리 2개가 계속 겹치듯 보였던 것으로 미루어 인제의 어느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전에 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