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73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위의 지도를 보면 정동진해변 아래쪽에 정동진항에서 시작하여 2.86km를 걸어서 심곡항까지 간다. 정동(진)쪽에서 시작하면 내리막이 약간 많고, 바다부채길은 파도가 철썩대는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해변이라고는 하나 모래가 보이는 부분은 부채바위 못미친 지점에 20여m 정도 밖에 없고 해안단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풍경이 아름답다.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는 나무계단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시작되는 정동진항에서 심곡항 정도 위(북쪽)로 올라가면 앞글에서 다뤘던 Haslla Art World가 있다. 정동심곡 부다부채길을 걷자니 '경주의 바람소리길'이 많이 연상되었다. 길이도 비슷하고, 바닷가란 점도 같고,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한 민통선 안에 있어서 보존상태가..

강원도 2020.03.01

강릉 Haslla Art World 야외 조각, 조각공원

-≪Haslla Art World 야외 조각, 조각공원≫- 1~5관까지 실내 전시관에서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보고 나오면 미술관 입구쪽 벽에 붙여 설치한 거대한 부조 피노키오가 있다. 그 뒷편 바닷가쪽 발코니 모서리에 투조 형태의 육면체 조형물이 있는데 바다가 배경이 되어서 기념 촬영하기 좋다. 투조 육면체 조형물 왼쪽으로 돌 사각형 틀 속에 금속 조형물이 있고 그곳을 지나면 출구이다. 다시 마당으로 내려와 통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산으로 올라가면 통나무들 자체가 아늑한 집 같은 작품이고 안에 의자가 있다. 다른 한편에 르네 마그리트의 그림이 연상되는 구름을 그린 욕조, 빨간 대문, 종이배 조형물이 화살표를 따라 이어진다. 빌렌도르프의 venus를 크게 재현한 6개의 금속 조형물, 복어 등의 물고기, ..

강원도 2020.02.29

강릉 Haslla Art World 4관(피노키오 미술관), 5관(마리오네트관)

Haslla Art World(하슬라 아트 월드) 실내 미술관은 총 5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다.앞 글에서 1, 2, 3관을 다루었고, 이 글에서는 4, 5관을 다루고자 한다. 1~3관이 포괄적인 현대미술관(Modern Art Gallery)이라면, 4관은 피노키오 박물관, 5관은 마리오네트관으로 주제가 좁혀지고 확실하다. 일단 재미있고 익숙한 내용인데다 이해가 쉬워서 아이들과 함께 들르면 좋은 전시관이다. ♣ 4관, 5관에 전시된 내용을 묶어 키네틱 아트(Kinetic Art)라고 한다. 키네틱 아트는 앞글에서 모빌과 비교하여 설명했다. 즉, 키네틱 아트(Kinetic Art)는 동력에 의해 움직이거나 어떤 수단이나 장치에 의해 움직이게 만든 작품을 뜻한다. A. 콜더의 모빌도 움직이는 조소를 뜻하..

강원도 2020.02.28

강릉 Haslla Art World 1관(아비지 갤러리), 2관(프랙탈 아트 전시관), 3관(소장품 전시관)

하슬라 미술관( Haslla Art World)이 강릉에 있다고 해서 '언제 그런 게 생겼지? 외국의 현대작가 이름인가?' 생각했다. 그런데 삼국시대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한다. 주 건물은 현대적인 느낌이 물씬나는 선과 유리로 되었고, 지상 4층 중 2~4층을 호텔로 사용하는 듯 했다. 뮤지엄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은 숙소는 강릉에서도 내노라 할 만큼 바다 조망이 가장 좋은 장소가 아닐까 한다. 지상 1층과 지하층은 전시실로 이용되고, 옆 산은 야외 조각공원이다. 나는 일행과 함께 다른 목적으로 들렀기 때문에 미술품만 감상하고 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로 향했다. 하슬라 뮤지엄호텔에는 아비지 동(백제 건축가)과 솔거(신라 화가) 동, 2개의 미술관 호텔이 있다고 한다. 미술관은 5개의 테마로 구성되었는데 ♣1..

강원도 2020.02.28

화천 평화의 댐, 비목공원, 푼툰교(숲으로 다리)

아침 나절에 비수구미계곡을 2시간 30분 걸어 내려와 비수구미 민박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점심식사 후 잠시 쉬었다 쾌속정을 탔다. 일행은 45명인데 쾌속정을 6인승만 운행하여 여러 차례 기다린 끝에 4분 정도 걸려 파로호를 건너 맞은편에 대기 중인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를 타고 20분 정도 걸려 대봉터널을 통과하자마자 평화의 댐 제방이 이어졌고, 평화의 댐에 도착하여 비목공원, 세계평화의 종, 평화의 댐 상류를 보고 귀경했다. 언덕에 심은 노란 감국(산국?)들이 아름답다. 몇년 전에는 강원도의 도로변에 일률적으로 벌개미취를 심었는데 이번에 보니 언덕에 노란 감국을 심은 곳이 많았다. 감국이 핀 자리에 등나무를 심은 곳이 많아 봄에 꽃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토사유출이나 산사태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

강원도 2018.11.07

18.10.27. 비수구미 마을, 비수구미 민박의 산채비빔밥

7년 전 들렀을 때는 못 보았는데, 비슷한 시기에 비수구미 오프로드 투어를 한 동생 말로는 당시에도 있었다고 한다. 해산터널에서 2시간 넘게 계곡을 따라 내려와 비수구미 마을에 진입하자마자 오른쪽 언덕(비수구미 민박 맞은편)에 있다. 숙박업 + 카페를 겸하는 듯 하다. 들르지는 못했지만 안내도로 보아 비소고미금산동표는새로 생긴 현수교 너머에 바로 있는 것 같다. 인가 하는 프로그램에서 민박집에 관해 상영한 것을 2번 보았는데 광릉요강꽃 재배에 성공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금산동표 : 조선 때 궁궐에서 쓸 소나무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인 출입을 금하는 표지를 세워놓은 것. 현수교가 세워진 것은 7년전 들렀을 때와 비교해 가장 달라진 부분 중 하나이다. 이 다리를 넘어 왼쪽 등산로 주변에 비소고미금산동표가 있는..

강원도 2018.11.07

2018년 10월 말의 화천 비수구미계곡 단풍

: 2018. 10. 27. 토. 해산령 해오름휴게소에서 트레킹 출발 - 2시간 30분, 거리 8km 남짓 하산 트레킹 - 비수구미 민박에서 묵은산채나물 비빔밥으로 점심식사 - 쾌속정으로 4분만에 강 건너 선착장 도착 - 버스로 20분 정도 이동하여 평화의 댐 제방을 넘어 평화의 댐 도착 - 평화의 댐, 평화의 종, 비목공원 관람 7년만에 비수구미계곡을 다시 찾았다. 당시엔 10월초여서 단풍이 거의 들지 않은데다 계곡까지 말라붙어 2시간 30분에 걸친 트레킹이 지루하기 짝이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계곡이 끝이 없나, 한국에 이렇게 긴 계곡이 있었나? 비슷한 장면이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것이 지루했지만 그나마 위안이 된 것은 산책로 양쪽에 만개한 꽃향유, 어쩌다 만난 용담꽃, 까실쑥부쟁이, 수리취..

강원도 2018.11.07

대관령 양떼목장

소재지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대관령마루길 483-32. 대관령 양떼목장은 내가 인터넷과 인연을 맺는데 있어서 분기점이 된 곳이라 기억에 생생하다. 2001년인가, SNS 등은 상상도 못할 시절 컴퓨터 관련 사업을 하는 친구들 덕에 20여명 친구들의 대화방을 만들었고 그곳에서의 소통을 즐겼다. 고등학교 때부터 절친들이어서 그렇게 아무 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얼떨결에 끌려들어 간 것으로부터 나와 인터넷과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대중적인 인터넷이란 개념이 머리에 들어올 2010년경 사춘기를 맞은 자식들과의 갈등에 시달리던 나는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행 관련 인터넷 서핑을 했다.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daum cafe '나홀로 테마여행'이었고, 그 시점에서 진행된 행사가 대관령 양떼목장 답사였다. 지금은 ..

강원도 2017.06.24

오대산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 ♣ 창건기 :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은 문수보살의 聖山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 오대산이 유일하다. 월정사는 자장율사에 의해서, 선덕여왕 12년(643)에 창건된다. 자장은 중국으로 유학하여 산서성 오대산의 태화지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한다. 이때 문수보살이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전해준 뒤, 신라에서도 오대산을 찾으라는 가르침을 주게 된다. 이후 귀국하여 찾게된 곳이 강원도 오대산이며, 이때 월정사를 창건하고 오대 중 중대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을 조성하게 된다. ♣ 중창기 : 자장에 의한 문수신앙은 통일신라에 이르면, 보천태자와 성덕왕에 의해 문수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5만 보살신앙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때부터 월정사는 오대산의 다양한 신앙과 사찰을 ..

강원도 2017.06.19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전나무 숲

위치 :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산1번지 주요 수종 : 전나무, 신갈나무, 돌배나무 관리 주체 :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http://odae.knps.or.kr) --입구 안내문--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은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대상)을 수상한 곳이다. 우리나라 최대의 전나무 숲 중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 숲은 풍부한 역사, 문화자원을 간직한 천년 고찰인 월정사와 더불어 오대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아름드리 전나무 1,700여 그루가 늘어서 있는데 평균 83년, 최고 300년의 수령을 자랑하고 있다. 월정사 일주문을 지나 아름드리 전나무 숲을 걸으면 숲에서 가장 오래된 할아버지 전나무를 만날 수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식물들이 다수 터..

강원도 2017.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