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83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알펜시아 스키점프장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강원도 오대산, 대관령, 강릉 일대를 여행하느라 4월 5일부터 4월 7일까지 묵었다. 무엇보다 알펜시아 리조트는 알프스 산맥을 낀 유럽의 마을처럼 외관이 예쁘다. 숙소도 깨끗하고 불편한 점이 없었으며 편의점, 식당 모두 충분하고 시설도 좋았다. 딸린 시설로는 수영장, 뮤직텐트 등이 있었고, 차량으로 이동하면 가까운 거리에 영화 촬영지인 스키 점프대가 있다. 스키 점프대는 시간을 따로 내어 들러볼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지척에 용평리조트가 있고 동계올림픽 개최가 머지 않아 주변 이곳저곳에서 공사가 한창이었다. 최순실 게이트의 파장 없이 앞으로 열릴 동계올림픽이 잘 치뤄졌으면 한다. 내가 들린 시점은 스키 시즌이 막 끝난 때(3/31까지 운영한다고 한다)였다. 그래서 스키장은..

강원도 2017.06.18

2012년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승묘탑비

사적 제168호.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141-1.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소재 신라 말~고려 초의 절터로 창건 연대는 미상이며 고려 초에 대사찰이었다. 약 7,500여 평의 절터 금당지에 전면 6줄, 측면 5줄의 초석이 보존되어 있어 본래 20여 칸의 대법당이 있었던 것을 추정할 수 있다. 금당지 중앙에는 높이 2m의 화강암 불좌대가 있고, 금당지 앞에는 보물 제750호 삼층석탑이 있다. 절터에 있는 민가의 우물가에는 탑 옆에서 옮겨왔다는 배례석이 놓여 있는데 크기는 각 변의 길이가 135, 85cm이며, 전면과 측면에 안상(眼象)을 조각하였고 상부에는 연꽃무늬를 조각하였다. 3층 석탑으로부터 북쪽 약 50m 지점에는 보물 제78호인 원공국사승묘탑비(圓空國師勝妙塔)가 있다. 이 ..

강원도 2017.06.11

2012년 원주 법천사지, 지광국사현묘탑비

다녀온지 만 5년이 지났으니 당시에 막 발굴공사를 시작했던 법천사지는 이젠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문화재청과 강원문화연구소에서 안내한 당시 발굴 대상지역은 45,490㎡였다. 기와 파편이나 길 아래의 넓은 공간만 가지고 그 옛날 절집의 영화를 추측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손상이 갔음에도 불구하고 아름답던 지광국사현묘탑비와 그 위에 흩어진 광배, 부도, 석탑 등의 유물들의 품격과 아름다움은 지금도 눈에 생생하다. 사적 제466호.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법천사는 고려 중기의 대표적인 법상종(法相宗) 사찰로 명봉산(鳴鳳山) 자락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당간지주를 비롯하여 지광국사현묘탑비와 법당 터 및 석탑의 일부 등이 남아 있으며, 주변에는 이 절터에서 나온 석재들이 흩어져 있다. 절터의 동..

강원도 2017.06.10

원주 흥법사지, 진공대사탑비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45호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안창리 517-2. 영봉산 아랫자락에 있는 흥법사가 언제 처음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다. 적연국사 영준(英俊)이 932년(태조 15)에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것과 이곳에 있었던 진공대사탑비에서 진공대사가 940년(태조 23)에 이곳에서 돌아가셨다는 기록으로 보아 이미 신라말에 거대한 규모의 사찰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 절이 언제 없어졌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조선시대 전기까지 절과 진공대사탑비에 대한 언급이 있는 것으로 보아,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을 것으로 추측된다. 1693년(숙종 19)에 이곳에 도천서원을 건립하였다가 1871년에 폐지하였다. 이 절은 1탑식 절 배치를 하고 있으며, 유물로는 보물 제464호인 흥법사지 3층석탑과 보물 ..

강원도 2016.07.10

꽁꽁 언 철원의 삼부연폭포, 직탕폭포, 송대소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26-1 소재. 삼부연폭포는 철원군 신철원리에서 동쪽으로 2km 지점, 용봉산 374m 중턱에 있다. 한탄강 유역의 명소이며, 철원8경의 하나이다. 3단 폭포로 가마솥처럼 생긴 소 3개를 만들어졌다 하여 삼부연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용 3마리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1,000년 동안 물이 마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빨간 다리 중간에 있는 부스는 번지점프대라고 한다. '한국의 나이아가라'라는 별칭 때문에 찾는 사람 모두가 실망하는 폭포이다. 낙차가 적어서 폭포라기 보다 '보' 같다. 다리 아래로 보이는 2단의 물높이를 가르는 지점 위쪽이 직탕폭포이다. 원래 단단하지 않은 현무암은 더 취약한 부분부터..

강원도 2016.04.13

정암사 수마노탑

-≪정암사 입구에 있는 정암사의 유래 관련 내용≫-소재지 :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보물 제410호(수마노탑).태백산(실제 위치는 함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여왕 14년(645)에 당시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다. 자장율사는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운제사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하고 석가세존의 정골사리 치아, 불가사패업경 등을 전수하여 643년에 귀국했다. 645년에 금탑, 은탑, 수마노탑을 쌓고 부처님의 사리와 유물을 봉안하였다. 적멸궁 뒤 높은 곳에 세워진 수마노탑은 자장율사가 귀국할 때 서해용왕이 그를 용궁으로 모셔간 후 준 마노석으로 쌓아 수마노탑이라 한다. 금탑과 은탑은 후세 사람들이 귀한 보물에 탐심을 낼까 염려하여 영구히 보존하기 위해 비장했다고 한다. 적멸보궁이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

강원도 2015.08.16

함백산 만항재의 야생화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에 많다. 꽃송이가 탐스럽고 색깔이 고와 만항재에서 가장 눈에 두드러졌던 꽃이다. 야생화라기보다 화단에서 잘 가꾼 원예종 같다.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 자주꽃방망이 주변에 몇 무더기가 있다. 산에서 보는 일반적인 패랭이보다 훨씬 화려하고 탐스럽다. 뒤의 노란색꽃은 물양지꽃이다. 일반적으로 물가에서 많이 자라는데 특이하게 만항재 야생화 탐방로 입구 쪽 자주꽃방망이 주변에 약간 있었고, 상태도 좋았다. 일부러 식재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주변의 보라색 둥근꽃은 자주꽃방망이, 연보라색 긴 꽃은 꼬리풀이다. 화려한 주황색 꽃색깔 때문에 개체수와 상관 없이 가장 눈에 띄는 야생화이다. 꽃도 큼직하고 군락을 이룬 경우가 많아 탐방객들이 동자꽃 군락 앞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경우가..

강원도 2015.08.11

천상의 화원 함백산 만항재

-≪함백산 만항재(아라리고갯길)≫- ♣ 구간 :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 태백시 경계 ♣ 총거리 : 15.6km ♣ 구간별 거리 : 화절령 → 꼴뚜바우 교차점(7.3km) → 만항재(8.3km) 정선과 태백 사이를 오가는 고개로 정선군 고한읍, 영월군 상동읍, 태백시 혈동이 만나는 지점에 있으며 해발 1,330m이다. 함백산 정상에 방송국 송신소가 있고, 산 아래에 국가대표선수 훈련소가 있어서 도로가 잘 닦여 있다. 그 때문에 만항재는 남한에서 여섯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자락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 차로 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이다. -≪고갯길 유래≫- 고려말 조선초 경기도 개풍군 광덕면 광덕산 서쪽 기슭 두문동에 은거해 살던 사람들 중 일부가 정선에 옮겨와 살면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

강원도 2015.08.10

태백시 구와우마을 해바라기 축제

태백시 해바라기 축제는 함백산 만항재 야생화단지 들르는 길에 덤으로 들렀다. 마을 이름도 처음이고, 해바라기 축제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남의 동호회 빈자리에 묻어갔는데 먼저 함백산 만항재의 야름다운 야생화들을 보아서인지 동행한 분들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 심지어 나올 때 이런 걸 축제라고 벌려놓고 입장료를 5,000원씩이나 받느냐고 따지는 분들이 꽤 있었다. 너무 잘 가꾸고 정리된 만항재의 야생화단지를 먼저 보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웠다. 한 마을의 주거공간을 제외한 모든 곳에 해바라기를 심은 것도 신기했고, 큰 욕심 없이 여유롭게 한 바퀴 돌 정도의 가치는 충분히 있었다.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며 수익을 조금이라도 내려면 5,000원은 그리 큰..

강원도 2015.08.08

철원 고석정

강원도 기념물 제8호.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소재.고석정은 철원평야를 가로질러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8경 중의 한 곳이다. 강 양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쪽 강가에 10m 정도의 큰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절벽 중간에 3칸 정도의 자연 석굴이 있다. 일찍이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유람하였다는 명승지로, 조선 명종 때의 의적 임꺽정(林巨正)과도 관련된 곳으로 유명하다. 임꺽정은 이 곳의 자연석굴에 은거하며 활동하였다고 전하며, 강 건너편에는 그가 쌓았다는 석성이 남아 있다. 후대 사람들이 그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고석정이라고 불렀다고 하는데, 한국전쟁 떼 소실되어 1971년에 2층 누각의 정자를 새로 세웠다. 한탄강 협곡에 우뚝 서 있는 화강암을 고석(孤石)이라고 하며 강 중..

강원도 201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