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위의 지도를 보면 정동진해변 아래쪽에 정동진항에서 시작하여 2.86km를 걸어서 심곡항까지 간다. 정동(진)쪽에서 시작하면 내리막이 약간 많고, 바다부채길은 파도가 철썩대는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해변이라고는 하나 모래가 보이는 부분은 부채바위 못미친 지점에 20여m 정도 밖에 없고 해안단구가 계속되기 때문에 풍경이 아름답다.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에는 나무계단이 있어서 위험하지는 않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이 시작되는 정동진항에서 심곡항 정도 위(북쪽)로 올라가면 앞글에서 다뤘던 Haslla Art World가 있다. 정동심곡 부다부채길을 걷자니 '경주의 바람소리길'이 많이 연상되었다. 길이도 비슷하고, 바닷가란 점도 같고, 오랫동안 군부대가 주둔한 민통선 안에 있어서 보존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