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로 출발하기 직전, 1박 2일 코스로 고성과 삼천포, 욕지도 등을 다녀왔다. 메모리 카드 비워놓고 잠깐 숨 돌린 뒤 부랴부랴 대마도로 출발! 두 여행 모두 섬을 돌다보니 닮은 점도 있고 확연히 다른 것도 있었다. 식물 분포는 남해안과 대마도가 겹치는 것이 많았고 청정해역이란 점은 두 곳이 공통이었지만 대마도가 더 깨끗했다. 아마 공장이 없고 인구밀도가 적어서일 것이다. 대마도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에머랄드빛 바다와 낮에도 컴컴한 숲이다. 남해안은 거기에 비해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대마도의 해안이 비교적 단조로운 지대가 많은 편이라면 남해안은 어디 하나 밋밋한 곳이 없다. 상족암은 유람선을 타고 1시간 남짓 해상관광을 한 후 내려서 해안가의 목도를 따라 도보관광을 한다. 바위가 (밥)상 ..